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안녕하세요, 조아름 입니다.

어느새 2011년, 신묘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맞이는 잘 하셨는지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위기 커뮤니케이션 &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띠끄 - Strategy Salad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었던 분야인지라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치네요. :)

특히 오랫동안 제겐 사수이자 선배이자 고용주(?)이신 정용민 대표님과 다시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무척 편안(?)하네요.

약 2년간의 방황을 마치고 친정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Strategy Salad도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만큼, 저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서 회사가 발전하는데 일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그럼 올 한 해 저와 SS의 경주를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

###

'싹:소소한:이야기 > Ally'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첫 눈 내린 날  (0) 2011.12.09
2011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0) 2011.01.04
마이 스토리.  (2) 2010.11.06
싹 is back  (0) 2010.06.16
PT 입봉  (7) 2010.03.26
봄봄봄, 그리고 출렁이는 마음  (3) 2010.03.19

뿌리 깊은 나무_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다고도 할 수 있었던 휴식과 재준비의 시간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현업으로 돌아가 새롭게 도약하려고 합니다.
심적으로는 한시도 제 '업'에서 떠나본 적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몇 번의 interview와 업계에 계신 지인분들을 만나뵙곤 어서 빨리 집나간 감과 정신을 찾아와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예전 회사 내부 트레이닝 중 정용민 현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PR AE는 5년차까지는 그냥 머리 없이 발로 뛰는 단계야"
그래서 나는 5년차 될 때까진 진짜 열심히 일해야겠다. 그 다음 목표는 그 때쯤 다시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고, 또 운이 좋게도 좋은 클라이언트와 선후배님들을 만나 지금까지 그 기간을 충실히 지내온 듯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 시간들이 대부분 지나가고 천천히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할 때가 도래했습니다.
사실 저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번 인터뷰에서 그 질문을 받고 사뭇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5년 후, 10년 후의 장기적인 비전이 무엇입니까?"
고백하건대 저는 인터뷰에서 '평생 홍보일을 하며 살거다'라고 어떤 고민도 없이 대답한 적도 있습니다. 정말 다른 일을 하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진짜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관심있는 분야도 많고 그래서 이 블로그 역시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토픽들로 채워져 있기도 하지요.

저의 장기적인 커리어와 개인적인 목표, 그리고 제가 관심있는 분야와 또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냉정하게 관찰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약을 이 곳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파맥스오길비헬스월드(PHARMAX Ogilvy Healthworld)

네, 떨리고 설레입니다.
이곳에서 저는 어느 날 반짝하고 사라져버리는 우주행성 같은 존재가 아니라, 저의 필명인 '싹'처럼 언제나 멈추지 않고 조금씩 성장해서 뿌리부터 흔들리지 않는 PR인이 되고자 합니다.
PR 전문가로 발전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눈이 오고 꽃샘추위로 오들거리는 3월이지만, 봄이 분명히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은 따뜻합니다.
모두 기분 좋은 봄 맞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현업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싹:소소한:이야기 > Ally'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봄봄, 그리고 출렁이는 마음  (3) 2010.03.19
싹의 첫 출근날_  (0) 2010.03.15
뿌리 깊은 나무_  (2) 2010.03.10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1) 2010.01.01
Happy New Year!  (4) 2009.12.31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1) 2009.05.2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10.03.11 14:50 ADDR 수정/삭제 답글

    열심히 뛰어!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10.03.15 23:18 신고 수정/삭제

      넵, 아직도 뛰어갈 날이 많습니다. :)
      여기 적응되면 SS에 인사갈게요~

꿈이 나를 이끈다

격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Internal Training에서 부사장님께서 'AE들의 브랜드'에 대해서 강의하셨다.
바늘에 찔리듯 따끔거리는 말씀 속에서도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꿈이 자신을 이끈다'는 것이였다.
꿈은 공상이 아니다. 그저 머리속에서 해야지..해야지.. 생각만 하는 것은 꿈이 아니라 공상이다.
꿈은 실현 가능하도록 본인이 Action을 취해야 비로서 꿈이 된다.

그리고 다음주에 있을 CK Workshop에서는 AE들 각자가 'New Thing to do in 2009'를 주제로 Pecha Kucha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오늘 노트북 앞에 앉아 두 시간째 고민 중이다.
나의 꿈, 실현가능토록 만들고 싶은 꿈에 대해서 말이다.
꿈이 없으면 성장이 없다. 운과 시대 흐름에 따라 목표없이 떠다니면 그대로 휩쓸리게 마련이다.
확고한 꿈이 있으면, 꿈이 먼저 가서 자리잡고 앉아 나를 기다려줄 것이다.
딴 데 쳐다보지 말고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꿈을 찾고, 고르기 위해 고심중이다.

나는 2009년 이 맘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꿈이 나를 이끌어주고 있을까.

What's your dream?

+ CK Workshop 이후 제가 꿈꾸는 2009년의 모습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싹:소소한:이야기 > Ally'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우애  (11) 2008.11.27
Thank you!  (4) 2008.11.19
꿈이 나를 이끈다  (0) 2008.11.08
어떤게 더 빠른가?  (0) 2008.11.07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4) 2008.11.06
작별  (2) 2008.11.04

홍보대행사의 Branding

오늘 점심 때 기자분을 만났는데 이런 말을 들었다.

"나도 나중에 홍보대행사 하나 차릴까봐.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기자님, 홍보대행사가 너무 많아요. 레드오션이에요!"

"홍보대행사가 많으면 뭘해, 다들 똑같은 서비스만 하잖아. 내가 차리면 다른 대행사들이랑 다르게 할거 같은데..."

그 얘길 듣고 들어왔는데 회사 Internal Training으로 'CK's Brand'에 대한 Wally 이사님의 강의와 토론이 있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다. 홍보대행사의 브랜딩에 대해서.

비공식적인 수치로 국내 홍보대행사가 총 50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1인 기업은 물론 소규모 기업이 많은 편이란다.
그런데 이 500개의 홍보대행사가 20년전부터 줄곧 하는 일이 대부분 '언론홍보'에 치우쳐 있다.
단순히 말하자면 기자 관계를 구축해 신문, 방송에 기업 뉴스가 보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업무가 되는 것이다.
심란한건 대부분의 기업들을 커버하는 것은 산업부 기자들이고, 그리고 B2B산업보다는 당연히 소비재 산업이 언론홍보가 필요한 탓에 유통담당 기자들에게 몰린다는 현실이다.
점차 치열한 지면 경쟁이 따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CK는 물론, 홍보대행사들은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어떤 이미지로 포지셔닝되어 있으며, 앞으로 어떤 비전을 추구하고 있을까.
기자를 비롯한 PR 비전문가(?)들이 섣불리 뛰어들 수 없도록 할만한 높은 진입장벽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가?

Internal Training 시간을 통해 CKans도 곰곰히 우리의 브랜드와 우리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CK만의 '대체불가능한' 매력은 무엇일까?
물론 언론관계가 너무너무 훌륭하다면, 그것도 대체불가능한 매력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언론관계가 좋은 홍보대행사로 브랜드되어질 수 있고, 사실 기업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홍보대행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기자관계 시스템이란 거의 대부분의 홍보대행사에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홍보실에서라면 어느 정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홍보대행사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다른 매력을 찾자.

CK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홍보대행사이다. (2008년 현재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이것도 훌륭한 브랜드 스토리가 된다.
그렇지만 클라이언트에겐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은 아닐 것이다.

CK는 위기관리에 강하다. CK는 국내에 최초로 위기관리 및 미디어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인 홍보대행사이다.
이것은 훌륭한 스토리이자, 홍보대행사의 제품(Product)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관련되어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들어 위기관리 및 미디어 트레이닝 관련하여 많은 클라이언트를 영입하고 있다.


고민을 심하게 하다가 타 홍보대행사들의 브랜드를 살펴봤다.
에델만의 경우, Web2.0 시대에 맞춘 블로그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PR One의 미디컴은 VPR을 개발해 보여주는 PR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 꽤 유명한 바움도 있고, 외국계 홍보대행사의 경우 위기관리나 PR 컨설팅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물론 특화된 서비스를 가지고 있으면서, 언론홍보 등 일반적인 PR활동들도 함께 수행한다.

결국 홍보대행사는 차별화된 서비스에 의해서만 차별화된 이미지와 인식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를 가지게 된다.
이제는 500개의 홍보대행사가 500개의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산업 전체 파이를 키우고 비효율적인 경쟁을 지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비단 홍보대행사 뿐 아니라, AE들 역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의 브랜딩을 해야 한다. -> 라고 정용민 부사장님이 항상 강조하신다.

10년 후에 당신의 회사는 어떤 브랜드로써, 얼만큼의 브랜드 파워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
그리고 10년 후에 당신이 어떤 브랜드가 되어 그 브랜드 가치를 통해 얼만큼의 Fee를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
진정한 전문가가 돼라.

###

'싹:일하는:이야기 > P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치인의 품위와 커뮤니케이션  (6) 2008.10.27
돈 아깝지 않은 서비스  (2) 2008.10.27
홍보대행사의 Branding  (0) 2008.10.17
블로깅의 즐거움  (6) 2008.10.12
클라이언트와 친밀도  (4) 2008.09.26
착하지가 않다  (4) 2008.08.22

위기에 준비하는 회사

지난 화요일에 클라이언트사의 경영임원진을 대상으로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위기관리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런 시뮬레이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론과 실전의 차이점을 스스로 체험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요즘 식품회사들의 이물질 파동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이런 위기 상황들은 늘 돌발적이고 우연찮게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런 위기 상황들도 미리 준비했다면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었고, 통제와 관리를 통해 더 잘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번 사건들로 인해 기업들이 위기관리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늘 관심과 필요성만 절감할 뿐이지 실제로 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하는 걸까 답답한 구석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위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던 회사는 생각보다 위기상황에 어느 정도 준비가 된 듯한 인상을 받았다. 회사에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들과 그 요인들에 대해서 빠르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었다. 이것은 위기관리팀에 소속된 몇몇의 임직원들의 순발력 때문이 아니라, 평소에도 개별적이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에 앞서 미디어 트레이닝도 함께 받았다면 언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점이 남았다.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느꼈던 점을 몇가지 정리해본다.

1. 현실성 없는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최초의 시나리오에서부터 점차 이슈와 위기 정도가 확대되어가는 시나리오가 연달아 나온다. 처음엔 잘 적응하던 트레이니분들이 몇 시간 지나면 허탈한 웃음과 함께 이건 좀 심하지 않냐, 현실성이 떨어진다, 란 말씀을 하신다. 이런 생각이 든다. 농심이 이런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치자.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가 나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펴고 있습니다>란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당시에 임원진들이 단번에 음, 그럴 수 있어. 현실적인 시나리오야, 하고 반응하진 않았을 거란 사실이다.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했을거다. 농심이 최초에 보인 반응도 '그럴리가 없다'란 것이었다. 왜냐하면, 정말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위기는 때론 말도 안되는 상황과 말도 안되는 곳에서 터져나온다. 그러나, 있다. 있을 수 있다. 위기는 원래 그런 녀석이다.

2. 내가 기자라면,
전화 인터뷰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위기관리팀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아,내가 기자라면 정말 이걸로 야마 잡아서 기사 쓰겠다'하는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부사장님께서 시뮬레이션 전에 간단하게 Do's and Don'ts를 알려주셨음에도 실전에 들어가자 아무 소용이 없다. 대변인 역할을 맡으신 분은 그래도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었지만, 평소 언론이나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별로 없는 분들의 경우엔 문제가 좀 심각했다. 준비되지 않은 대변인은 절대 언론에 나가서는 안된다는걸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유도하는 질문엔 거의 70%가 넘어가고, 책임질 수 있냐는 말에는 80%가 본인이 책임질 수 있다고 대답하며, 먼저 전화를 끊어버리는 일이 빈번하게 목격된다. 내가 기자라면, 정말 내가 기자라면, 기사꺼리가 너무 많아 고민이지 않을까.

3. 사과의 태도
위기 상황에 대해서 기업의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 초기에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사과를 요구하는 언론과 소비자들의 외침에 기업은 어떻게 해야할까? 정용민 부사장님께서 <미디어 트레이닝> 컬럼에서 말씀하셨듯이 성급히 사과를 해서는 안되는 상황도 있다. 그러나 이런 책임 문제를 떠나서 감정이 격화된 이해관계자들을 데려다 놓고서 '회사 책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는 회사의 원칙만 내세우는 것이 어쩌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 책임이 없더라도, 사회에 파장을 불러온 만큼 사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다면 정중하고 진심어리게 '유감'을 표시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 나는 이렇게 사과를 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 날 느꼈다. '언어적'으로는 죄송하다, 유감이다라고 말하면서 '비언어적'인 '태도'는 감정이 1%도 섞이지 않았다. 그 기자회견을 보는 국민들이 그 사과를 진심이라고 생각할까? 본인의 앞에 앉아있는 기자가 아니라, 그 기사와 방송을 보고 있는 오디언스를 생각한다면 사과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으리라 본다.

4. 몰입
시뮬레이션에 참가했던 임직원분들이 상황에 100% 몰입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외부 장소에서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고, 여러가지 돌발상황들이 발생하면서 좀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사전에 어느 정도는 현실성이 떨어져도 역할과 상황에 몰입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야 할 것 같다. 특히 1-2명의 참가자들이 분위기 전체를 망쳐버리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띄었다. 시뮬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정말 위기가 닥쳤을 때의 기분과 분위기, 그리고 프로세스들을 경험하는데 그 목적이 있을텐데, 실제 상황에서는 정말 잘할 수 있다는 분들에게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기자도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는 직업이라는 걸 깨달은 거고, 어떤 말실수들이 기자들의 레이더망에 걸리는지를 조금은 느꼈다는 거다. 몇 시간동안이지만 시뮬레이션이 끝나고 나니 어찌나 힘들던지. 그리고 스트레스도 참 많이 쌓이더라. 이런 일은 정신건강에 해롭다. 가끔만 해야겠다.

우리의 분석과 우리의 노력과 우리의 갈굼으로 클라이언트가 위기를 준비하고 또 대처하는데 정말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05.02 14:11 ADDR 수정/삭제 답글

    경험에 의한 멋진 insight들을 잘 구경했음.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음. Cheers!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05.06 08:43 신고 수정/삭제

      저 성장하고 있나요? :) 격려 감사합니다.

Communications Korea의 팀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PR Consulting Group인 Communications Korea의 팀블로그를 소개합니다.
http://commkorea.tistory.com/

아직까지는 컨텐츠가 미미하지만 열정을 다해 포스팅하고 계신 정용민 부사장님 이하 AE들이 종종 포스팅 하고 있으니 조만간 멋진 팀블로그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최근에야 오픈한 제가 우여곡절 끝에 팀블로그 기자란 직함도 하나 가지게 됐습니다. (막내 AE란 무언의 압박이..ㅎㅎ)
앞으로 CK에 관한 재밌는 소식들을 발빠르게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PR에 관심있는 분들,
PR업계에 몸 담고 계신 분들,
CK가 뭐하는 회사인가 궁금하신 분들,
모두들 환영합니다!

Welcome to CK!!!

###


'싹:일하는:이야기 > P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CK의 Comm Day  (2) 2008.01.10
클라이언트 공부하기  (6) 2008.01.08
Communications Korea의 팀블로그를 소개합니다  (0) 2008.01.07
50 ways to improve your life  (2) 2008.01.02
신문은 안보고  (0) 2007.12.28
이크! 클라이언트 이름을 착각했네!  (2) 2007.12.20

Client is always right.

오늘 Communications Korea 정용민 부사장님의 Internal Training 강의가 있었다.

주제는 Client Management 였다.
내가 앞으로 더 공부하고, 하고 싶은 Issue Management나 오늘의 주제처럼... PR이나 비즈니스에서는 Management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이 Management라는 말에 많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 다루기 어렵고, 문제도 많고, 그래서 '잘' 하기 어려운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Key learning일 것이다.

Management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Case가 다양하니 각 case별로 다양한 solution이 있을 수 있다.
오늘 강의에서도 다양한 case들을 소개해 주셨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내내 귀를 세우고 듣다가 노트에 딱 두가지 말을 적었다.

Vision, 그리고, Client is always right.

Vision이란 말은 내가 항상 마음에 새기고 다니는 '목표의식'과 일치되는 의미라서 다시 한 번 기억하고자 적었고,
그 다음 말, Client is always right.는 앞으로 진정한 PR AE가 되기 위해서 마음에 새기고자 적었다.
'나는 프로페셔널한 비즈니스맨이다.' 라는 말이 쑥스럽지 않은 AE가 되기 위해서 가장 밑바탕에 클라이언트가 항상 옳다는 생각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변명하지 말고, 실수하지 말고, 개선할 줄 알고, 그리고 불평하지 말자.

왜냐하면,
'Client is always right.'

###
 

'싹:일하는:이야기 > P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문은 안보고  (0) 2007.12.28
이크! 클라이언트 이름을 착각했네!  (2) 2007.12.20
Client is always right.  (2) 2007.12.14
미디어 리스트  (6) 2007.12.11
가판을 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0) 2007.12.04
클라이언트와 친해지기.  (2) 2007.12.03
  • 이명진 2007.12.15 00:56 ADDR 수정/삭제 답글

    '클라이언트는 항상옳다'란 일을 하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다시한번 깨닫게 하는 문구가 아닌가 싶습니다.정용민선생님이 좋은 강의 해주신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7.12.16 21:27 신고 수정/삭제

      예, 힘들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생각해봐야할 말인 것 같습니다. :)

가판을 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판을 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기사를 체크하는게 왜 입니까?"

이메일 정리를 하다보니 정용민 부사장님께 꾸지람 듣던 날의 메일이 있었다 ^^;;;;;
창피하다!!!
이게 3월 6일자 이메일이였는데, 내가 오비맥주 맡은지 두 달이 채 안됐을 때였나 보다.
당시 나름대로의 고강도 하드 트레이닝 중이었는데, 내가 자꾸만 실수를 반복하자 그렇게 메일을 보내셨었다.
내 실수란, 가판 - 열심히 본다.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 기사 체크 - 열심히 한다. 1분마다 업데이트 한다.
근데, 열심히 보기는 하는데 잘못된 부분을 체크하고, 보고하고, 기사 수정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그저 빠르게 모니터링 보고하는데만 급급해서 일단 기사 뜬 거 휙 읽고 이메일에 긁어 보내곤 한숨 내쉬기를 반복했다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기사에서 오비맥주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나간다거나, 오탈자가 나온다던가 하는 세세한 부분을 자꾸만 놓치기 일쑤였다. 게다가 절대포스를 자랑하는 주류 담당 기자단에게 기사 수정해 달라고 전화한다는게 어찌나 걱정되고 떨리던지..;;;

"모니터링 1년동안 잘해도 1번 실수면 끝입니다.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가 아닌가는 이런 돌발기사나 위기상황에서 그 진가가 나타납니다. 기사는 떴는데 모르고 있다거나, 잘못된 기사를 뭉개고 있는건 프로가 할일이 아닙니다."

잘못된 기사를 뭉개고 있는건 프로가 할 일이 아니다.
라는 부사장님의 정확한 지적에 찔리고 나서는, 달라지기 위해 스스로 많이 노력했었다.
모니터링은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일이기도 하고, 또 너무나 기본적인 일이어서 소홀해지기도 쉽다.
그러나 진짜 홍보는 이 기본적인 모니터링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클라이언트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내가 홍보를 하고 있는 기업이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가판을 볼 때나, 온라인에서 기사를 읽을 때나, 기사의 어느 글자 하나를 소홀히 넘길 수 있겠는가.

가끔은 아주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아주 사소해보이는 오탈자가 뜰 경우, 이걸 고쳐달라고 전화를 해, 말아?
주로 출입처가 바뀐지 얼마 안된 기자님들의 경우, (주)오비맥주 를, (주)OB맥주 라고 잘못 쓰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OB 브랜드가 전통적인 제품 라인인 만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법인명은 한글로 되어 있다. 물론 영문으로 기입해도 사람들은 다 알아듣고, 오비맥주 직원분들도 상당수는 그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신다 (놀랬다)
문제는, 이걸 '뭉개고 있을' 경우... 같은 오기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그 기자님은 물론이거니와, 온라인상에 이 기사가 계속 뜨기 때문에... 다른 기자분들도 그것이 맞는 표기라고 생각하시고 같은 표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사에 사소한 오기는 없다. 오기가 반복되면, 나중에 무엇이 옳은 표기인지 아무도 모르게 된다.
기자분들과 홍보 담당자 서로를 위해 사소한 오탈자라도 반드시 즉각적으로 수정을 요청하자.

첫 걸음마 떼듯 위태롭고 간당간당했던 그 시절이 아직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새로운 충격이다.
알을 깨고는 있는걸까? 나아가고 있는걸까? 아직도 혼나고 꾸지람 들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

###

'싹:일하는:이야기 > PR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Client is always right.  (2) 2007.12.14
미디어 리스트  (6) 2007.12.11
가판을 보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0) 2007.12.04
클라이언트와 친해지기.  (2) 2007.12.03
PR회사의 블로그.  (2) 2007.11.27
PR System  (5)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