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눈 내린 날

오랜만에 블로그 정비를 했습니다. 2007년 말부터 적어내려온 다양한 카테고리의 이야기들을 새롭게 분류해 보았습니다. 다소 두서없이 주절댄 말들이 생각보다 많아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어떤 글들은 마치 제가 아닌 완벽한 제3의 존재가 쓴 글처럼 낯설어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은 서울에 "비공식적으로" 첫 눈이 내렸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별써 몇 주 전에 내렸다죠. 새벽녘에 내린 눈이라 나도 못보고, 내 주변 사람들도 아무도 못봤으니 이건 첫 눈이 아니라며 다시 기다려서 결국 오늘 내린 눈을 "첫 눈"으로 정의내렸습니다.

소담스럽게 내린 눈을 바라보니 이제사 연말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올해는 캐롤 소리도 잘 안들리고 어쩐지 연말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제 또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사실이 손가락 한 끝으로 옆구리를 쿡쿡 찌르듯 느껴집니다.  

블로그 글들을 정리하다보니 제가 2007년부터 매년 연말 & 새해인사를 나누었더군요. 트위터며 페이스북이며 다른 통로를 통해 매일 매일 인사를 하면서도, 블로그는 왠지 멀어져버렸는데...이렇게 돌이켜보고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반추해 볼 수 있다니 새삼 블로그의 매력이 멋지단 생각이 듭니다.

12월, 금요일 저녁 입니다. 오늘은 첫 눈도 왔구요. 다들 어디 모여 정답게 이야기 나누실 계획이신가요. 저는 아직 스트래티지샐러드 사무실, 제 책상 앞에 앉아있습니다. 이제 랩탑 전원 끄고 저도 일어서려 합니다. 마음 따뜻한 2011년 입니다. 매년 보내던 어떤 연말보다도 든든하고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하고 있는 저 자신을 돌아보며, 여러분 모두들 신나는 2011년 12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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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안녕하세요, 조아름 입니다.

어느새 2011년, 신묘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맞이는 잘 하셨는지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위기 커뮤니케이션 &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띠끄 - Strategy Salad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었던 분야인지라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치네요. :)

특히 오랫동안 제겐 사수이자 선배이자 고용주(?)이신 정용민 대표님과 다시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무척 편안(?)하네요.

약 2년간의 방황을 마치고 친정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Strategy Salad도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만큼, 저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서 회사가 발전하는데 일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그럼 올 한 해 저와 SS의 경주를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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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스토리.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보니, 이상하게 기분이 참 낯설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딜가든 블로그, 블로그 하더니 이제는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모양이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트위터를 하면서 블로그에서처럼 길게 글을 쓰는 일이 자꾸만 부담스러워지는 것 같다.

모바일로 길에서도 틈틈이 단편의 글을 올리는 트위터에 비해 블로그는 왠지 큰 맘 먹고 랩탑 앞에 앉아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블로그를 떠나가는 이유는, 생각해 보면 끝도 없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이젠 트위터도 아니고 페이스북의 시대라며 또 밀물처럼 몰려가는 모양새인데,
페이스북이라고 끝일소냐 싶다.

그래서 결론은,
다시 블로그.

대신 조금 힘을 빼기로 했다.

PR, 마케팅, 스토리,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내가 하고 있는 일 말고도,
나란 사람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충분히 많이 있고,
그 이야기 속에서 다시 일 이야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일을 시작하고 영국 다녀온 기간을 빼고나니 이제 꼭 만으로 4년이란 시간이 경력으로 남았다.

이 시간에 대해서 오늘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되돌아보니 하루, 하루 참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담당했던 기업과 브랜드들도 내가 열심히 했다는 것은 인정할 거란 생각도 들고,
4년이란 시간이 짧던 길건간에 지금의 나는 어쨌든 이런 사람이란 것.
후회할 것도 없고 아쉬워할 것도 없다.

블로그에 조금 더 '마이 스토리'를 많이 올려야겠다 생각하고 있다.
요즘은 이상하게 글로 먼저 써야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곤 한다.

할 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은 너무나 많은데 마음이 급해서인지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천천히, 천천히 해야지.

그리고 넘어져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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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twitter.com/KiaroStyle BlogIcon JooHyun 2010.11.06 02:23 ADDR 수정/삭제 답글

    앨리. 4년만에 이리 되었단말야? 플리즈 비결 공개. 마이스토리 좀 더 까보삼.
    그리고, 넘어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우리 같이 술을 마셔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11.09 22:49 신고 수정/삭제

      넘어질 때마다 차장님과 술 마셨음...우리..간경화에 걸려요 ^^
      보고싶어요, 차장님과 런던 이야기!

싹 is back

어쩐지 한국을 떠나 있을 때보다도 블로그에 올리는 글이 뜸해졌네요.
PR업계에 복귀한 지 이제 꼭 3개월이 지났습니다.
3개월이라니, 3년도 아니고. 왠지 욱! 하는 생각이 드는 건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기 때문이라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저는 지난 요 며칠간 '좀 늙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생해서 외향적으로 늙은 것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업무에 복귀하고 정신적으로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 저답지 않게 스스로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상 다 끝난 듯이 왕왕 거리며 헤매고 있을 때, 제가 존경하는 멘토 두 분께 많은 조언을 얻었습니다.
두 분이 워낙 다른 스타일이시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위로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한 분은 열난 데 얼음 뿌려서 냉각시켜주시는 스타일, 한 분은 같이 공감하고 열내 주시는 스타일.
결정은 제가 내렸지만, 두 분께 얻은 조언과 응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항상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었는데,
뒤돌아보니 저 스스로의 위기 앞에선 오히려 완전히 실패했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 기사에선가 읽었었는데, 여성 매니저들이 위기관리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일을 저 스스로의 위기 케이스로 삼고, 잘 매니징해서 좋은 매니저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바쁜 일들을 마감하고 이제는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자주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과 다가오는 휴가 생각하시며 신나는 6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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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입봉

오길비 헬스 입사 2주 만인 지난 주 금요일 New Biz를 위한 Presentation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Presentation은 주로 Manager분들이 맡으셨었기에 기회가 없었는데, 드디어 "PT 입봉"을 하게 되었네요. 아직까지는 저에게 생소한 감이 없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강우 이사님과 팀원들의 응원 덕에 어쨌든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사장님이나 임원분들, 혹은 매니저분들이 PT하는 모습을 곁에서 응원하며 지켜보기만 할 땐 잘 몰랐는데 직접 PT를 맡아보니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도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PT 직전에 이강우 이사님께서 떨리는 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평소에 하듯 자연스럽게 진행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떨었던 것...?같습니다. 하하.
PT 백번 정도하면 자연스럽게 술술술 하게 되는 날이 올까요? :) 

PT를 준비하며 때마침 시기적절하게 들었던 호 코치님의 트레이닝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PT를 잘 할 수 있을까 AE들끼리 많은 대화와 아이디어도 나누었었는데요.
결국 결론을 내린 것은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Skill에 너무나 신경을 쓰다보면 더욱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고, Communication Skill이란 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Tool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PT 입봉을 하면서 모든 Skill을 다 마스터해서 내 것처럼 술술 이용하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 깨달았습니다.
무엇이든 한 걸음씩, 그렇지만 빠르게 습득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지금의 저에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그대신 머릿 속으론 한 가지만 생각했죠.
'나는 지금 '설명'이 아니라 '설득'을 하고 있다'
최대한 설득력있게 하고자 노력했는데 아직은 보완할 점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입사 후 요 몇 주의 시간은 저에게 많은 챌린지와 또 발전을 위한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집중해서 모두 소화해내는, 위장까지 튼튼한 AE가 되도록 조금 더 열심히 뛰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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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블로그 보시고 '앤디 워홀' 전시회 티켓 구해주신 허주현 차장님, 감사합니다. 완전 사랑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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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hohkim.com BlogIcon Hoh 2010.03.29 21:37 ADDR 수정/삭제 답글

    아름.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만나게 되네. 이종혁 교수님이나 정용민 대표님 모두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아름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뻐요. PT에 '입봉'을 한 것도 축하하고. 앞으로 아주 잘 해낼거라 생각합니다. 함께 잘 해봅시다!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4.04 15:45 신고 수정/삭제

      호 코치님, 저도 코치님 가까이서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쁩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많이 도와주세요!

  • JooHyun 2010.03.30 22:58 ADDR 수정/삭제 답글

    호곡~* 아름 대리님의 경험담과 느낌 잘 따라서 읽다가 마지막에 깜딱! 놀랐어요. ^^
    이제 봄날이니 다음에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한번 같이 투어해요. 저는 사간동, 가회동, 광화문 통의동 쪽 좋아한답니다.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4.04 15:46 신고 수정/삭제

      차장님~~ 지난 주엔 포럼이랑 여러 가지 업무가 겹쳐서 많이 힘드셨죠? :(
      주말 동안 푹 쉬시고 내일 다시 낭랑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요! 그리고 갤러리 투어 넘 조아요! 오홋.
      (약속은 깨시면 안되요..나빠요....ㅋ)

  • Favicon of http://jooheejoohee.tistory.com BlogIcon 2010.04.08 01:5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잘 지내고 있어? 잘 지내고 있군. ^^
    한번 봐야되는데. 다른 책 볼 만큼 바지런을 떨지 못하는 요즘이라 OB로 돌아섰어. 싹 나올 때 모임함 가야겠어. 얼굴보러.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4.20 17:20 신고 수정/삭제

      언니! 나도 요즘 통 책도 못읽고 정신이 없다. 이번 주엔 꼭, 꼬옥 책도 읽고 모임에도 나가야지.^^ 언니 싸이에 글 남긴거 봤어, 이제부터 OB한다고. 욕심 좀 줄이고 다시 복귀하라규!ㅋ 언니 블로그는 계속 지켜보고 있어~ 언니만의 글 스타일 너무 좋아, 앞으로도 많이 써주삼!^^ 모임 아니더라도 평일에 시간내서 함 보아^-^

  • AR King 2010.05.19 16:35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제는 피달(피티의 달인)이 되신 대리님!
    요즘, 특히 오늘 너무 바빠서 얼굴이 흑빛이 된 대리님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럽더라구요..ㅠ
    그래도 피티는 대리님이! 우캬캬

봄봄봄, 그리고 출렁이는 마음

한국에 들어와 뭐그리 바빴던 것도 아닌데 지난 세 달동안 거의 아무 것도 안하고 지낸 것 같다.
그렇게나 열심히, 매일 매일 어딘가로 향했던 런던에서의 나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어 나조차 놀랍다.
어쩌면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겨울이 나를 안으로, 안으로만 자꾸 가둔 것이라고 스스로 변명을 찾아본다.
하지만 아직 날은 춥지만, 해가 길어지고 햇볕도 따스해지면서 슬슬 내재돼 있던 역마본능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어딘가로 자꾸만 향하고 싶은 마음을 누그러뜨리기가 어렵다. :(

그래서 내일은 잠시 시간을 내어 친구들과 부산에 간다. 주말엔 제주도 비행기표를 구하기가 어려워 고민하다 부산으로 결정했는데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 때 두 번 내려가서 거의 영화만 보고 돌아오느라 시내 투어를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구경을 하려고 한다. 함께 여행가는 친구들은 고등학생 때 만나 올해로 꼭 십년지기가 된다. 여러가지로 내게 많은 의미가 있는 여행이 될 듯 하다.

그리고 가고 싶은 전시회가 생겼다.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모네에서 피카소가 활동한 약 1백년 간의 서양미술을 전시한 것인데, 좋아하는 인상주의 작품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정말 아름답고 반짝 반짝 빛이 나는 르누와르 그림도 꽤 여러 작품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
어젯 밤에 늦게 들어갔는데도 갑자기 생각나서 런던과 유럽여행을 하면서 모은 그림 엽서들을 꺼내봤다.
벌써 기억이 가물 가물한 작품들도 있지만, 대부분 그 그림들을 마주섰을 때의 느낌들이 솟아나는 걸 느꼈다.
런던에선 대부분의 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돼 있어서 정말 한국에서 롯데리아 가듯 편하게 자주 드나들었는데 한국에서 전시회 한 번 가려면 만 원이 훌쩍 넘는 입장 비용에 살짝 부담이 된다.
하지만 런던 가는 비행기표 보다는 훨씬 싸니까 그냥 내자...................
아참, 이번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에는 유럽에선 보기 힘들었던 미국 미술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것도 기대됨!

그리고 또 하나,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
이미 전시가 시작된지 꽤 지나서 끝났을 줄 알았는데 오는 4월 4일까지 전시회가 계속된다.
작년에 죽은 마이클 잭슨 초상화가 포함돼 있다. 앤디워홀 작품은 너무 많이 봐서 별로 기대가 안되다가도, 막상 앞에 서 보면 왜 그가 명성을 얻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심하게 꽂혀있는 한 가지가 더 있는데...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한 전문 매거진인데 작년에 시즌 1이 끝나고 올해부터 시즌 2가 시작되었다.
시즌 1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20만원이 살짝 넘어서 계속 지름신이 오셨다 가셨다 하고 있다.
따로 한권씩 사면 안된다. 세트로 사야 꽂아놨을 때 간지가 산다.(그냥 나의 생각임)
광고AE인 선배가 권해줬는데 그 날 이후로 계속 갈등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고싶다사고싶다사고싶다.
첫 월급 나오면 꼭 사야지.

몰랐는데 유니타스 브랜드 멤버쉽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이 있다. 연례 브랜드 세미나 등을 열고 있는데 이참에 확 가입할까 싶다. 모두 유니타스 브랜드 읽고 마케팅의 세계로 한 발자국 진보합시다! :)
(참고로 유니타스 브랜드와 저는 아무 연관이 없지만, 거기 계신 분들이랑 연이 좀 닿았음 좋겠네요.ㅠㅠ)




자, 이제, 봄은 잠시 놓아두고 일을 해야할 시간입니다. :)

즐거운 봄, 그리고 신나는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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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twitter.com/m1neat BlogIcon 상민 2010.03.19 22:31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유니타스브랜드- 디자이너 입니다-
    서핑중에 발견했네요^^

    정기구독에 블랙이나 퍼플로 가입하시면
    다양한 해택도 있고 좋아요- 시즌1 박스셋구입하시면 하드케이스에
    리본으로 이쁘게 포장되서 배송된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관심 가져주세요!^^

  • Favicon of http://twitter.com/m1neat BlogIcon 상민 2010.03.19 22:32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리고 더 자세하게 궁금하신거나 있으시면

    회사 트위터(twitter.com/unitasbrand)에 물어보시면
    자세히 답변 해주실껍니다^^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3.22 15:40 신고 수정/삭제

      WoW 감사해요! 제가 이래서 블로그를 좋아한답니다!
      언젠가는 유니타스 브랜드에 계신 누군가가 이 글을 볼 수도 있겠다, 싶어 알고싶다고 저렇게 써놓긴 했지만 이렇게 빨리 닿게 될줄은 몰랐어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D
      유니타스 브랜드 빨랑 사서 봐야겠네요! :)

싹의 첫 출근날_

첫 출근하는 날인데 아침부터 봄비가 주르르르르르륵 내리더군요.
밥 먹다 손톱도 부러지고 아침 지옥철에서 구두도 벗겨지는 굴욕의 아침을 보낸지라 살짝 걱정도 했지요.
오늘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거지...하면서.

오늘 하루 저의 하루는, 미팅과 점심, 잠시 눈치보다 트레이닝, 잠시의 눈팅 이후 다시 미팅, 그리고 인사하기로 이어졌습니다. 뭐 그냥 눈치코치 익히는 날이였다고나 할까요.
파맥스 오길비 헬스월드 자체는 생각보다 훨씬 큰 조직이었고, 그동안 저는 비교적 소규모의 홍보대행사에서만 일해봤기 때문에 이런 문화가 한편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진짜 신입사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파맥스 전체 조직 내에서 PR 분야만 전문으로 담당하는 오길비 헬스 부서이고, 인원 수는 많지 않지만 전체 조직이 크다보니 오히려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물론 초창기 멤버들에겐 지금의 인원수도 처음과 비교해보면 훨씬 더 많아진 것이라고들 하시지만요.

광고나 마케팅을 전공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겠지만, David Ogilvy의 브랜드 파워는 대단하지요.
그리고 오길비 오피스가 예쁘다는 것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죠? :)
계단을 오르내리며 마주치는 그의 철학과 레드 컬러로 통일된 인테리어가 하나 하나 자극이 됩니다.
광고하겠다고 대학 다닐 땐 정말 Ogilvy 같은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었는데, 광고분야는 아니지만 어쨌든 제 분야에서 이렇게 Ogilvy에 조인하게 되었다는 새삼 신기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난 번 인터뷰 이후 처음으로 김 호 코치님을 다시 뵙고 오길비 헬스 식구들 다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코치님이 쏘셨습니다. ㅋㅋ)
이전에도 코치님 강의를 몇 번 청강했었지만, 참, 목소리가 좋으신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월요일마다 오길비 헬스에 오시는 호 코치님의 트레이닝이 있는 날이였습니다.
(오늘 정말 하루 종일 정신없이 앉아있다 옆에서 미진씨가 지금 미팅 들어가야 한다고 말해주면 내려갔다 올라온 게 거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트레이닝은 매니저급 직원들과 대리 이하 직원들로 나뉘어 진행이 되고, 제가 참가한 후자의 모임에서는 오늘 Speaking Skill과 Presentation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꽤나 진지한 분위기라 미처 호 코치님 사진을 못찍었네요. 제가 좀 더 익숙했으면 대놓고 찍었을텐데..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호 코치님의 깜짝 선물을 받았습니다. :D
정말 센스 만점이시군요! ^^
오길비에선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으셔서 개인컵을 써야 한답니다. 첫 날이라 눈치보며 일회용컵을 재활용해야겠다 생각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가련했는지, 아니면 청승 맞았던지 컵을 하나 사주셨지 뭡니까. ^^
사실 예전에 오길비 광고에서 잠시 일했던 지인이 오길비의 컵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더이상 컵은 제공되지 않는가 봅니다. 기대했는데...................................................................



그대신 오길비 노트와 오길비 연필과 오길비 다이어리와 오길비 카드를 받았습니다.
예전엔 잘 못느꼈던 건데...이런 사소한 것들이 직원들에겐 꽤나 큰 즐거움이 됩니다.
설마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아닐꺼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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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조카 랑이가 창조된 지 6주 5일째 되는 날.
     엄마와 언니는 랑이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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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_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다고도 할 수 있었던 휴식과 재준비의 시간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현업으로 돌아가 새롭게 도약하려고 합니다.
심적으로는 한시도 제 '업'에서 떠나본 적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몇 번의 interview와 업계에 계신 지인분들을 만나뵙곤 어서 빨리 집나간 감과 정신을 찾아와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예전 회사 내부 트레이닝 중 정용민 현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PR AE는 5년차까지는 그냥 머리 없이 발로 뛰는 단계야"
그래서 나는 5년차 될 때까진 진짜 열심히 일해야겠다. 그 다음 목표는 그 때쯤 다시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고, 또 운이 좋게도 좋은 클라이언트와 선후배님들을 만나 지금까지 그 기간을 충실히 지내온 듯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 시간들이 대부분 지나가고 천천히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할 때가 도래했습니다.
사실 저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 인터뷰에서 그 질문을 받고 사뭇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5년 후, 10년 후의 장기적인 비전이 무엇입니까?"
고백하건대 저는 인터뷰에서 '평생 홍보일을 하며 살거다'라고 어떤 고민도 없이 대답한 적도 있습니다. 정말 다른 일을 하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진짜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관심있는 분야도 많고 그래서 이 블로그 역시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토픽들로 채워져 있기도 하지요.

저의 장기적인 커리어와 개인적인 목표, 그리고 제가 관심있는 분야와 또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냉정하게 관찰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약을 이 곳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파맥스오길비헬스월드(PHARMAX Ogilvy Healthworld)

네, 떨리고 설레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어느 날 반짝하고 사라져버리는 우주행성 같은 존재가 아니라, 저의 필명인 '싹'처럼 언제나 멈추지 않고 조금씩 성장해서 뿌리부터 흔들리지 않는 PR인이 되고자 합니다.
PR 전문가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눈이 오고 꽃샘추위로 오들거리는 3월이지만, 봄이 분명히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은 따뜻합니다.
모두 기분 좋은 봄 맞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현업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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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10.03.11 14:50 ADDR 수정/삭제 답글

    열심히 뛰어!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3.15 23:18 신고 수정/삭제

      넵, 아직도 뛰어갈 날이 많습니다. :)
      여기 적응되면 SS에 인사갈게요~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늘 존경하고 귀감으로 삼는 한비야 씨가 내가 한국에 없는 동안 또 새로운 도전 중이라는 소식을 오늘 접했다.
지난 9월부터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인데 '참 그녀답다'는 생각에 반갑고 유쾌하다.

한비야 "자신의 한계 단정마세요 저는 나이 오십에도 큽니다" <중앙일보>

2010년 새날입니다. 꿈도 많고 소망도 많습니다. 달력 한 장을 넘겼다고 세상이 달라질 건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새해 새 희망을 얘기합니다. 『그건, 사랑이었네』의 한비야(52)씨가 새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오지여행가에서 긴급구호전문가, 그리고 지난해 9월 쉰 넘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난 그의 속마음을 싣습니다. 호랑이해, 모두들 가슴을 활짝 폈으면 합니다.

...

지난해 9월, 나는 다시 학생이 돼 보스턴 터프츠대 플래처스쿨의 인도적 지원에 관한 석사과정 (Master of Arts in Humanitarian Assiatance)을 밟고 있다. 유학을 가겠다니까 멀쩡하게 다니던 구호단체는 왜 그만두며 공부는 다 때가 있는데 그 나이에 무슨 공부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다. 쉰이 넘은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 하면, 이게 좀 더 쓸모 있는 구호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공부이며 지금이 이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9년간 구호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수백만 명의 목숨을 좌우할 수도 있는 구호정책이 현장과는 크게 동떨어져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번번이 도대체 이런 정책은 누가 만드는 거냐며 길길이 뛰었는데, 어느 날부터 내가 현장사정을 충분히 반영한 좋은 정책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론공부를 하기로 했다. 앞으로 최소한 20년간은 이 일을 계속할 테니 2년 정도의 투자는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나이를 한 살씩 먹을 때마다 점점 더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
조금씩 한 단계씩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점점 더 크게, 또 많이.
무서운 것도 많아지고, 이 나이엔 그러면 안된다하면서 스스로 한계를 짓는 일들도 많아지고.
변화하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에 지지는 말자고 다짐해 본다.
당신을 보며. 한비야씨 당신은 너무 멋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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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hearthouse.tistory.com BlogIcon 쭈야해피 2010.11.30 08:4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한비야 씨를 보면서 참 많은 도전을 받게 되곤 하는데...
    공부를 하러 떠나신지 몰랐네요...
    아, 귀차니즘이 극에 달하고 있는 요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힘을 내야겠어요. ^^;;

Happy New Year!

새해도 이제 몇 분 안남았네요.
올해는 이것 저것 일도 많이 벌이고 제 '업'에서도 잠시 떨어져 있었는데 벌써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
감은 잃지 않았나, 너무 게을러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되고
새해부터 해야 할 일이 많아 마음이 급합니다.
새해엔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갈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 일 다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더 새로운 시각으로 더 다양한 포스팅으로 풍성한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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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1.01 00:20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1.01 00:30 신고 수정/삭제

      저 지난 주에 귀국했어요^-^
      저도 나이 먹는 건 무서워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만간 뵈어요

  • 부산댁 2010.01.01 01:05 ADDR 수정/삭제 답글

    ㅎㅎ
    머야..새해를 한국에서 맞이하는 거야?
    정윤 등 인턴들이랑 만났을 때 아름씨 2월에 온다고 해서..
    다들 이월로 알고 있었는데..ㅋㅋ
    머야..벌써 온거야..ㅡ.ㅡ;;

    어쨌든 귀국 축하하고..
    3팀 함 뭉쳐야지..^^
    연락해~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1.01 20:10 신고 수정/삭제

      언니가 결혼을 해서 일찍 들어왔어요.
      오자마자 나이 한 살 더 먹고 심란해요 ㅋㅋ
      심신이 안정되면 한 번 뵈요 ㅎㅎ
      지금은 상태가 말이 아니에요ㅠㅠ
      어쨌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오늘 새벽에 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잠결에 무심코 받았는데 언니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전했습니다.
너무 놀라고 또 갑자기 몸에 한기가 돌면서 무서운 기분도 들어 한동안 뒤척거렸습니다.
도저히 인터넷에 연결해 소식을 들을 기분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늘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에 갔다가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들어가 그 분의 명복을 빌고 나왔습니다.
저는 비록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그 분을 위해 기도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누그러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인터넷에 접속해서 기사 몇 개를 읽었습니다.

아..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마음이 참 아픕니다. 정말 많이 아픕니다.
제가 지금 한국에 있었다면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요. 차라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이곳에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용히 기도만 할 수 밖엔 없네요. 하긴 한국에 있었더라도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세상이 참 무섭단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무섭고 사람들도 무섭고...
왜 이 좁은 세상에서 서로 부딪혀가며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또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걸까요.
그 중에서도 말로 주는 상처는 송곳에 찔리는 것보다 더욱 아프고 치명적이지요.
그래서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그 말로 인해 깊게 상처받는 사람도 있을거라고...죽고싶을만큼 힘들수도 있다고...
안그러려고 안간힘을 써봐도 자꾸만 기분이 가라앉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마음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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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가 2009.07.13 00:58 ADDR 수정/삭제 답글

    한국은 지금 장마철에 한가운데에 있답니다.
    그분의 49재도 이 비와 함께 끝나고 많은 울음소리는 빗방울 소리에 덮혀
    대한민국을 뒤덥었죠 ^^
    이제 역사속의 인물로 그리고 추억속으로 갔습니다.

    가슴깊은 곳에 무언가를 남겨주고 가신듯 해서 너무 좋군요

    거기도 비가 종종 올텐데 가랑비에 옷 젖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Ally's real London Story


2nd Blog를 오픈했습니다.

<Ally's Second Life>
http://2ndally.tistory.com

마음과 달리 포스팅이 잘 안되네요 ^^;;
적응하느라 몸도 마음도 아직은 여력이 없습니다.

앞으로 런던 생활 관련된 소식은 2nd Blog를 통해 전하겠습니다!

+한국은 요즘 덥다면서요.
저는 오늘 결국 가을/겨울 아우터를 꺼내입었답니다.
안에는 반팔티셔츠+겨울후드티를 입었고요ㅠㅠ
너무너무 추워요
오늘은 3일째 비가 옵니다.........
지긋지긋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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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artistsong.net/tc/ARTISTSONG BlogIcon 송선생 2009.05.15 10:09 ADDR 수정/삭제 답글

    결국 가을/겨울 아우디를 꺼내입었습니다...로 봤습니다. 미맹에 이맹에 이젠 색맹까지...흑
    런던에서 납취된 줄 알았습니다... 그럴리 없다는 것을 잘 알지만서도...
    자주 뵈여!~ :)

  • Favicon of http://sammie.tistory.com BlogIcon Sammie 2009.05.15 10:54 ADDR 수정/삭제 답글

    바로 RSS 추가할게요 :) 대표님과 송이사님하고 다 Ally 대리님 소식이 없어 은근 걱정(?)했었어요...근데 PR 아카데미에 Ally 대리님 닮은 친구가 있어 매주 토요일 그 친구를 볼 때마다 Ally 대리님과 가까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ㅎㅎ

London Marathon

지금 런던에서 가장 hot issue라면 단연 London Marathon이다.

처음 런던에 왔을 때 곳곳에서 보이는 London Marathon 광고 포스터며, BBC에서 줄곧 광고를 내보내고 공원에서 Marathon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어딜 갈 때마다 Marathon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을 보고 좀 놀라웠다.

우리나라에서도 Marathon이 많이 열리긴 하지만, 사실 누가 그리 관심을 가질까? 가끔 TV에서 중계방송을 할 때도 아, 따분해- 하며 채널을 바로 돌려버리곤 했었다. 마라톤 선수나 동호회 사람들이나 참가하는 지루한 운동 종목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London Marathon은 다르다. 물론 전문선수들도 참가하지만, 수많은 일반인들이 참가하고 Marathon을 즐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냥 구경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하나의 국민운동으로 스스로 즐기고 참가하는 모습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그리고 marathon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의 모습도 참 재미있었다. 학원 친구들 중에서도 오늘 London Marathon 구경간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것 역시 하나의 즐길거리로 승화시키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오늘 아침엔 BBC로 London Marathon을 지켜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전문 선수들은 2시간 초반대로 이미 marathon을 끝냈지만 3만 5천여명의 사람들은 그냥 즐기면서 3시간이고 4시간이고 열심히 달리고 있었다. 한 명 한 명 들여다보면 러닝복에다 스스로 메시지를 적어오고, 재밌는 코스튬 분장을 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BBC 리포터가 함께 달리면서 즉석에서 일반인들 인터뷰를 하는데 한 명, 한 명 모두 스토리가 있었다. 올해 73살이라는 할아버지, 동물협회에서 나와 개 복장을 하고 사람들에게 구조금을 받고 달리는 사람(진짤까? ㅋ), 등 뒤에 나는 첫째, 나는 둘째라는 메시지를 적은 러닝복을 입고 달리는 어린 자매, 젊은 신혼부부...Marathon에 참가하는 목적과 사연이 각기 다르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이들의 모습이 너무 좋았고, 나도 한 번 참가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이들이 지나가는 루트에는 또 수많은 시민들이 나와 응원의 박수를 끊임없이 치고 있었다. BBC에서 문자 메시지도 받아 실시간으로 응원메시지도 나오는데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페스티벌이 참 많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축제'를 위해서는 뭔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페스티벌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페스티벌은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사람들만의 축제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 페스티벌이 사라졌을 때 아쉬워할 사람들이 누구일까를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온다. 그 페스티벌을 열었던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London Marathon은 다르다.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아쉬워하고, 반대할 것이다. 이런 페스티벌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다음 달이면 Seoul Festival이 열릴 것으로 알고 있다. 몇 년간 지속적으로 열리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진정한 의미에서 시민들을 위한 Festival로 자리잡고 있는가는 조금 의문이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보면 그것이 더 잘 보이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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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9.04.30 10:19 ADDR 수정/삭제 답글

    OB 인형이 달리고 있군...흠...

    • Favicon of http://sammie.tistory.com BlogIcon Sammie 2009.05.15 10:49 수정/삭제

      아줌마 인형인가 봐요...ㅎㅎ

  • Favicon of http://jooheejoohee.tistory.com BlogIcon 2009.04.30 11: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재미있다. ^^ 지역 축제에 사람들이 즐기면서 참여한다는거.. 그거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누가 그러더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운동 하는 것보다 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아마추어나 동네 운동팀은 많지 않지만 거대 경기가 열리면 목숨 걸고 응원하는거나, 해외에서는 팽팽 잘 돌아가는 피트니스가 우리나라에만 오면 죽 쓰는거나.. 축제도 비슷한 것 같아.. 직접 해 본 사람들이 많이 쌓여야 뭐가 좀 돌아갈 것 같아.

    야구는 시즌되면 완전 관람객들 천지인데, 축구는 여전히 텅텅 비는 걸 보면 야구가 어린이 야구단이니 뭐니 해서 어렸을 때부터 자주 개개인에게 노출되어 있는 걸 몇 년후에 회수하는 것 같아. 반면 축구는 누구누구 축구교실은 있어도 구단에서 하는 어린이 축구교실 같은건 없었지 않나?

    대한민국 축제박람회가 있다는 거 알았어? 올해가 4년째였어. 첨 알았네. 시간이 좀 지나면 우리도 저렇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시간이 넘 안가서 그렇지.. ^^

저 살아있어요^-^

눈 뜨고도 코 베간다는 런던에 와서 다행히 코도 안베이고, 돈도 안뺏기고, 밥도 안굶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에야 비로소 집에서 무선을 잡았습니다. 방화벽 때문에 좀 복잡했어요. 오랜만에 인터넷 세상을 만나니 정말 살아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North Acton 지역에서 방을 구했습니다. 싱글룸 하나를 share하는데 너무 좁고 더러워서 첨엔 깜짝 놀랐습니다.흑.
당장 짐 싸서 집에 돌아가고 싶었는데 정말 꾹꾹 참고서 지난 주말 내내 청소를 했습니다.
지금 무릎이랑 허리가 너무 아파요. 내가 이렇게 청소를 해대니 주인 아저씨는 코리안은 청결하고 테크니컬 하다며(세탁기 청소하는걸 보고;;) 전혀 도와주지 않고 가버립니다. 진짜 더러워요. 서울도 그렇지만 런던에서도 집 없는게 젤 설움인거 같습니다. 야야야, 청소 좀 하란말야ㅠㅠ
결국 가져왔던 돈의 대부분은 청소 도구 사는데 쓰고 있습니다. 자기꺼 쓰라고 주는데..그걸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러면 병 걸릴 것 같습니다.
오해는 마세요. 런던 집이 다 그런게 아니라 이 집 주인아저씨의 문제이니까. (그걸 알기까지 꼬박 3일이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보낸 짐을 오늘에야 받아서 제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러는 김에 맘 먹고 바닥(카펫) 까지 청소를 했습니다. 학원 복습은 안하고 계속 청소질을 합니다. 정말, 살고 싶어서 청소를 합니다. 여기가 한국보다 훨씬 추워서 반팔만 가져왔다 낭패봤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넘넘 춥습니다. 근데 런더너들은 익숙한지 아침에도 반팔을 입고 다닙디다. 뭐 저는 그저 좋습니다. 훗. 은근 훈남 보는 재미로 선글라스도 안낍니다. 짐이 도착해서 낼부터는 따뜻하게 입고 다닐 수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 TV에서 낼도 sunny하다는데, 어제도 저 말 믿고 나갔다가 놀랬습니다. 우리나라와 따뜻하다는 기준이 다른 나라입니다. 어쨌든 런던에 도착했던 금요일 밤 이후론 비가 안오네요. 하늘은 무척 맑고 예쁩니다. 런더너들이 마구 밖으로 뛰쳐나오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오늘 학원 한 곳이 개강했습니다. 나머지 스피킹 학원은 부활절 휴일이라 담주에 개강한다네요. 오늘은 가서 레벨 테스트 받고 살짝 1시간 맛보기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한국인 비율이 굉장히 낮은 학원인데 우연히도 우리 반엔 한국인 남자아이 한 명이 있더군요. 그것도 유일한 남학생. 나머지 70% 정도가 이탈리안입니다. 아무래도 이것들은 3D 입체인형으로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평면TV 같은 동양인들과 나란히 놓고 보자니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게다가 이것들은 모두 틴에이저에 대학생들 입니다. 세상에서 젤 부러운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2명이 태국에서 왔고, 한 분은 일본에서 왔습니다. 이 일본인이 좀 특이합니다. 오늘 저랑 같이 첨 등록했는데 레벨 테스트보고 반도 똑같이 들어왔습니다. 둘 다 문법에만 강했습니다. -_-;; 어쨌든 놀라운 건 이 분의 나이가 67세라는 거죠. 우리 엄마보다도 10살 이상 많습니다. 영어 공부 왜 하냐고 물으니 그냥 취미랍니다... 이번에 런던에 3개월 있을건데 예전에 캐나다에도 몇 달, 런던에서도 몇 달, 이런 식으로 공부하고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인 같지 않게 나름 발음이 좋고 영어도 잘 하시더이다. 리스닝은 나보다 더 잘 되시는 듯 하고... 이 분이 계속 나에게 너는 젊다, 젊다 주입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탈리안 틴에이저들에게 상처받은 마음이 살짝 회복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런던은 밤 11시 30분 입니다. 오늘 첨으로 밥을 해먹었습니다. 근데 3시간 걸렸습니다. 메뉴는 고작 카레라이스 입니다. 방이 2층인데 키친은 1층이고 또 냉장고도 떨어져 있어서 요리하는 것보다 동선때문에 시간이 넘 오래걸렸습니다. 오랜만에 밥을 먹으니 그래도 꽤 든든하네요. 점심때는 Fish & Chips 먹었는데 너무 느끼해서 일본 아줌마와 저는 반도 못먹고 다 버렸습니다. 진정한 정크푸드더군요. 

이렇게 사소한 일상을 주저리 주저리 쓰는 이유는, 저희 가족들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a 고작 3일 됐는데도 식구들이 많이 걱정을 하시네요. 저는 별로 안그럴줄 알았는데 막상 여기 오고 집도 무섭고(또 더럽고) 해서 그런지 식구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제 바빠지고 점점 적응하면 덜하겠죠. 지금도 바쁜데 앞으론 정말 정신 없을 거 같아요. 런던에서의 여유로운 일상을 기대했는데 생각처럼 될 것 같진 않네요. 내일은 일본 아줌마와 공원에서 점심 먹고 도서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좋아하는 책을 잔뜩 볼 수 있다니 너무 설레여요. 한 권 읽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

계획했던 영국 기업들의 위기관리 케이스 연구를 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런 영국 일상들을 담을 다른 공간을 하나 마련할까 생각 중입니다. 이 블로그는 어쨌든 PR과 커뮤니케이션, 위기관리 등의 내용만을 담고 싶습니다. 다음번엔 다른 블로그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서울은 오전 7시 반 정도 됐겠네요. Good morning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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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빛나는 당신  (7) 2009.04.03
내가 원하는 삶  (4) 2009.04.02
  • Favicon of http://prholicchris.tistory.com/ BlogIcon prholic 2009.04.21 09:11 ADDR 수정/삭제 답글

    내가 새삼 rss라는 걸 등록했는데(그전에는 그걸 사용해 보지 않았거든)
    오늘 아침 싹양의 글을 포함하여 new posting이 5개 가 되더군...신기한 rss...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모든 일이 잘될꺼야~~
    (이게 누구 노랜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7 07:59 신고 수정/삭제

      RSS 세계에 입문하셨군요^^
      천천히 적응해가고 있어요, 다른 건 빨리 적응이 되는데 도무지 영국 날씨엔 적응이 안되요. 추웠다 더웠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9.04.21 10:33 ADDR 수정/삭제 답글

    앞으로는 English로 블로깅 바랍니다. 그리고 몇가지 업데이트. 런던에서 열리는 Crisis Communications Conference는 입장료가 한화 200만원정도더만. 그러니 생략. 우비와 장화값 뱅킹 정보 이메일 주삼.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7 08:00 신고 수정/삭제

      영어로 블로깅할 정도면 제가 여기왔을리가 없잖아요 ㅎㅎ
      계좌는 아직 안만들었어요. 정말 보내주신다면 거부하진 않겠어요 ㅎ

  • Favicon of http://www.artistsong.net/tc/ARTISTSONG BlogIcon 송동현 2009.04.21 15:07 ADDR 수정/삭제 답글

    그 한국인 남자 우리 조직원입니다. 아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없이 지켜줄 겁니다. :) 생존신고 잘 봤습니다. 앞으로 English로 블로깅하시면 여기서 영어 공부 좀 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7 08:01 신고 수정/삭제

      좀 소리나게 지켜주셔도 될텐데 ㅋ
      영어 블로그는 Sammie에게 문의해 주세요 ㅋ

  • Favicon of http://jooheejoohee.tistory.com BlogIcon 2009.04.21 19:5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싹. 잘 정착했다니 반갑군. 예전에 내 친구는 아랍 아저씨네서 살았는데 집이 꽤 부자동네에 있었던 거지. 친절하고 깨끗하고 밥도 맛났는데 어느날 자기 4번째 부인하라고 해서 완전 기겁하며 이사. 싹의 새로운 일상들이 기대됨.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7 08:02 신고 수정/삭제

      우우 어제 마트에서 장보고 있는데 아랍아저씨가 데이트 신청했음 이건 무슨 상황? =,.=
      침 퉤퉤 뱉고 싶었음. 아랍인인게 문제가 아니라(약간 문제이기도..) 아저씨 였음. 퉤퉤.

  • Favicon of http://jjpd26.tistory.com BlogIcon mark 2009.04.22 10:22 ADDR 수정/삭제 답글

    사람 사는 곳은 매 한가진 거야..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7 08:02 신고 수정/삭제

      계속 귀 후벼파고 싶은 것만 빼면...안들려요ㅠㅠ

  • Favicon of http://www.junycap.com/blog BlogIcon 쥬니캡 2009.04.22 11:05 ADDR 수정/삭제 답글

    런던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셨군요. 런던에서의 생활이 싹님의 긍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원할께요.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고!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7 08:03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블로그 통해 쥬니캡님 소식도 계속 지켜보고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of-nemo.tistory.com BlogIcon 문선 2009.04.24 02:2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싹, 벌써 갔구나...너의 빈자리가 점점 느껴진다. 너만큼 날 지적 하는 사람이 없어 편하지만 허전 하기도 하다

    아름, 넌 벌써 싹을 틔웠으니 영국에 햇살 아래 싱그럽게 자라나라.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7 08:04 신고 수정/삭제

      나도 지적하고 싶은데 여기선 잘 안된다 ㅋ
      한국사람 다 나같다고 생각할까봐 최대한 친절해지려고 노력하는데..그게 쉽진 않네 ㅋ
      여기 도서관에도 가끔씩 독서 토론 모임이 열리더라. 근데 그 책을 다 읽고갈 자신이 없어 일단 Skip~^^;;

  • gloomysimkoon 2009.04.29 00:30 ADDR 수정/삭제 답글

    머냐..연락도 없이 가버린 ...
    언니는 완전 선자리에 휩싸여 살고있다.
    너 오면 청첩장을 덥썩 전해주게 될지도...ㅎㅎ
    잘 사니 다행이다...보고싶다..조만간 은정양과 만나서 사진찍어서 너 보여줄께^^*

왜냐하면,

다음 주 금요일에 영국으로 출국합니다.

왜냐하면,

1. 영어 공부를 합니다. 석사하지 왜 어학연수냐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일단 토플점수를 따려면 20대 안엔 못가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바싹 공부해서 돌아오겠습니다.

2. '타지에서 혼자살아보기'를 하려 합니다. 지금도 부모님과 함께 살진 않지만, 그래도 언니와 함께 사는데다 부모님댁이 가까워 완벽한 독립이라고 하긴 어려웠죠. 영국엔 정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뼛속까지 외로워 사무칠 때까지 혼자서 살아보고 싶습니다.

3. '20대 때 유럽여행 하기'에 돌입합니다. 사실 지금도 좀 힘들거 같긴 합니다. 몸이 내 맘대로 따라줄까? 아무튼 20대 안에 유럽여행 하는 건 제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영어 공부보단 여행쪽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우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4. 그냥 영국이 좋아요. 어렸을 때, 초등학교 2-3학년때 쯤? 부모님이 서점에 데려가셔서 원하는 책을 골라오면 사주시겠다 했어요. 그 때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를 살펴보다가 '영국'편을 골랐습니다. 그 책을 열 번도 넘게 읽었었어요. (만화책이라 그랬을지도..) 그 때도 그랬었지만, 제가 왜 영국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날씨도 그렇고 여러모로 제가 좋아하는 환경은 아니거든요. 가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그토록 오고 싶었던 이유, 그게 뭐였는지.

최대한 절제하여 작별인사를 올립니다.
왜냐하면,
좀 시크해 보이지 않나요? :D

겨우 일년인데 너무 징징거리는 것 같아서 말이죠.

영국에 가서도 블로깅은 계속할 예정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영국에서 일어나는 위기 이슈들과 기업들의 대응방안들을 개인적으로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쪽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스터디를 할 예정이고요.
한국에서 세세히 알 수 없는 부분들을 제가 현지에서 채울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갑니다.

한 뼘 더 성장해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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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9.04.10 20:40 ADDR 수정/삭제 답글

    시크허다.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1 신고 수정/삭제

      풉,대표님이 진정 시크함의 대명사시네요.

  • Favicon of http://itspouring.tistory.com BlogIcon 안예슬 2009.04.11 01:25 ADDR 수정/삭제 답글

    늘 열심히 글읽고있습니다 ^^ 저도 작년에 코펜하겐에서 1년간 교환학생을 하고 돌아왔는데, 20대에 유럽에서의 자유로운 일년! 저도 처음으로 집을 떠나 혼자 자취하듯 살아본것이었는데 (코펜하겐에는 기숙사의 개념이 없어서;;) 비가오고 외로워도 마냥 아름다웠답니다. 유럽에서 올라오는 글들이라니 앞으로 더욱 기대됩니다. 화이팅이에요 ^ㅡ^ 전기장판 만은 꼭 가져가시길 추천합니다!! (유러피안들의 난방개념은 우리나라랑 너무 달라서 다들 안가져오면 후회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2 신고 수정/삭제

      예슬님 말 안듣고 왔다가 완전 낭패봤네요. 후덜덜 너무 추워요. 밤마다 점퍼입고 잤어요. 이거 어째야 하나요. 지금 4월 막바지인데....

  • Favicon of https://bstar.tistory.com BlogIcon 생생한 초록이 2009.04.12 01:3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멋지다, 아름 :D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3 신고 수정/삭제

      멋지긴...어글리 런더너다.

  • Favicon of http://www.artistsong.net/tc/ARTISTSONG BlogIcon 송동현 2009.04.14 10:02 ADDR 수정/삭제 답글

    영국에 왜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나요. 나같은 사람도 엘리자베스여왕도 알고 윌리엄 왕자도 아는데... 그네들이 날 몰라서 그렇지만... :) 시크합니다~ 2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4 신고 수정/삭제

      그들도 저를 알게하려면 큰 사고 한 번 치면 될까요?
      끝까지 웃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Favicon of https://kommunicatopia.tistory.com BlogIcon loft 2009.04.14 21:0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빨리 자리 잡으시고, 시큼한 영국식 블로깅의 진수를 보여 주시길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5 신고 수정/삭제

      시큼하다 하시니 어쩐지 찝찝한데요. ㅋㅋ
      아랍인들 옆에 가면 시큼한 냄새가 미친듯이 나서 죽을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kommunicatopia.tistory.com BlogIcon loft 2009.04.25 20:26 신고 수정/삭제

      Uh-Oh! 현지의 diversity 적응차원에서는 권장되지 않는 표현같네요. 물론 생활속에서는 잘 적응하고 있겠지만 :)

  • Favicon of https://jomal86.tistory.com BlogIcon 조민지 2009.04.14 23:0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언니.
    잘 다녀오세요.
    영어공부도, 여행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다 "잘"마치고 오세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5 신고 수정/삭제

      민지, 나 다녀올 동안 네모의 꿈을 부탁해 :)
      취업도 하고 말야, 1년 후에 멋진 모습으로 해후하자!

  • prholic 2009.04.15 17:42 ADDR 수정/삭제 답글

    휴가 다녀오니까 아름대리가 없어졌어. 이럴줄 알았으면 인사를 미리 했어야 했는데...라고 할려다가 나도 시크해 질려구, 그냥, 잘 갔다와!!... 할께...

    생각보다 1년 금방이구,
    생각보다 놀게 되구,
    생각보다 한국사람이 버글거릴꺼구,
    생각보다 덜 외로울 꺼라고 봐, 난!!!

    잘 다녀와!!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6 신고 수정/삭제

      히드로 공항 도착 후 30분만에 뼛속까지 외로워졌어요. 한국 가고 싶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jooheejoohee.tistory.com BlogIcon 2009.04.16 00:1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잘 댕겨와. 시크한 아름.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7 신고 수정/삭제

      난 시크하지 않았어. 나는 그냥 한국인이야. ㅋㅋ
      아 외로와!!!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48 신고 수정/삭제

      근데 생각해보니 난 한국에서도 외로웠네.
      금새 기분이 나아지고 있어...나 정말 약간 돌+I같다.

  • Favicon of http://jjpd26.tistory.com BlogIcon mark 2009.04.16 15:49 ADDR 수정/삭제 답글

    갈 때 인사조차 제대로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썩 안좋았는데. 잘 다녀오길. 그리고 좋은 경험들 있으면 블로그에서 공유해 주시고.. 첨에 버스 정류장에서 멋쩍게 마주쳐 회사로 오는 게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익숙해 진 뒤론 '왜 안 오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더 좋은 친구가 될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쉽지만.. 오래 걸리지 않으니 다시 기회를 살려 봅시다. :) 건강하고.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50 신고 수정/삭제

      맠장 과장님, 미디어트레이닝은 잘 마무리 되었나요? 제가 마무리 못한거 같아서 맘 한쪽이 무거웠어요. 많은 경험들 쌓으시고 저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

  • Favicon of http://www.prsong.com BlogIcon prsong 2009.04.20 13:56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나름대로 PR 친구라고 생각하며(혼자^^;;) 친숙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떠나신다니 괜스레 서운합니다.
    그곳에서도 좋은 일들 많으시고요, (넓은 의미에서의) PR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과 모색은 계속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영국은 정말 흐린 날이 많아서 우울해지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밝고 즐거운 시간 만들고 오셔요 :D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21 07:51 신고 수정/삭제

      저도 왠지모를 동질감을 블로그 통해 느끼고 있었답니다. ㅎㅎ
      다녀와서 한 번 뵜으면 좋겠네요. 좋은 경험들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반짝 반짝 빛나는 당신

내가 홍보하고 있는 두타엔 700개가 넘는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잘 모를 땐 그냥 두타라는 쇼핑몰 하나로만 인식했었는데, 들여다보니 그 하나 하나 매장들에 나름의 스타일이 있고, 스토리가 있다.
두타에 신진 디자이너존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두타가 99년 창립한 이래 매년 '두타 벤처 디자이너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선발된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두타 매장 운영권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런 디자이너들과 또 개별적으로 들어오려는 디자이너숍 중에서 두타에서 디자인 경쟁력 등을 검토하고 들이는 구조다.
나는 이 숍들이 몰려있는 두체존을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 요즘 최신 유행하는 옷은 아니지만 각 숍마다 디자이너 자신의 스타일이 묻어나 개성 있는 옷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이해가 불가능한 옷들도 마주치지만, 디자이너들과 인터뷰하다 보니 각 브랜드마다 매니아층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런 디자이너들을 만나다보니 내가 참 세상을 단순하게 살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 디자이너들의 나이는 20대에서 30대로 나와 비슷한 연령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사실 나는 이제까지 창업을 한다는 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창업이 어렵고 두려워서라기 보다는 그냥, 관심이 없어서인지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디자이너들 인터뷰를 해보니, 그들의 과거도 참 화려했다. 공대 다니다가 갑자기 필이 꽂혀 패션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꾸고 2년만에 두타 컨퍼런스에서 대상을 차지한 디자이너, 그냥 장사가 하고 싶어 시작한 패션숍이 소위 대박이 나서 나이 30살에 월매출 1억 이상을 내는 디자이너, 대학원 진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컨퍼런스에서 상 받고 엉겹결에 창업에 나섰다 지금은 잘 나가는 디자이너... 그들의 스토리를 듣다보면 참 신기한 사람들이고 특별한 사람들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매출이 아직 형편없는 디자이너숍들도 많다. 그렇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도전 자체를 즐기는 모습에 이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즐거웠다.

학교 후배 두 명이 회사를 차리겠다는 얘길 해왔다. "뭐라구???" 크게 놀랐다.
한 학번 후배들인데, 1학년 때부터 카메라 들고 여기저기 다니더니 이제야 졸업반이란다.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닌데, 내 동기들 중에 아직도 학교 다니는 아이들이 있기 땜에 패스~)
졸업을 앞두고 어딜 취업해야 하나..그런 생각들을 하다가 그냥 하던 일 하자, 하면서 회사를 차리기로 했단다.
학교 다닐 때도 아르바이트로 홍보대행사나 마케팅부서의 UCC, 홍보동영상 등을 만들어 주더니 아예 전문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란다. 나도 이 후배들과 작년에 2번 일을 함께 했었는데 영상 만드는 거야 당연히 잘 하지만, 또 선배라고 신경도 많이 써주고 비용도(!!!!) 저렴하게 해줘서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렇지..경험도 없는 애들이 회사를 차린다니 '이런~철 없는 것들~'하면서 걱정이 앞섰다. 여러가지 조언을 좀 달라고 해서 지난 화요일에 짬을 내서 만났다. 그런데 얘길 들어보니 이 아이들이 내 생각보다 훨씬 생각도 많았고 또 자신감도 있었고, 내가 두타 디자이너들 봤을 때 느꼈던 것처럼 눈이 반짝거렸다. 물론 아직 경험이 없으니까 설익은 감도 있었지만 조만간에 아주 탄탄해질 거란 믿음이 생겼다.

아이들이 창업을 한다니 학교에서도 단연 화제거리란다. 근데 그게 도전이라던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 보다는 요즘같은 불황에, 회사 취업도 어려운데..하며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들을 한단다. 약간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재능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안타깝다. 경기가 어려워 이런 젊은층들의 창업이 많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정신만은 제대로 평가 받기를 바란다. 진정으로 부럽고 대단한 사람들이다.

후배들이 소위 인터넷에서 '뜬' '작품'이다.
한때 인터넷에서 서울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만 가는 UCC로 화제에 올랐고, 조선일보 등 매체에 인터뷰도 여러차례 나왔었다.
나는 이걸 처음 보고 '이런 돌+I들~' 했다.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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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9.04.04 11:03 ADDR 수정/삭제 답글

    연락처줘. 송이사에게. Thanks.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06 14:34 신고 수정/삭제

      네, 이메일 드렸습니다. :)

  • Favicon of http://indepth.kr BlogIcon 찰이 2009.04.06 22:59 ADDR 수정/삭제 답글

    s대 나오셨군요 ㅋ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07 15:57 신고 수정/삭제

      ??????????????
      어느 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 Favicon of http://indepth.kr BlogIcon 찰이 2009.04.07 18:11 수정/삭제

      후배분들 저도 본적이 있어서요. ㅋ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10 16:11 신고 수정/삭제

      이상하네요..어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S대와 저는 전혀 무관한데요^^;;
      혹시 저 아이들이 학교 사칭하고 다니나요? -_-a

  • 2009.04.10 16:24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

아더왕과 관련된 신화 중에 이런 에피소드가 나온다.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로 붙잡힌 아더왕이 목숨을 담보로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로 한다.

그 질문은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What do women really want?)" 였다.

1년 간 답을 찾아 헤맨 끝에 아더왕이 찾은 답은 이렇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이다."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 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주도하며 산다는 것, 맞다. 그걸 원한다.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다니 참 행복하다.

그런데 그렇게 살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만 하는 것이 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아는 것'이 선결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냥 그렇게 흘러가고 싶지 않다. 뚜렷하고 현명한 의지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이렇게 앉아 그냥 흘러가고 있다.

정신차려야지..하며 쓰는 글. 이상,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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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9.04.03 00:13 ADDR 수정/삭제 답글

    자네처럼 뚜렷한 사람이 어디있나? 준비나 잘해...밥솥잘 챙기고.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03 17:39 신고 수정/삭제

      지금은 그저 물 흘러가는데 튜브 타고 떠내려가고 있는 기분인걸요...부끄럽습니다ㅠㅠ
      마음이 불안정해서 그런건지, 조금 떨어져서 보면 정신 차려지겠죠^^;;
      밥솥은..넘 무거워서 아직도 고민이에요..

  • Favicon of http://www.artistsong.net/tc/ARTISTSONG BlogIcon 송동현 2009.04.03 09:19 ADDR 수정/삭제 답글

    옆에서 각인시켜주고 채찍질 해주는 반려자를 만드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는데, 나의 의지를 더욱 강인하게 하고 독려하는 몸에 채찍자국이들이...흑..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4.03 17:42 신고 수정/삭제

      반려자...ㅎㅎ
      만약에 그런 사람이 있었음 떠나지 못했을텐데. 소중한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붙들어 매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행이죠. 붙들릴 저도 아니겠지만..호호
      대신 스스로 좀 더 채찍질을 해야겠네요. 송이사님은 반려자분에 이어 대표님까지..채찍질에 몸이 남아나실런지요 ㅎㅎ

처음처럼

2007.12.10

안녕하세요, 오늘 첫 출근한 조아름 입니다.
 
잠깐 인사드리긴 했지만 이메일로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
 
CK 비전인 Best가 되는 과정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열심히 할테니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자리가 회사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있으니 지나가시다 많이 들러주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조아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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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열심히...잘 해요..다 같이..^^

From. E.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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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 CK에 오신걸 환영요~
 
ㅊㅋㅊㅋㅊㅋ~

From. Chul hy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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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아름씨,
 
많이 도와주세요...
저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요...

From. Chri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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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앞으로 서로 협력하여 베스트 PR 에이전시를 만들어 보아요..^^
잘 부탁 드려요.

From. Mark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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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씨 안녕하세요
 
같이 일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합니다.

From. Kyl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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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아름 대리님,

회사내에서 컨설팅 쪽을 주로 맡고 있는 이 혁입니다.

부사장님을 통해서 대리님에 관한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도약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우리 CK에서 많은 활약을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낯이 설겠지만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인원도 많지 않고 다들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전 건교부 파견근무 때문에 당분간 자주 뵙지는 못하겠네요.

회사들릴 때 뵙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From. Wally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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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심히 하는 것은 검증되었으니 이젠 큰일을 하십시다. 환영.

From. James Chu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한결 같다면 참 좋을텐데.
내가 처음을 맞이했던 순간을 다시 기억해 본다.
그 처음을 환영해 주었던 사람들의 말들도 다시 한 번 되돌아 본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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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holic 2009.03.26 14:36 ADDR 수정/삭제 답글

    다시 새로운 세상에서 저렇게 인사하겠군...
    벽하나 차이일 뿐인데, 많이도 멀게 느껴진 아름양, 넓은 세상에서 맘껏 배우고 오길...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27 15:31 신고 수정/삭제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네요. :)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잘 해야 할텐데.. :-P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9.03.26 18:16 ADDR 수정/삭제 답글

    처음처럼 한잔 하자.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27 15:32 신고 수정/삭제

      롯데주류로 바껴서 나오더군요. 횰양이 계속 광고모델로 나오니 별로 변화는 안느껴졌지만요^^
      저도 늘, 처음처럼^^

  • Favicon of http://sammie.tistory.com BlogIcon Sammie 2009.03.26 18:18 ADDR 수정/삭제 답글

    뭔가 알 수 없는 감동이~~~우르르... 만감이 교차하시겠네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27 15:33 신고 수정/삭제

      우우우~우우~왜 모래시계가 생각나냐..ㅎㅎ

    • Favicon of https://sammie.tistory.com BlogIcon 강경은(Sammie) 2009.03.30 16:48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모래시계" 하면 뭔가 슬픈 느낌이;;;

  • Favicon of http://www.artistsong.net/tc/ARTISTSONG BlogIcon 송동현 2009.03.28 00:15 ADDR 수정/삭제 답글

    손이 이뻐요~ 그림자 놀이할 때 강아지 같아요...
    저도 처음처럼 한잔...
    ※사실 처음처럼 네이밍은 "앗싸" 가 될 뻔 했다는 비하인드 스코리가 있답니다...처음처럼 먹으면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드리지요...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30 18:13 신고 수정/삭제

      손이 예쁜가요? 죄송..제 손이 아니랍니다;; 큭
      본 내용은 그게 아닌게 자~꾸 소주 얘기가 나오네요
      저희들의 과거가 이렇게 드러나는 건가요 ㅋ

좋고도 나빠

영화 워낭소리의 명대사 입니다. 아니,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이니 명대사가 아니라 명코멘트(?) 라고 해야할까요.

"좋고도 나빠"

새로 사온 소가 새끼를 낳았는데 암송아지를 낳자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입니다. 암송아지가 시장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팔린다네요. 새끼를 무사히 낳은 것은 좋지만, 수소가 아니라서 아쉽다는 말을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저 말을 듣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고도 나쁜 것.
어쩌면 세상에 모든 일들이 그런 이중성을 갖는 것이 아닐런지.
완벽히 모순적인 말이지만, 완벽히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말이기도 하지요.
이런 모순되는 말을 서양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동양사람들은 별다른 거부감 없이 모순점을 잘 이해한다고 하고요.

많은 것들이 변화하게 되는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새롭게 시작하고 시도하게 되는 일들이 많을 듯 합니다.
그 모든 일들이 좋기도 하지만 나쁘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지만 좋기도 합니다.
지금 내가 내리는 결정이 조금은 바보같고, 또 뒤로 후퇴하는 느낌이 들지라도 멀리보면 분명 좋은 일이기도 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생동하는 봄이 오니 '싹'이 조금씩 더 자라나야 할텐데 말이죠.
이상하게 봄만 되면 잠시도 가만 있지 못하고 뭔가 일을 벌이고 싶어진단 말이에요.
이래서 봄은 좋고도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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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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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jooheejoohee.tistory.com BlogIcon 2009.03.05 01: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름 잘 지내고 있어? 그날은 먼저 갔다고, 부재중 전화는 또 너무 나중에 본거지.. >.<
    이번 신기학교 때 갈 수 있어? 같이 가면 좋겠다.
    얼마전에 수업에서 한 교수님이 그러더라.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하나의 컨텐츠를 보고 너무 다들 다르게 본다고. 사람들은 워낭소리를 보며 할아버지와 소의 40년 우정을 이야기하고, 명박대통령께서는 가난을 이야기하고(그 가난을 우리는 극복해냈다며), 자기는 거기서 할아버지의 가부장적 권위와 할머니의 소통 불능을 봤다고. 오히려 친구는 할머니와 소가 아니겠냐고. 할아버지의 권위아래 쥐여사는 두 존재.
    워낭소리로 적은 글을 보니 갑자기 그 생각이 드네.
    조만간 보자.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06 11:20 신고 수정/삭제

      언니- 정말 얼굴보기 힘드네- 일욜날 같이 점심들 한거야? 나 정말 오랜만에 지각 안하고 도착했다고ㅎ 그랬더니 태선오빠 빼고 다들 지각한거 있지- 역시 나의 마력에 다들 빠졌어ㅋㅋ
      신기학교는 일정을 좀 봐야할거 같아. 도서관 만들기 정말 하고 싶은데 주말에 이틀 다녀오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
      언니의 워낭소리에 대한 이야기, 뭔가 또 생각할 거리를 주는구나..ㅋ 사람은 자신의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거니까_ 다른 생각들을 하는건 당연한데 그걸 어떻게 소통해내느냐가 관건이겠지. 나도 소통을 잘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고싶어 ^^

눈치밥 3년

오늘 신문에서  아주 재밌는 기사를 발견했다.

[김윤덕 기자의 줌마병법] 부장님이 열받은 진짜 이유
<조선일보/2009.2.25>

직장 생활한다는게 녹록하지 않다는 거야 애,어른할 것 없이 다 안다지만 이 기사를 보니 깔깔 웃음이 나면서도 어쩐지 한 구석 짠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경영자들이 모르는 것 같지만 직원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항상 생각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직원들 역시 상사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한다.

오늘 표정이 안좋으시던데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신가? 로 시작해서 정말 저 기사에 나온 것처럼 내 탓이오, 류로 흐를 때도 많다. 그래도 서로 남탓하며 비난하지 않고, 다들 나 때문인가봐- 하는 모습을 보면 삭막한 일터에도 情이 흐르는 것 같아 그렇게 마음이 휑-하진 않는 것 같다.

홍보일 하면서 클라이언트며 기자며 눈치를 하도 봤더니 이제 눈치밥 3년에 검은띠 좀 맬 법도 한데, 어쩐지 직장 내에서 만큼은 그 눈치도 잘 안통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너무 가까이 있으면 오히려 더 안보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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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blog.naver.com/limit189 BlogIcon 최수영 2009.03.01 13:57 ADDR 수정/삭제 답글

    ㅎㅎ 정말 재미있는 기사지만 일상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일 같아요. 저 역시도 저런 경험들이 여러번 있어서 저의 소심함을 탓할 때가 많았습니다. 눈치가 빠르기도 해야 하지만 그 태도를 가지기 위해 비생산적인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많은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02 16:05 신고 수정/삭제

      저만큼의 눈치와 걱정을 한다는건 상사에게 그야말로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정말 싫은 상사라면 표정이 어떻든 속으로 욕만 실컷 하고 넘길수도 있는 일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