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0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삼성토탈, 정유업 진출 이슈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토탈이 정유업 즉 석유정제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 정부 5개 부처가 유가 안정 대책 발표

-삼성토탈은 6월부터 전국 100여곳의 알뜰주유소에 매월 10만배럴 안팎의 휘발유 공급, 36년간 유지돼 왔던 정유 4社의 독과점체제가 무너짐

-삼성토탈이 정유업계에 본격 진출했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정도의 휘발유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이냐 논란, 정부가 나서서 삼성을 끌어들인 모양새라 더욱 논란 -> 4사 과점 체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한 가격인하가 어렵다는 논리

-기존 정유4사는 "정부가 유가 안정 구실로 삼성에 특혜준 것 아니냐" 불만: 삼성토탈이 100개 이상의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독점공급하는 권리얻은 점, 삼성토탈이 생산하는 휘발유는 수입관세 물지 않는다는 점

-삼성토탈 측 "우리가 공급할 휘발유는 기존 정유 4사 공급량의 1%도 안된다. 이익이 많이 나는 사업도 아닌데 특혜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 유가 이슈는 정부와 정유사들 간의 해묵은 논쟁거리. 어제 발표된 유가 안정 대책은 정부에서 근래 내놓은 대책 중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국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크지 않아 실효성 의문을 남긴 반면 새롭게 정유업에 진출하게 된 삼성토탈가 논쟁의 핵심에 들어서고 기존 정유4사 역시 불만으로 부정적인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이슈에서 이슈관리 주체와 대상, 그리고 목적이 조금 모호하다. 현실적으로 가장 시급히 이슈관리에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히 정유4사일텐데 그간 유가 및 정유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논리와 '이상적인 목적'에 반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포지션을 전달할 수 있는 현명한 이슈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2. 마크 주커버그, 이사회 무시하고 1조원 계약 혼자 결정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사진 공유 소프트웨어 업체 인스타그램 인수를 단독으로 결정하여 논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규모가 큰 거래(10억달러)가 논의된지 사흘만에 완료

-인수 결정에 페이스북 이사회는 완전히 배제되고, 표결에서도 형식적인 절차로만 진행

-이사회를 무시한 처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페이스북에 좋지 않다는 의견: 이사회는 CEO 견제기구이자 소액주주들을 위한 마지막 방어선인데 이를 간과했다


-> 돌출행동으로 유명한 주커버그인 만큼 '그럴 수도 있다'는 인식이 크지만 IPO를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점점 더 제약이나 사회적 감시, 논쟁이 많아질 것이 분명하다. CEO의 돌출행동이 입방아에 오르는 일은 홍보담당자로서 가장 곤욕스런 이슈관리 업무이겠으나, 이처럼 대규모 M&A 케이스를 단독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조직에 대한 신뢰도와 가치평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난감할 듯. 오늘 신문 한켠에 두산 박용만 회장이 한 여직원과 카톡 대화한 에피소드가 실렸는데...CEO의 활동이 외부, 특히 미디어에 노출됐을 시(홍보팀을 통하지 않고 일반 대중을 향한 직접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혹은 잃어버릴 것)이 더 많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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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9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논문 표절 의혹 문대성 당선자, 탈당 거부

-문대성 당선자는 18일 탈당 결심하고 기자회견 계획했다가 전격 취소하고, 탈당 거부

-문대성 당선자 "박근혜 위원장이 국민대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신다고 했는데, 제가 새누리당과 박 위원장에게 반하는 행동을 해서 되겠느냐"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다 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 아닙니까" "제 논문이 표절이라면 정세균 의원 논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왜 그분이랑 저랑 별개입니까"

-새누리당은 문 당선자 문제를 더 이상 끌 수 없다고 판단, 19일 비대위 회의에서 출당 여부를 논의키로

-'제수 성추행' 의혹 받는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는 18일 오전 새누리당 탈당, 보도자료 통해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성추행인지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것"


-> 스포츠영웅으로, 그리고 IOC 위원으로서도 좋아하던 문대성 당선자가 이렇게 밖에 위기관리를 못하고 있다니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조금 더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 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미디어에 모습을 비췄으면 좋겠다. 한 명 한 명의 기자를 보지 말고, 미디어를 통해 사건을 판단하는 수 백만명의 국민들을 생각하시길. 해당 논란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라는 것이 핵심 포지션이라면 그에 맞는 적절한 논증을 제시하고 이슈를 종결시켜야 할텐데....그가 내뱉는 말들은 대부분 '표절은 맞지만 왜 나한테만 이래~'라고 이야기하고 있어 스스로 이슈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하루 빨리 깨닫고 올바른 포지션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주길 바란다.


2. 스웨덴 문화부 장관, 아프리카 흑인 여성 모양 케이크 잘라 인종차별적 행동 비난

-스웨덴 레나 아델손 릴리예루트 문화부 장관은 최근 스톡홀름 모던아트 박물관에서 열린 세계 예술의 날 행사에 참석해 흑인 여성이 누워 있는 모습을 닮은 케이크를 잘랐다가 스웨덴 흑인 사회로부터 사임 요구

-이 날 행사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여성 할례 문제를 강조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기획

-케이크 만든 남성 흑인 작가 마코데 아이 린데는 자신이 직접 흑인 여성 분장 한 뒤 케이크 올려 놓은 탁자 밑에 들어가 얼굴 내밀고, 장관이 실제 여성 할례 재연하는 방식으로 여성 하반신에 해당하는 케이크 부위를 잘라내고 이어 떼어낸 케이크를 웃으며 작가 린데의 입에 넣어준 것이 문제가 됐음

-아프리카계 스웨덴인 연합 대변인 키팀브와 사부니 "케이크는 흑인 여성을 인종 차별적으로 풍자한 것" "이런 수상한 행사에 참가한 것은 장관의 무능과 판단력 부족을 증명한다" "행사에 참석해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드는 것이 여성 할례에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여성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다"

-릴리예루트 장관은 비판에 공감한다면서도 잘못한 것은 없다는 입장


-> 아래 사진에서 보아 알 수 있듯 충분한 오해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케이스이다. 릴리예루트 장관이 이 행사에 참석하고 퍼포먼스에 참여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감안한다면 조금 더 진중했어야 했을 것이다. 한 명의 여성으로서도 불쾌감이 드는데, '예술의 일환'이므로 이를 이해해야 한다는 대답은 '예술도 몰라보는 무지한 여성'으로 몰아세우는 것 같아 한층 더 불쾌해진다. 제발 '오바'하지 말자. 자신이 무슨 생각과 목적으로 참여했는지는, 당신 자신이 아닌 대중이 판단한다. 



사진 출처: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5289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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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삼성 이건희 회장, 재산 분할 소송 대해 첫 발언

-17일 이건희 회장 발언 "고소한 사람들이 수준 이하의 자연인이니까 내가 섭섭하다느니 그런 상대가 안 된다" "자기네들이 고소를 하면 끝까지 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라도 갈 것"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 

-삼성그룹 측 "삼성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이 회장께서 분명히 선을 그은 것" "이번 소송으로 '헌법재판소까지 가겠다'는 등 일부 표현은 실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 표시로 이해해 달라"

-CJ그룹 측 "아버지를 돈만 욕심내는 수준 이하의 사람으로 폄하하는데 기분 나쁘지 않을 아들이 어디 있겠느냐" "삼성 직원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한 사건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부터 해야한다"


-> 이건희 회장이 17일 오전 6시 30분쯤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근하다 기자들 질문에 작심한 듯 입을 열고,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말을 쏟아냈다는 기사. 비슷한 류의 일들이 자주 벌어진다. 출근하는 오너를 붙잡고 질문하는 기자들, 반복되는 날들 중 어느 날 "작심한 듯" 이야기를 툭 털어놓는 오너.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토씨까지 틀리지 않게 보도하는 매체들과 "회장님 말씀은 ~~~식으로 풀이할 수 있다"라며 외국어도 아닌데 통역을 해주는 그룹 홍보팀의 멘트까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오너의 멘트는 대부분 내부적으로 포지션을 결정하고 났을 때 외부에 공개되는 것. 다만 그 표현 방법 때문에 홍보팀에서는 곤욕스러울 듯. 그렇다고 일반 오너처럼 미디어 트레이닝이나 핵심 메시지 트레이닝을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일테고... 어쨌든 오너 관련 이슈 관리는 가능한 기업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듯 한데 이번 양사의 대응과 활동들은 여러 면에서 특이하다.


2.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서울시와 가격인상 및 적자보전금액 두고 갈등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사업자(서울시메트로9호선)에게 사과를 요구, 과태료 1천만원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하고 사업자 면허 취소 가능함을 주장

-서울 지하철 9호선 사업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는 지난 2005년 이명박 서울 시장 당시 이뤄진 계약에서 최소수입보장 조건과 30년 동안 매출 대비 연평균 8.9% 이익률 보장하다는 조건 있어 매년 요금 올릴 수 있으나 2009년 개통 당시 다른 지하철과 형평성 맞춘다는 이유로 요금 인상 억제됨 

-최근까지 계속 요금 인상을 주장하다 서울시와 정면 충돌, 올해는 적자보존금 두고 양측이 390억원(서울시)과 511억원(사업자) 내세우며 갈등

-9호선 대주주가 이명박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현대로템, 현대건설, 맥쿼리한국투융자인프라라는 회사라는 점에서도 갈등 확산

-메트로9호선 측 "협약이 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 꿀릴 게 없다"

-서울시 "요금을 올리면 시민들 원성이 커질 테고, 결국 9호선 측이 불리하가" 주장


-> 서울시에서는 공공 이익을 대변한다는 논리를 잡았기 때문에 여론전에서 좀 더 우세할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갈등이 깊어져 실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면 서울시와 사업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여론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됨. 서울시에서는 조금 더 세련되게 서울시민의 이익을 보장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으며, 사업자 측에서도 좀 더 당위성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담아 커뮤니케이션 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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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횡령.배임 등 5천억대 경제비리 혐의 불구속 기소 이슈

-검찰 16일 발표 결과,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약 5천억원대 경제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영장기각)

-하이마트 회장 지위 활용해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돈 받고, 딸 그림을 강매, 벤츠 승용차 리스료 제공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107억원 가량

-2005년, 2008년 하이마트 지분 매각 과정에서 외국계 펀드인 AEP, 유진그룹과 이면계약 맺고 개인적으로 2800억원 받아

-1509억원을 자녀들에 불법 증여해 증여세 760억원 포탈


-> 위기관리 수준을 넘어선 오너發 위기인 듯. 기본적으로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활동들은 극히 적은 듯. 기업 입장에서는 오너家의 문제로 거리를 두고, 기업 운영이 정상화되어 소비자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핵심 메시지를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어필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2.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의 이슈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오늘 오전 사의 표했다" 발표

-지난 2월 일어난 고리원전 1호기 블랙아웃(발전소 대정전) 은폐 등에 대한 관리책임 지고 사의를 밝힘

-고리원전 1호기 사고 관련해 관리책임 물어 본부장, 운영실장, 기술실장, 전기팀장 보직해임 조치 등


->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케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제는 정말 제대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반복적인 담당자 보직해임, 대표 사직 만으로는 국민들의 신뢰 회복은 어렵다. 이 케이스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 무엇인지 부터 명확히 파악부터 했으면...


3. 노스페이스, 공정위 제소 이슈

-공정위, 노스페이스가 판매점의 할인 판매를 막았다는 이유로 제재하기로 하고, 조만간 전체 위원회에 징계 안건 올려 과징금 부과 예정

-공정위 측 "노스페이스가 백화점과 대리점 등 각종 판매점에 회사가 정한 판매 가격 이하로 할인 판매를 하지 못하게 강제함으로써 공정거래법에 금지된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제재를 미루지 않을 것"

-유통단계에서 자유로운 경쟁이 저해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

-공정위는 노스페이스에 법규정에 따라 매출액의 최대 2% 내에서 과징금 부과하고,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 중단 명령 계획

-지난 2월, 서울YMCA가 기자회견 통해 노스페이스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조사 요청한 것이 계기


-> 노스페이스는 시민단체(특히 서울YMCA)에 의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당하고 있는 듯. 그런데 이 단체는 공정위로부터 활동 지원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일반적인 이해관계자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노스페이스가 고가 정책 등으로 지속적으로 비슷한 프레임의 부정적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 이에 대한 이슈는 내부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미 인식하고 있었을테다. 이에 따라 어떤 포지션과 어떤 메시지로 대응을, 어떤 시점에 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하는데...지난 번 공정위 이슈 때는 타이밍이 조금 늦은 듯. 이번 이슈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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