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3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오리온 조경민 전략 담당 사장, 스포츠토토 법인 자금 횡령해 그림 산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오리온그룹 조경민 사장이 스포츠토토 법인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화 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미술품을 거래했다는 단서를 확보, 수사중

-검찰 수사는 그림 구입 자금 출처에 집중되고 있으며, 조 사장이 스포츠토토의 법인 자금으로 그림을 산 뒤 되판 돈은 본인이 쓴 것이 아니냐고 의심

-검찰은 조 사장의 미술품 거래 경위와 횡령 액수 등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스포츠토토의 체육복권 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그가 정,관계에 로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


-> 스포츠토토 및 오리온그룹 쪽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고, 대응 메시지가 없는 것은 전략적인 듯. 오너의 이슈는 기업과 별개라고 선을 긋는 것이 현명하겠으나, 대중의 인내심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아 언제까지고 받아들여 줄 지는 미지수.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실심사로 건보 재정 1천억원대 낭비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를 맡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병,의원들의 진료비 부당 청구 사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최근 3년간 1천억원대의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된 것으로 밝혀짐

-감사원은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최근 보건복지부와 심평원 등에 통보

-심평원은 편두통약을 편두통 없는 환자에게 처방해 1억 1865만원 진료비가 부당 청구된 사실을 적발했으면서도 '이미 끝난 심사를 번복하면 심평원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이를 덮었음


-> 심평원에서도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공식입장이나 대응 메시지가 부재. "심사 번복하면 심평원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이를 덮었다는 케이스를 발표한 건 내부관계자의 증언이 있었다는 의미이고, 심평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확실하게' 떨어질 수 있게 만들었다. 최소한의 사과와 대응 방안 정도는 전달해야 옳다고 본다.


3. 공정위, 삼성전자 발주 취소 첫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 삼성전자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거래 기업들에 부품을 발주한 뒤 부당하게 취소한 사실을 적발해 16억원의 과징금 부과, 발주 취소만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

-공정위는 150만건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3년간 발주 내역을 일일이 조사해 이 가운데 2만 8574건의 부당 발주 취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금액으론 총 600억원어치로 모두 거래 기업에 책임이 없이 모델 단종 등 삼성전자의 자체적인 사정에 의한 것이었음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공개 해명(공정위 발표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 보도자료 배포): "발주 취소는 모두 협력사의 동의하에 이뤄졌고, 동의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폐기 처리 등을 감수하고 납품을 받아줬다" 

-삼성전자 관계자: "하루에도 같은 기업에 몇 차례씩 주문이 들어가고 취소되는 IT산업에 대해 공정위의 이해가 부족하다" "노키아, 애플 등 다국적 IT기업 모두가 우리와 같은 발주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왜 한국 공정위만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


-> 삼성전자와 공정위 갈등이 심화되는 듯...지난 3월, 공정위 수사방해로 과징금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발주 취소에 대한 과징금 사례까지 삼성전자는 과징금 액수도 문제지만, 기업 이미지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이는 분명 삼성전자가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이며, 공정위는 물론 국민들과의 신뢰 회복에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해명 보도자료 내용은 두 가지 과제인 공정위 관계/신뢰 회복 및 국민 신뢰 회복, 모두의 측면에서 봤을 때 효과적인 전략은 아니였다 생각된다. 그나저나, 나는 왜 자꾸만 저 하도급 업체들이 안쓰러운걸까...고래들 싸움에 괜시리 새우등 터진다고, 계약 중단만은 안되길...


###


20120417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횡령.배임 등 5천억대 경제비리 혐의 불구속 기소 이슈

-검찰 16일 발표 결과,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약 5천억원대 경제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영장기각)

-하이마트 회장 지위 활용해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돈 받고, 딸 그림을 강매, 벤츠 승용차 리스료 제공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107억원 가량

-2005년, 2008년 하이마트 지분 매각 과정에서 외국계 펀드인 AEP, 유진그룹과 이면계약 맺고 개인적으로 2800억원 받아

-1509억원을 자녀들에 불법 증여해 증여세 760억원 포탈


-> 위기관리 수준을 넘어선 오너發 위기인 듯. 기본적으로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활동들은 극히 적은 듯. 기업 입장에서는 오너家의 문제로 거리를 두고, 기업 운영이 정상화되어 소비자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핵심 메시지를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어필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2.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의 이슈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오늘 오전 사의 표했다" 발표

-지난 2월 일어난 고리원전 1호기 블랙아웃(발전소 대정전) 은폐 등에 대한 관리책임 지고 사의를 밝힘

-고리원전 1호기 사고 관련해 관리책임 물어 본부장, 운영실장, 기술실장, 전기팀장 보직해임 조치 등


->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케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제는 정말 제대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반복적인 담당자 보직해임, 대표 사직 만으로는 국민들의 신뢰 회복은 어렵다. 이 케이스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 무엇인지 부터 명확히 파악부터 했으면...


3. 노스페이스, 공정위 제소 이슈

-공정위, 노스페이스가 판매점의 할인 판매를 막았다는 이유로 제재하기로 하고, 조만간 전체 위원회에 징계 안건 올려 과징금 부과 예정

-공정위 측 "노스페이스가 백화점과 대리점 등 각종 판매점에 회사가 정한 판매 가격 이하로 할인 판매를 하지 못하게 강제함으로써 공정거래법에 금지된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제재를 미루지 않을 것"

-유통단계에서 자유로운 경쟁이 저해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

-공정위는 노스페이스에 법규정에 따라 매출액의 최대 2% 내에서 과징금 부과하고,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 중단 명령 계획

-지난 2월, 서울YMCA가 기자회견 통해 노스페이스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조사 요청한 것이 계기


-> 노스페이스는 시민단체(특히 서울YMCA)에 의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당하고 있는 듯. 그런데 이 단체는 공정위로부터 활동 지원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일반적인 이해관계자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노스페이스가 고가 정책 등으로 지속적으로 비슷한 프레임의 부정적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 이에 대한 이슈는 내부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미 인식하고 있었을테다. 이에 따라 어떤 포지션과 어떤 메시지로 대응을, 어떤 시점에 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하는데...지난 번 공정위 이슈 때는 타이밍이 조금 늦은 듯. 이번 이슈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 


###


20120214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2012년 발렌타인데이♡입니다. Happy Valentine's Day~!!!

1. 식약청 식품관리 미흡 이슈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기준치 초과한 발암물질이 든 중국산 합성수지제 젓가락이 시중에 유통 중인 사실 알고도 8개월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지난해 상반기 부적합 판정 받아 회수조치 들어간 위해 식품 중 12%는 하나도 회사 못했음, 회수율 10% 이하 식품도 전체의 13% 달해
-식약청이 너무 늦게 검사에 착수하는 등 늦장 대응해서 소매점까지 유통된 제품은 회수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비판
-식약청 메시지: "위해식품판매 자동차단 시스템 등을 가동하면서 회수율 자체는 조금씩 늘고 있다. 34%대의 회수율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 식약청에서 기자 질문 트랩에 빠진 듯한 답변. 회수율이라는 수치에 포커스하여 공격하는 기자의 질문 스타일을 예상해 볼 수 있다. 34%의 회수율이 낮다 vs 낮지 않다, 라는 두가지 옵션 속에 휘말리신 듯 하다. 핵심은 전혀 다른 곳에 있는데 자신의 핵심 메시지를 전혀 포함시키지 못했고, 안전한 커뮤니케이션도 하지 못했다. 회수율은 34%가 아니라 50, 60, 70%가 되더라도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회수율이 높다거나, 완벽한 시스템이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는 법이다. 위해식품판매 자동차단 시스템의 도입 의도와 의의, 시스템 정착과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약청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미래지향적 답변이 조금 더 많았다면 좋았겠다.


2. 롯데월드 놀이기구 고장 이슈
-롯데월드 놀이기구나 시설 고장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작년 9월 파라오의 분노 컴퓨터 제어 시스템 오류, 지난 달 26일 천장 일부 무너지는 사고, 지난 2월 12일 후렌치 레볼루션 정지 사고
-롯데월드측 메시지: "주말에만 2만 여명이 찾는 놀이공원으롯 시설팀, 방재팀 등 모든 부서에서 안전을 챙기고 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

--> 롯데월드 담당자의 메시지는 식약청과 반대되는 인사이트를 제공.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슈, 특히 일반인들이 여러 차례 들어봤음직한 반복적 사례에 대해 "알맹이 없는 미래지향적 메시지"는 공감대를 이루기 어렵다. 롯데월드 담당자 코멘트는 앞과 뒤의 말 속에 논리적 오점이 있다. "모든 부서에서 안전을 챙기고 있다" -> 그런데 왜 사고가 발생?, "앞으로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 -> 지금까지는 만전을 기하지 않았다는 뜻? ... 이런 답변은 이슈에 대해 그다지 심각성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우려가 있다. 사고로 인해 우려하고 있는 소비자 및 일반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안전성의 중요성과 진정성 있는 의지가 담긴 핵심 메시지 개발이 필요하다.


3. 신세계그룹 조선호텔 베이커리 사업 관련 공정위 조사 이슈
-호텔신라, 롯데그룹과 달리 아직 조선호텔 베이커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에 대해 공정위가 현장 조사 실시
-조선호텔 베이커리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대주주, 프랑스 유명 제과 브랜드인 달로와요 등 6개 브랜드 운영 중
-공정위는 달로와요 등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하는 과정에서 임차료나 판매 수수료를 낮게 내는 등 부당 지운을 받았는지 조사 중

--> 대통령 멘트 후로 호텔신라와 롯데그룹이 사업 중단을 발표하고 이제 마지막 총대가 넘어간 듯. 매우 정치적인 이슈인지라 기업 위기관리 측면에서 시도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을 듯 하다. 재벌가의 골목상권 침입으로 프레이밍이 잡혀 있는데, 해당 사업체가 정말 "골목상권"을 침입하고 있는지 여론에 이슈를 제기해 보는 것이 좋겠지만, 아띠제 케이스에서 봤듯이 골목상권과 상관없지만 어쨌든 철수! 라고 했으니 신세계가 외로이 이런 논리의 섬을 고수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정작 골목상권에서 동네 빵집 무너뜨린 베이커리는 우리 모두가 아는 다른 기업들인데~~~왜??? 흠...

###

20120207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소비자단체, 워킹화 품질 검사 결과 발표
-소비자단체(소비자시민모임)가 공정위 지원을 받아 워킹화에 대한 품질 검사 결과 발표
-시중 판매 12개 주요 워킹화 제품 비교 결과 가격 대비 품질에 큰 차이가 없고, 일부 고가 제품은 저렴한 제품보다 오힐 성능이 떨어진다 발표
-워킹화 품질 비교 위해 마모도, 접착력, 내구성, 미끄럼 저항력, 변색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워킹화 성능 시험 -->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고가 제품들에서 미끄럼 저항력, 마모도 및 접착력, 변색에서 품질이 떨어짐
-소시모 메시지 : "최근 걷기 운동 붐이 일어나면서 고가 워킹화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가격이 높다고 해서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닌 만큼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고 정부는 워킹화 품질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지적

--> 매우 흥미로운 케이스. 공정위는 기존에도 분유, 우유, 아웃도어, 햄 등에 대한 제품 성능 비교를 위해 소비자단체를 지원하고 있는데, 소비재 제품인만큼 여론에 확산되는 속도도 빠르고,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력도 크다. 또한 정부기관이 직접 나서서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단체에 의뢰하여 지원하는 방식도 새롭다. 국내에 소비자단체의 입김이 점차 높아지는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공정위 입장에서는 제품 품질 검사 기준이나 방식 등에 대한 기업들의 반발을 비껴나가면서도 기업 활동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는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싼 고가 제품들에 타격을 입히는 활동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위기관리시 소비자 및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철저히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생각보다도 더 빠르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2. 해커스그룹, 토익/텝스 문제 유출로 검찰 기소
-검찰, 4년 넘게 회사 직원 50여명 동원해 조직적으로 시험 문제 빼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저작권법 위반과 업무방해)로 기소
-실제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고 암기와 녹음기를 이용해 장기간 조직적으로 문제를 빼돌린 혐의로 해커스그룹 회장, 팀장급 이상 간부 등 6명 기소
-해커스측 메시지: "기출문제 복기는 교육계의 오랜 관행이고, 우리가 교재에 쓴 문제는 기출 문제를 변형하거나 출제 경향만을 반영해 새롭게 창작한 것이라 저작권법 위반이 아니다", "기계 장비를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지만, 한 번 출제된 문제는 똑같이 재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업무 방해죄도 성립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학원 관계자들 메시지: "이번 사건은 좋은 점수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풍토가 만들어 냈다." "학원생들이 기출문제를 알려달라는 말을 당연하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등등 학원 보다는 학생(소비자)의 Needs에 맞추다보니 생긴 풍조라는 답변들.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근본적인 문제 원인은 "학생들"이라는 식의 학원/교육기관 측 메시지는 그들의 소비자(학생)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할 듯. 내 생각엔 '기출문제 복기는 교육계의 오랜 관행'이라는 주장 부분을 일반 대중들의 경험에 닿도록 풀어서 해석, 설명함으로써 공감을 이뤄내는 것이 이 상황에서 최선이 아닐까 생각된다. 생각해 보면 아주 어릴 때부터 우리는 연합고사, 수능 같은 시험의 기출문제를 풀어왔으니까...이런 상황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 하에 이뤄진 일이지만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교육사업을 펼쳐나가겠다는 긍정적인 의지와 해결방안들에 대해 더 많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좋을 듯.

3. 전주시의회, 대형마트 매월 일요일 두번 강제휴일 추진
-전북 전주시의회가 매월 두 차례 일요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조례 개정에 나서자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이 반발
-작년 연말 국회가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 지자체가 의무휴업을 한 달에 1~2차례 강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주시의회가 처음으로 의무휴업일 강제 : SSM의 영업시간을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로 제한,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 휴업일을 지키지 않는 업체엔 3천만원 이하 과태료
-대형마트 입점자 반발: "마트 입점자에 대한 대책 없이 의회가 일방적으로 결정" "대형마트 주말과 휴일 매출이 1주간 매출의 40%를 차지하는데 시민들의 쇼핑 자유를 제한하면서 영세 입점자 몰락시킬 것"
-전주시의회 조지훈 의장 : "평일보다 휴일 휴업이 재래상권 회생에 더 효과적이며 법 개정 취지에도 부합한다" "조례 추가 개정을 통해 마트 영업시간과 품목도 제한하겠다"
 
-->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대형마트 vs 재래시장 구도. 대형마트는 영리하게도 마트 내 입점자들을 활용한 반발 메시지 전달하고 있으나, 전주시의회 차원에서 무시하고 있는 듯. 이번 케이스가 전주를 넘어 전국적인 이슈화가 되기 전에 대형마트들에서 통일된 핵심 메시지가 나와주어야 한다. 마트 내 영세 입점자의 권익 보다는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 및 상품 선택의 자유에 침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전제가 일반 대중들에겐 더 팔릴 것 같은 메시지.

### 

20120206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한화 주식 거래정지 이슈
-3일(금) 오후 6시 46분, (주)한화 공시: 김승연 회장 등 경영진 배임 사건 발생 사실 발표
-3일(금) 오후 7시 9분, 한국거래소: 공시내용 근거로 한화 상장폐지 심사대상 해당하는지 결정까지 주식거래 중단 발표
-5일(일) 정오 무렵, 한국거래소: 한화가 상장폐지 심사대상 아니므로 주식거래 중단되지 않는다 발표
-주말 앞둔 금요일 저녁, 장 마감 이후 발표된 한화측 공시로 투자자들이 손실 우려로 혼란(대주주 배임혐의 기소는 2011년 1월이나 그동안 공시하지 않았음)
-한화측 답변: "확정 판결이 나기 전이라 공시하지 않아도 된다고 담당자가 판단을 착오했다"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이 중소기업(약 2주 이상) 대비 속전속결형 결정에 대해 대기업 봐주기 비판, 그동안 한화측에 한번도 공시 요구하지 않았고, 주식거래정지 파장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성급히 거래 정지 발표했다가 번복한 점 비난
-한국거래소, 한화 측에 늑장 공시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벌점 6점 부과 예정(주식 매매 하루간 정지 벌칙)

--> IR과 관련하여 전문 지식이 없으므로 공시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인데 여기에 불이행 한 것인지, 그에 따라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만약 그런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한화측에서 공시를 늦췄을 것 같지 않고, 이번 공시 발표시점도 한화 측에서는 충분히 고려한 이후에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위기 커뮤니케이션 시점에서 볼 때 하나의 기업인 한화가 당연히 타격이 크겠으나, 이미 상황이 모두 오픈된 상태에서 위기관리 측면에서 볼 때 한화 측에서 낼 수 있는 카드는 별로 없는 것 같다(한화측에서 담당자 실수 운운한 것만 보더라도...). 오히려 한국거래소의 경우, 위기관리 측면에서 타격이 있어보인다. 투자자, 정부, 기업 및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도 회복을 위해 한화 케이스에 있어 신중한 액션이 필요할 듯 하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같은 일반인들에게까지 생겼으니 말이다.

2. 군수품 입찰 대기업 담합 이슈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STX엔진, 한화 등 4개 업체가 2009년 12월 국산 잠수함 장보고 부품 입찰에서 담합 사실 적발, 과징금 59억 9천만원
-LIG, STX, 한화 3개사가 소나 체계 입찰을 나누는데 합의, 삼성탈레스-LIG가 접촉해 삼성은 전투 체계 입찰에만 참여 약속해 실제 합의한대로 입찰에 단독 참가해 물량 획득
-삼성측 메시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군수품 시장은 각 업체가 저마다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가 따로 있어 이에 의거해 입찰에 참여한 것"이라며 "공정위가 군수품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자의적인 판단을 내린 것"
-공정위측 메시지: "과거엔 기업의 특화 분야에 따라 정부가 사실상 수의계약을 해줬지만 2006년부터 자유경쟁입찰 제도로 바꿨다"며 "사전에 물량 배분을 협의한 뒤 건별로 단독 입찰을 한 것은 분명한 담합" 지적

--> 공정위의 담합 적발 이슈에 대한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공정위의 연간 적발 건수가 상당하고, 소비자들의 인식도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소비자/일반대중과 가까이 있는 소비재보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식이 달라 B2B기업들의 위기 커뮤니케이션 메시지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Industry를 떠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업간 R&R과 일관성 있고 논리적인 핵심메시지 개발은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위의 삼성탈레스 측 메시지는 공정위의 메시지 보다 "덜 전략적"이고 "덜 논리적"이라 공중으로 하여금 공감을 이뤄내기 어려워 보인다. 그나저나 이 케이스에 대해 왜 삼성탈레스 혼자 떠메고 가는 형국인지도 궁금. 전략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