20120210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여자 프로배구 승부조작 이슈
-지난 해 K리그 및 남자 프로배구에 이어 여자 프로배구까지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짐
-대구지검 강력부는 최근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한 KEPCO 소속 전현직 선수와 기타 남자 선수들 조사 과정에서 여자배구 선수 일부가 브로커 통해 승부조작 가담 진술 확보, 집중 조사 중

--> 스포츠맨, 스포츠 협외나 단체에서도 제대로된 위기관리가 빨리 필요하단 생각. 지금까지는 대체로 1인이나 소수의 스포츠선수가 일으키는 사회적 이슈들에 한정되었다면 갈수록 집단화되고 위기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 K리그 승부조작 이슈가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부정적 영향이 아직까지 뿌리깊게 상처가 되어 남아있다.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히 단호하고 빠르게 처리하되, 대중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은 좀 더 사려깊고 신중했으면 하는 마음. 특히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서 반복되는 해당 이슈가 선수 개인들의 양심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 구조의 문제도 크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단체와 선수, 모든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위기관리 모습을 기대한다.

2. KT, 삼성전자 스마트TV 인터넷 접속 제한 이슈
-KT가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자사 인터넷 통신망 속도를 떨어뜨린다며 인터넷 접속 제한 방침 밝힘
-삼성전자측 메시지: "PC나 다른 IT기기는 놔두고 스마트TV만 문제 삼는 것은 곤란하다. 고객이 이미 인터넷 사용료를 내고 있는데 TV제조사에 또 돈을 내라는 것은 이중 부과"
-KT측 메시지: "TV제조사들이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 통신망을 공짜로 사용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TV사업자가 네트워크 사용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들은 KT 조치에 심정적 동조하며 사태 추이 지켜보고 있음
-KT는 LG전자와는 통신망 사용료 협상을 하고 있어 접속 차단 대상에서 제외
-방통위 입장: KT가 접속 차단을 강행해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시정조치 등 모든 제재수단을 검토할 것

--> 복잡한 이해관계가 엉켜있는 케이스. 특히 통신업계와 전자업계 중 강력한 파워를 가진 두 개 업체간의 신경전이라 주목을 끌고 있으며, 소비자 이익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결과에 따라 파급력도 클 것이다. 과연 누가 더 소비자들을 잘 설득할 수 있을까? 표면적으로 봤을 땐 삼성전자가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는 모양새로 보이지만, 사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자동차 메이커가 아니라 통행자가 내는 것"이란 의미로 미루어 보아 결국엔 "소비자들에게 더 부과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반면 KT는 "제품 메이커가 지불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렇게 되면 결국엔 제품 판매가에 포함되어 소비자들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두 업계의 이해관계에서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이득을 받을 것이 없다. 인터넷료를 더 내든지, 제품 구입가에 더 비싼 돈을 내든지. 다만, KT가 좀 더 여론 이슈를 만들고 나서 실제 행동에 나섰다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너무 갑작스런 이슈라 소비자 입장에선 왠지 심정적으로 삼성전자에 한 표를 던지게 된다는 점. "통신망 사용에 대한 지불"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대중들이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전 작업이 필요했을 듯.

3. 국내 4대 은행, 보안 전산망 허점 이슈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KB, 우리, 하나, 산은)이 지난 2년간 인터넷 보안에 허점이 있는 전산 시스템 사용한 것으로 조선일보 취재결과 확인
 -수십억원으로 추산되는 업데이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모두 보안에 취약한 구형 인터넷 익스플로러 6 프로그램 기반으로 만든 업무시스템 사용 중
-MS 관계자: "IE 6은 설계 때부터 보안을 염두에 둔 IE 8,9에 비해 보안 기능이 약하다. 최종판을 설치해 보안 지원을 받고 있더라도 신형 프로그램에 비하면 외부 공격에 취약하다"
-금융지주사 전산 보안 담당간부 인터뷰: "IE 6 쓴다고 다 보안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IE 6 보안상황에 맞춰 방화벽을 비롯해 다양한 보안 장치와 보안 프로그램을 쓰고 있기 때문에 현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국 MS는 보안상 취약성 등의 이유로 13일부터 개인 사용자에 대해서 IE6를 IE 8과 9 등으로 강제 업그레이드 할 얘정이나, 4대 금융사는 자동 업데이트 거부 입장

--> 사실 기사 제목보고 조금 낚인 기분(?) 들었던 것은, IT 및 보안 시스템을 제대로 진단하고 나서 허점이 있다고 지적한 기사인 줄 알았는데 단순히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사용에 따라 Good/Bad를 이분화한 내용이라 실망. 사실 여부를 떠나 MS측만의 메시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설득력이 떨어지게 느낌. 해당 은행의 메시지도 정제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IE 6를 쓴다고 다 보안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 보안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걸 인정하고 있으며, "현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개런티는 지금까지 보안/해킹 케이스들을 봤을 때 추후 부메랑이 되어 발목을 잡을 발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보안은 끊임없이 강화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특히 금융기관의 경우는 더 강력하게 적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안 이슈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며, 어느 기업이든 표적이 되면 보안망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 위기관리 준비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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