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기에 관한 이야기: 구미 불산 유출사고 및 인도 보팔참사

지난 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화수소산 유출 사고를 보며 위기관리 컨설턴트로서 참담한 마음이다.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가 일어났고, 일어난 후에도 현재 이 시점까지도 제대로 된 위기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가 되지 않고 있어 이 또한 놀랍다. 해당 지역이 수도권이였다면 아마도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여러모로 영문도 모른 채, 불산에 노출되어 단기적, 장기적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과 여러 관계자들이 안쓰럽다. 


이번 구미 불산 유출사고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대규모 피해사례는 비교적 현대적인 형태의 산업재해이다. 북한에서 화학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에 무의식적으로 공포감이 잠재되어 있지만, 이젠 '전쟁'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도 언제든지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그 공포감이 극대화 되었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고준위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건립 문제부터 쓰레기처리장, 화장터 등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건립에 난항을 겪곤 하지만, 불산처럼 유독물질을 다루는 공장 시설에 대한 부분은 비교적 베일에 싸여 전국 곳곳에서 운영 중이다. 해당 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실제로 공장에 출입하지 않는 이상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어떤 물질을 다루고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정도로 위험한 유독물질이라면 '당연히' 안전규정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으리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현실은 그렇지 않다.


'불산 누출' 위험 곳곳에 널려있다. (문화일보)


기사에 따르면, 환경부 자료에서 볼 수 있듯 지난해 전국 유독물질 취급업체 6,800여 곳 대상으로 정기점검 결과, 166개 업체가 273건의 유독물질 취급기준을 위반해 행정처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독물 보관 및 저장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거나 개인보호 장구를 비치하지 않는 등 취급 시설 기준 위반이 그 이유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였다. 또한 앞으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겠다'


27일, 최초 사고가 발생(3시 43분)한 직후에 나온 기사들에서는 대부분 '구미 공장 폭발사고'로 헤드라인이 잡혔고, 불산가스 누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으나 이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도 정확히 알지 못해 제대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해당 유해물질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이 없었고, 또 제때 전문가를 찾아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생각도 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경찰, 소방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미시 공무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현장에 몰려왔지만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은 곳이 없었다. 각자 자신의 역할이라 판단되는 업무들을 했고, 서서히 피해 정도가 파악되자 패닉에 빠졌다. 


초기에 소석회로 진압해야 했으나 당시에 구할 수 없었고, 공기보다 가벼운 물질의 특성상 맹독가스는 빠르게 퍼져나갔다.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5명이 사망했고, 공장 인근은 물론 지역 주민들 600명 이상이 인체에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축산에 대한 피해는 물론이다. 유독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 해당 물질이 유출될 경우, 초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사전에 전혀 준비가 없었다. 최소한의 소석회는 공장 내부에 반드시 비치했어야 하며, 불산에 대한 전문지식과 부작용에 대한 정보는 공유가 되어 있었어야 한다. 또한 이런 사고가 발생할 경우 누가, 어떻게,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R&R도 전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을리 없다.


재난 위기관리에 있어 기업이 커뮤니케이션의 주체가 되기는 어렵다.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합동 대응, 조사를 하고 있고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관에서 커뮤니케이션 하게 된다. 그러나 해당 기업이 감수해야 할 책임과 의무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서 복구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생존의 문제다.


이번 구미 불산 유출사고는 여러 면에서 인도 보팔에서 일어난 유니언카바이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1984년 미국 회사인 유니언카바이드가 운영하던 농약 제조 회사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됐다. 극소량만으로도 중추신경과 면역 체계를 한 번에 파괴하는 독극물인 '메틸이소시안'이라는 유독가스가 2시간 동안 36톤이나 누출된 것이다. 이 사고로 2,8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하룻밤 사이에 숨졌고, 2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만명은 영구적인 장애자가 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잠재되어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피해다.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가임기가 되어 출산한 아이들 중 선천적 결함이나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해당 지역의 물은 아직도 오염이 심해 안심하고 마실 수 없단다. 


1989년 인도 최고재판소는 유니언카바이드에 4억 7천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후유증을 남긴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게는 제대로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망자 보증금을 받은 인원은 5천여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문제는 인도에서 현재진행중이다. 


'재앙'은 '위기'와 정의가 다르다. '재앙'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와 같은 원인으로 일어나는 사고를 의미한다. 일본의 대지진 및 쓰나미가 여기에 해당될 것 같다. 반면, '위기'는 대부분 예상 가능한 원인과 결과가 있다. 예방할 수 있거나, 혹시 일어나더라도 매뉴얼과 훈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대응이 준비되어야 한다. 이번 구미 사고와 인도 보팔참사는 어디에 해당될까? '위기'라면, 그 책임은 누가, 어떻게 져야할까? 사고를 일으킨 휴브글로벌은 이번 사고를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을까? 


(참고로 인도 보팔참사를 일으킨 유니언카바이드는 세계 화학업계에서 1,2위를 다투는 '다우케미컬'에 인수되었고, 현재까지 건재하며, 한국에도 진출해 있다. 여러가지 인사이트를 준다)


###


  • 2012.10.08 09:57 ADDR 수정/삭제 답글

    과학적으로 자세히 설명한 기사 참조.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fs=1&ss=3&news_idx=201210051436161969

20120525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유해성 논란 관련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판매하는 소주 처음처럼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경쟁 주류업체 하이트진로의 영업 지점을 압수수색 (특판 강남지점 등 3곳)

-롯데칠성 측 "하이트진로가 처음처럼이 몸에 해롭다고 비방하는 전단을 뿌리고 영업을 방해했다"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

-하이트진로 측 "우리는 위법행위를 한 적이 없으며 검찰 조사결과 진실이 밝혀질 것" 반박


-> 지난 3월부터 이슈화 됐던 처음처럼 알칼리환원수 관련 논쟁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듯. 실제 법적 대응까지 가진 않을 줄 알았는데, 롯데칠성에서 액션을 취했다니 놀라움. 주종별로 대부분 2개의 메이저 회사가 독과점 체제를 갖고 있는 만큼 워낙 갈등과 논쟁이 많아왔고, 종종 법적 갈등으로 간 케이스도 보아왔지만 두산주류에서 롯데쪽으로 인수된 이후로 첫 케이스라 관심이 감. 두산주류 시절에 참이슬 케이스로 법적 분쟁이 있었는데, 왠지 복수극을 보는 것 같음. 법적 분쟁으로 갔으니 두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는 앞으로 좀 더 정제되고 관리되어 질 듯... :)


2. KBS 수목드라마 적도의남자, 방송 도중 중단 사고

-23일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방송 도중 갑자기 화면이 멎어버리는 사고 발생

-KBS측 "종영을 앞두고 빠듯하게 작업을 하다보니 마지막 편집 테이프 전달이 제때 되지 않아서 생긴 사고다. 시청자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방송가에서는 10분 단위로 찍어서 편집실에 테이프를 보내는 일이 수시로 일어나며, 방송 시작하고 나서도 그 회 편집이 다 끝나질 않아 현장에서 추가로 찍어 보내는 것도 비일비재하다는 반응


-> 위기를 위기라 생각하지 못하는 위기 주체들. 오직 시청자들만이 위기라고 생각. 요즘 파업 등 언론사들마다 내부 갈등과 이슈들로 참 희안한 광경들을 많이 목격하게 되어 안타까움


3. 보건복지부, 미아찾기 프로그램 '코드 아담' 도입 방침

-놀이공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어린이를 잃어버렸을 때 10분간 출입구 봉쇄해 실종을 방지하는 방안 추진

-보건복지부는 '미아찾기 프로그램(코드 아담)'을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보급, 이를 의무화 하는 실종아동보호법 개정에 착수 밝힘, 내년 상반기까지는 도입하겠다는 방침

-코드 아담은 대형마트 등에서 미아 신고 접수되면 즉시 출입구 봉쇄 하고 잃어버린 아이에 대한 인상착의 등 거듭 방송, 10분 지나도 아이 찾지 못하면 곧바로 경찰 신고

-미국에선 1984년 월마트에서 시작, 현재 550여곳 기업,기관 및 5만 2천여 대형매장에서 실시 중

-'코드 아담' 이름은 1981년 미국 플로리다 시어스 백화점에서 실종됐다가 이후 살해된 채 발견된 아담 월시군 이름에서 따옴


-> 좋은 취지와 의미에 공감. 정말 오랜만에 칭찬하고 싶은 케이스. 어떻게 실행시킬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짜고 기업들과 협의를 해나가는 것이 앞으로 핵심일 것 같음. 다만, '코드 아담'이라는 이름은 바꾸었으면...국내에서 이렇게 피해 아동 이름을 법안이름으로 갖다 쓰다 비난 받는 일이 종종 있고, 사회적으로 이런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맞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이미 이루어진 마당에 조금 엇박자 느낌이 남. 국내 피해 아동은 안되지만 해외 아동 이름은 된다는 뜻인가...? 한국어로 프로젝트의 의미를 잘 담은 명이 빨리 지어졌음 좋겠음 



###

20120523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오리온 조경민 전략 담당 사장, 스포츠토토 법인 자금 횡령해 그림 산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오리온그룹 조경민 사장이 스포츠토토 법인 자금을 횡령해 비자금화 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미술품을 거래했다는 단서를 확보, 수사중

-검찰 수사는 그림 구입 자금 출처에 집중되고 있으며, 조 사장이 스포츠토토의 법인 자금으로 그림을 산 뒤 되판 돈은 본인이 쓴 것이 아니냐고 의심

-검찰은 조 사장의 미술품 거래 경위와 횡령 액수 등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되면, 스포츠토토의 체육복권 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그가 정,관계에 로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


-> 스포츠토토 및 오리온그룹 쪽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고, 대응 메시지가 없는 것은 전략적인 듯. 오너의 이슈는 기업과 별개라고 선을 긋는 것이 현명하겠으나, 대중의 인내심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는 것 같아 언제까지고 받아들여 줄 지는 미지수.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실심사로 건보 재정 1천억원대 낭비

-건강보험 진료비 심사를 맡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병,의원들의 진료비 부당 청구 사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최근 3년간 1천억원대의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된 것으로 밝혀짐

-감사원은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최근 보건복지부와 심평원 등에 통보

-심평원은 편두통약을 편두통 없는 환자에게 처방해 1억 1865만원 진료비가 부당 청구된 사실을 적발했으면서도 '이미 끝난 심사를 번복하면 심평원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이를 덮었음


-> 심평원에서도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공식입장이나 대응 메시지가 부재. "심사 번복하면 심평원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이를 덮었다는 케이스를 발표한 건 내부관계자의 증언이 있었다는 의미이고, 심평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확실하게' 떨어질 수 있게 만들었다. 최소한의 사과와 대응 방안 정도는 전달해야 옳다고 본다.


3. 공정위, 삼성전자 발주 취소 첫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 삼성전자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거래 기업들에 부품을 발주한 뒤 부당하게 취소한 사실을 적발해 16억원의 과징금 부과, 발주 취소만으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

-공정위는 150만건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3년간 발주 내역을 일일이 조사해 이 가운데 2만 8574건의 부당 발주 취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금액으론 총 600억원어치로 모두 거래 기업에 책임이 없이 모델 단종 등 삼성전자의 자체적인 사정에 의한 것이었음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공개 해명(공정위 발표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 보도자료 배포): "발주 취소는 모두 협력사의 동의하에 이뤄졌고, 동의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폐기 처리 등을 감수하고 납품을 받아줬다" 

-삼성전자 관계자: "하루에도 같은 기업에 몇 차례씩 주문이 들어가고 취소되는 IT산업에 대해 공정위의 이해가 부족하다" "노키아, 애플 등 다국적 IT기업 모두가 우리와 같은 발주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왜 한국 공정위만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


-> 삼성전자와 공정위 갈등이 심화되는 듯...지난 3월, 공정위 수사방해로 과징금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발주 취소에 대한 과징금 사례까지 삼성전자는 과징금 액수도 문제지만, 기업 이미지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이는 분명 삼성전자가 시급히 풀어야할 과제이며, 공정위는 물론 국민들과의 신뢰 회복에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해명 보도자료 내용은 두 가지 과제인 공정위 관계/신뢰 회복 및 국민 신뢰 회복, 모두의 측면에서 봤을 때 효과적인 전략은 아니였다 생각된다. 그나저나, 나는 왜 자꾸만 저 하도급 업체들이 안쓰러운걸까...고래들 싸움에 괜시리 새우등 터진다고, 계약 중단만은 안되길...


###


20120522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이명박 대통령 "대기업 담합은 국민정서에 좋지 않다" 질타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기업들 가격담합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사례를 지적하며 "대기업들의 담합은 국민정서에 좋지 못하다" 질타

-최근 적발된 대기업들의 가격 담합으로 인해 '반 대기업 정서 확산'은 물론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질 수 있기 때문

-이명박 대통령 "근본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심으로 자율적 협의해 달라" 주문

-연초 대기업들의 소상공인 업종 진출 비판했던 사례에 이어진 것이라 주목


-> 연초 대기업 계열 베이커리 등 지적으로 업계에 한차례 폭풍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발언도 주목 받고 있음. 그러나 담합 이슈는 대기업에서도 쉽사리 움질일 수 있는 이슈가 아니므로 실제 반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됨. 그리고 발언 시점도 좀 늦은 감이 있어 이런 발언을 1-2달 전에 했다면 실제 반향은 얻지 못하더라도 좀 더 주목은 받았을거란 생각.


2. 전기다리미 수입/유통업자들 130% 폭리

-전기다리미 수입,유통업자들이 시장 독과점 구조 악용해 평균 129.6%의 폭리 챙기는 것으로 밝혀짐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전기다리미의 유통구조, 유통수익률, 판매점별 소비자가격,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전후 수입,판매가격 동향 조사 결과 발표

-수입업체는 세브코리아, 필립스전자 등 2곳에서만 수입, 소매업체는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와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곳뿐임

-수입업체들은 FTA 발효 이후에도 가격 그대로 유지하다 정부가 가격 점검에 나서자 황급히 가격을 내리는 꼼수: 테팔 FV9530 모델은 한.EU FTA 발효 이전인 지난해 6월 13만 6천원이 지난달 초까지 유지되다, 지난달 5일 김동수 공정위원장이 현장점검 나가자 이틀만에 8% 관세 인하폭 적용, 그 뒤로 추가 가격인상 단행

-소비자원은 소형가전제품의 가격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되 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나타나면 공정위에 통보할 계획


-> 한국소비자원을 비롯한 소비자 단체들에서 근래 이런 수입제품들의 유통 구조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음. 그러나 이런 사례 조사 및 결과 발표 만으로 여론 조성은 가능하나, 실제적인 액션을 이끌어 내기 어려우므로 주로 공정위에 연결시키는 모양새임. 기업들에서는 소비자단체들이 어떤 내용을 조사하는지 현장직원들을 통해 비교적 쉽게 감지하게 될텐데, 항상 발표 후 제대로 된 이슈/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못하는 것 같음. 이런 현상이 반복되니 미디어나 여론에서 기업의 목소리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음. 미리 준비하세요, 준비!


3. 보건복지부, 수입화장품 가격 조사 중단

-샤넬, 랑콤 등 수입 고가 화장품 가격을 바로잡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한 보건복지부가 조사를 중단

-가격정책은 복지부 권한 밖의 일이라는 이유

-화장품 소관부처로서 소비자를 등한시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복지부는 지난 3월, 수입화장품 가격이 해외에 비해 과도하게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실태를 파악했다며 업계 의견을 수렴, 화장품협회와 합동으로 조사한 뒤 5월 초 수입화장품 가격 적정성과 개선방안 발표할 얘정이었음

-복지부 측 "복지부는 직접적으로 화장품 가격을 통제할 법적 규정이 없고 화장품회사들을 상대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가격정책과 관련된 방안을 내놓지 못하게 됐다"

-복지부 의약품정책과가 건강식품, 의료기기 외에 화장품 수입과 제조, 유통, 사용 및 광고 등의 정책을 결정하지만 가격통제 권한이 없다는 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국민 홍보에만 몰두한 것 아니냐는 비판


-> 보건복지부는 정말 다양한 work scope(?)을 가지고 있는데, 주로 "근본적으로 선한 목적"을 가진 업무들을 하는데 반해 여론으로부터 상당히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는 느낌. 해당 이슈의 경우, 기자가 이야기한 대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국민 홍보에만 몰두"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상당히 핵심을 꼬집었다는 생각이 듬. 복지부에서 해당 문제점을 인정했다면, 앞으로의 개선방안이나 해당 이슈에 대한 대국민 대상 메시지가 있었으면 이런 느낌은 많이 줄어들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음. 


###

20120507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미래저축은행 회장, 중국 밀항 및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제3자 내세워 1500억원 불법 대출 받아 충남에 리조트 만들고 차명 소유

-지난 3일, 중국으로 밀항 시도하다 해경에 체포돼 횡령과 밀항법 위반 혐의를 적용, 7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

-밀항에 앞서 회사 명의의 우리은행 수시입출금식 계좌에서 회사 운영자금 203억 인출해, 128억원 빼돌린 혐의

-그 밖에도 솔로몬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 등 대주주도 불법행위 포착

-금융위원회는 솔로몬, 미래, 한국, 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을 부실 금융기관 지정, 6개월간 영업정치 처분


-> 거의 회생 불가능한 수준의 위기 케이스. 해당 회장에 대한 과거 범법 행적까지 모두 신문 기사들을 커버해서 읽는 사람조차도 당혹스러울 정도로 엽기적임. 해당 기업보다는 제2 금융권에 대한 총체적인 신뢰도 저하로 이에 해당되는 기업들에서 장기적 관점의 이슈관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 GS, 현대홈쇼핑 방통위로부터 중징계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이 가전제품을 판매하면서 실제보다 값을 더 많이 깎아주는 것처럼 시청자를 속였다는 이유로 방통위로부터 중징계 받았음

-방통위 측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정상가로 제시한 후 이를 반복적으로 강조해 시청자로 하여금 실제보다 더 많은 가격 혜택을 받는 것처럼 오해시켰다"


-> 기사에서 해당 두 기업의 해명이나 공식 메시지가 없는데 이것이 전략적인 것인지 궁금. '아마도 잘못한 게 맞으니까 해명도 못하겠지' 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것이 Fact라 할 지라도, 공식적인 사과 메시지와 책임 있는 재발방지 약속이 있다면 좋겠는데... 아쉽다.


3. 롯데주류 처음처럼 비방 전단지 배포에 곤혹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 '처음처럼' 비방 전단지에 곤욕을 치르고 있음

-서울 일부 지역과 대학가 중심으로 악성 전단지 배포됨, 알칼리 대책 위원회 제목으로 '전기분해한 알칼리수는 신부전, 칼륨배설장애가 있는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게 좋다' 경고

-롯데주류 측 "지난 3월 초부터 다양한 유형의 전단지와 현수막이 등장. 영업사원들은 경쟁사 일부 영업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갖고 있다"

-하이트진로 측 "정황상 여러가지 측면에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 3월 말 회사 차원에서 전 직원에게 공문까지 돌렸다. 경쟁사 비방하는 전단지 배포는 회사 차원에서 이뤄질 수 없다" 해명


-> 이미 모두 종료된 위기 케이스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않은 듯. 특히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나 영업쪽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 같다. 뾰족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 주류업계 홍보를 경험해 본 입장에서 대부분 독과점 시장에서 2개의 대형업체가 경쟁하고 있는데 서로 번갈아 가면서 뒤통수(?)를 때려 참 많이 아파봤다. 해당 케이스 이면에 정확히 어떠한 정황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양사에서 말하는 메시지를 아주 유심히 살펴보면,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인다. :)


4. 웅진케미칼, 직원 이직 과정에서 기술유출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

-반도체 부품 생산 기기의 핵심 필터인 '메탈필터'의 제조기술 보유한 A사 근무하던 한 직원이 웅진케미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유출한 의혹 받고 웅진케미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산업기술 유출 전담 수사관 4명이 파견돼 컴퓨터 서버를 확보, 현재 직원들의 e메일 등을 통해 기술 빼돌렸는지 여부를 정밀 분석 중

-웅진케미칼 측 "경찰 조사를 받은 건 맞지만, 회사 내부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 


-> 해당 기업쪽에서 아직 공식 메시지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아니면 해당 케이스에 관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는 직원이 대답한 건 아닐런지. 다른 위기 케이스들 보다 저작권 등 IT기술 관련된 소송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사안이라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 다소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해명이다.


### 


20120420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삼성토탈, 정유업 진출 이슈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토탈이 정유업 즉 석유정제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 등 정부 5개 부처가 유가 안정 대책 발표

-삼성토탈은 6월부터 전국 100여곳의 알뜰주유소에 매월 10만배럴 안팎의 휘발유 공급, 36년간 유지돼 왔던 정유 4社의 독과점체제가 무너짐

-삼성토탈이 정유업계에 본격 진출했지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정도의 휘발유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이냐 논란, 정부가 나서서 삼성을 끌어들인 모양새라 더욱 논란 -> 4사 과점 체제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한 가격인하가 어렵다는 논리

-기존 정유4사는 "정부가 유가 안정 구실로 삼성에 특혜준 것 아니냐" 불만: 삼성토탈이 100개 이상의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독점공급하는 권리얻은 점, 삼성토탈이 생산하는 휘발유는 수입관세 물지 않는다는 점

-삼성토탈 측 "우리가 공급할 휘발유는 기존 정유 4사 공급량의 1%도 안된다. 이익이 많이 나는 사업도 아닌데 특혜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 유가 이슈는 정부와 정유사들 간의 해묵은 논쟁거리. 어제 발표된 유가 안정 대책은 정부에서 근래 내놓은 대책 중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국민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크지 않아 실효성 의문을 남긴 반면 새롭게 정유업에 진출하게 된 삼성토탈가 논쟁의 핵심에 들어서고 기존 정유4사 역시 불만으로 부정적인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이슈에서 이슈관리 주체와 대상, 그리고 목적이 조금 모호하다. 현실적으로 가장 시급히 이슈관리에 나서야 하는 것은 당연히 정유4사일텐데 그간 유가 및 정유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논리와 '이상적인 목적'에 반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포지션을 전달할 수 있는 현명한 이슈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2. 마크 주커버그, 이사회 무시하고 1조원 계약 혼자 결정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사진 공유 소프트웨어 업체 인스타그램 인수를 단독으로 결정하여 논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업 인수,합병 사상 가장 규모가 큰 거래(10억달러)가 논의된지 사흘만에 완료

-인수 결정에 페이스북 이사회는 완전히 배제되고, 표결에서도 형식적인 절차로만 진행

-이사회를 무시한 처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페이스북에 좋지 않다는 의견: 이사회는 CEO 견제기구이자 소액주주들을 위한 마지막 방어선인데 이를 간과했다


-> 돌출행동으로 유명한 주커버그인 만큼 '그럴 수도 있다'는 인식이 크지만 IPO를 앞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점점 더 제약이나 사회적 감시, 논쟁이 많아질 것이 분명하다. CEO의 돌출행동이 입방아에 오르는 일은 홍보담당자로서 가장 곤욕스런 이슈관리 업무이겠으나, 이처럼 대규모 M&A 케이스를 단독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조직에 대한 신뢰도와 가치평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난감할 듯. 오늘 신문 한켠에 두산 박용만 회장이 한 여직원과 카톡 대화한 에피소드가 실렸는데...CEO의 활동이 외부, 특히 미디어에 노출됐을 시(홍보팀을 통하지 않고 일반 대중을 향한 직접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혹은 잃어버릴 것)이 더 많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 


20120419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논문 표절 의혹 문대성 당선자, 탈당 거부

-문대성 당선자는 18일 탈당 결심하고 기자회견 계획했다가 전격 취소하고, 탈당 거부

-문대성 당선자 "박근혜 위원장이 국민대 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신다고 했는데, 제가 새누리당과 박 위원장에게 반하는 행동을 해서 되겠느냐"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다 보면 그럴 수 있는 부분 아닙니까" "제 논문이 표절이라면 정세균 의원 논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왜 그분이랑 저랑 별개입니까"

-새누리당은 문 당선자 문제를 더 이상 끌 수 없다고 판단, 19일 비대위 회의에서 출당 여부를 논의키로

-'제수 성추행' 의혹 받는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는 18일 오전 새누리당 탈당, 보도자료 통해 "불행한 가정사로 인해 발생한 일로 더 이상 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성추행인지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로 밝혀질 것"


-> 스포츠영웅으로, 그리고 IOC 위원으로서도 좋아하던 문대성 당선자가 이렇게 밖에 위기관리를 못하고 있다니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조금 더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 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미디어에 모습을 비췄으면 좋겠다. 한 명 한 명의 기자를 보지 말고, 미디어를 통해 사건을 판단하는 수 백만명의 국민들을 생각하시길. 해당 논란에 대해 '표절이 아니다'라는 것이 핵심 포지션이라면 그에 맞는 적절한 논증을 제시하고 이슈를 종결시켜야 할텐데....그가 내뱉는 말들은 대부분 '표절은 맞지만 왜 나한테만 이래~'라고 이야기하고 있어 스스로 이슈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하루 빨리 깨닫고 올바른 포지션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주길 바란다.


2. 스웨덴 문화부 장관, 아프리카 흑인 여성 모양 케이크 잘라 인종차별적 행동 비난

-스웨덴 레나 아델손 릴리예루트 문화부 장관은 최근 스톡홀름 모던아트 박물관에서 열린 세계 예술의 날 행사에 참석해 흑인 여성이 누워 있는 모습을 닮은 케이크를 잘랐다가 스웨덴 흑인 사회로부터 사임 요구

-이 날 행사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여성 할례 문제를 강조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기획

-케이크 만든 남성 흑인 작가 마코데 아이 린데는 자신이 직접 흑인 여성 분장 한 뒤 케이크 올려 놓은 탁자 밑에 들어가 얼굴 내밀고, 장관이 실제 여성 할례 재연하는 방식으로 여성 하반신에 해당하는 케이크 부위를 잘라내고 이어 떼어낸 케이크를 웃으며 작가 린데의 입에 넣어준 것이 문제가 됐음

-아프리카계 스웨덴인 연합 대변인 키팀브와 사부니 "케이크는 흑인 여성을 인종 차별적으로 풍자한 것" "이런 수상한 행사에 참가한 것은 장관의 무능과 판단력 부족을 증명한다" "행사에 참석해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드는 것이 여성 할례에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여성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다"

-릴리예루트 장관은 비판에 공감한다면서도 잘못한 것은 없다는 입장


-> 아래 사진에서 보아 알 수 있듯 충분한 오해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케이스이다. 릴리예루트 장관이 이 행사에 참석하고 퍼포먼스에 참여한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감안한다면 조금 더 진중했어야 했을 것이다. 한 명의 여성으로서도 불쾌감이 드는데, '예술의 일환'이므로 이를 이해해야 한다는 대답은 '예술도 몰라보는 무지한 여성'으로 몰아세우는 것 같아 한층 더 불쾌해진다. 제발 '오바'하지 말자. 자신이 무슨 생각과 목적으로 참여했는지는, 당신 자신이 아닌 대중이 판단한다. 



사진 출처: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528987.html


###

20120418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삼성 이건희 회장, 재산 분할 소송 대해 첫 발언

-17일 이건희 회장 발언 "고소한 사람들이 수준 이하의 자연인이니까 내가 섭섭하다느니 그런 상대가 안 된다" "자기네들이 고소를 하면 끝까지 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라도 갈 것"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줄 생각이 없다" 

-삼성그룹 측 "삼성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이 회장께서 분명히 선을 그은 것" "이번 소송으로 '헌법재판소까지 가겠다'는 등 일부 표현은 실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 표시로 이해해 달라"

-CJ그룹 측 "아버지를 돈만 욕심내는 수준 이하의 사람으로 폄하하는데 기분 나쁘지 않을 아들이 어디 있겠느냐" "삼성 직원이 이재현 회장을 미행한 사건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부터 해야한다"


-> 이건희 회장이 17일 오전 6시 30분쯤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근하다 기자들 질문에 작심한 듯 입을 열고,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말을 쏟아냈다는 기사. 비슷한 류의 일들이 자주 벌어진다. 출근하는 오너를 붙잡고 질문하는 기자들, 반복되는 날들 중 어느 날 "작심한 듯" 이야기를 툭 털어놓는 오너.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려 토씨까지 틀리지 않게 보도하는 매체들과 "회장님 말씀은 ~~~식으로 풀이할 수 있다"라며 외국어도 아닌데 통역을 해주는 그룹 홍보팀의 멘트까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오너의 멘트는 대부분 내부적으로 포지션을 결정하고 났을 때 외부에 공개되는 것. 다만 그 표현 방법 때문에 홍보팀에서는 곤욕스러울 듯. 그렇다고 일반 오너처럼 미디어 트레이닝이나 핵심 메시지 트레이닝을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일테고... 어쨌든 오너 관련 이슈 관리는 가능한 기업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듯 한데 이번 양사의 대응과 활동들은 여러 면에서 특이하다.


2.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서울시와 가격인상 및 적자보전금액 두고 갈등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사업자(서울시메트로9호선)에게 사과를 요구, 과태료 1천만원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하고 사업자 면허 취소 가능함을 주장

-서울 지하철 9호선 사업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는 지난 2005년 이명박 서울 시장 당시 이뤄진 계약에서 최소수입보장 조건과 30년 동안 매출 대비 연평균 8.9% 이익률 보장하다는 조건 있어 매년 요금 올릴 수 있으나 2009년 개통 당시 다른 지하철과 형평성 맞춘다는 이유로 요금 인상 억제됨 

-최근까지 계속 요금 인상을 주장하다 서울시와 정면 충돌, 올해는 적자보존금 두고 양측이 390억원(서울시)과 511억원(사업자) 내세우며 갈등

-9호선 대주주가 이명박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현대로템, 현대건설, 맥쿼리한국투융자인프라라는 회사라는 점에서도 갈등 확산

-메트로9호선 측 "협약이 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 꿀릴 게 없다"

-서울시 "요금을 올리면 시민들 원성이 커질 테고, 결국 9호선 측이 불리하가" 주장


-> 서울시에서는 공공 이익을 대변한다는 논리를 잡았기 때문에 여론전에서 좀 더 우세할 것이란 생각이 들지만, 갈등이 깊어져 실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다면 서울시와 사업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여론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됨. 서울시에서는 조금 더 세련되게 서울시민의 이익을 보장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으며, 사업자 측에서도 좀 더 당위성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담아 커뮤니케이션 할 필요가 있겠다.


###


20120417 오늘의 이슈&위기관리

1.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횡령.배임 등 5천억대 경제비리 혐의 불구속 기소 이슈

-검찰 16일 발표 결과,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이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약 5천억원대 경제비리 혐의로 불구속 기소(영장기각)

-하이마트 회장 지위 활용해 납품업체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돈 받고, 딸 그림을 강매, 벤츠 승용차 리스료 제공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107억원 가량

-2005년, 2008년 하이마트 지분 매각 과정에서 외국계 펀드인 AEP, 유진그룹과 이면계약 맺고 개인적으로 2800억원 받아

-1509억원을 자녀들에 불법 증여해 증여세 760억원 포탈


-> 위기관리 수준을 넘어선 오너發 위기인 듯. 기본적으로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액션을 취할 수 있는 활동들은 극히 적은 듯. 기업 입장에서는 오너家의 문제로 거리를 두고, 기업 운영이 정상화되어 소비자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핵심 메시지를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어필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2.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의 이슈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오늘 오전 사의 표했다" 발표

-지난 2월 일어난 고리원전 1호기 블랙아웃(발전소 대정전) 은폐 등에 대한 관리책임 지고 사의를 밝힘

-고리원전 1호기 사고 관련해 관리책임 물어 본부장, 운영실장, 기술실장, 전기팀장 보직해임 조치 등


->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케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제는 정말 제대로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반복적인 담당자 보직해임, 대표 사직 만으로는 국민들의 신뢰 회복은 어렵다. 이 케이스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이 무엇인지 부터 명확히 파악부터 했으면...


3. 노스페이스, 공정위 제소 이슈

-공정위, 노스페이스가 판매점의 할인 판매를 막았다는 이유로 제재하기로 하고, 조만간 전체 위원회에 징계 안건 올려 과징금 부과 예정

-공정위 측 "노스페이스가 백화점과 대리점 등 각종 판매점에 회사가 정한 판매 가격 이하로 할인 판매를 하지 못하게 강제함으로써 공정거래법에 금지된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으며, 제재를 미루지 않을 것"

-유통단계에서 자유로운 경쟁이 저해되고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

-공정위는 노스페이스에 법규정에 따라 매출액의 최대 2% 내에서 과징금 부과하고,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 중단 명령 계획

-지난 2월, 서울YMCA가 기자회견 통해 노스페이스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하고 있다며 공정위에 조사 요청한 것이 계기


-> 노스페이스는 시민단체(특히 서울YMCA)에 의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당하고 있는 듯. 그런데 이 단체는 공정위로부터 활동 지원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일반적인 이해관계자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노스페이스가 고가 정책 등으로 지속적으로 비슷한 프레임의 부정적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 이에 대한 이슈는 내부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미 인식하고 있었을테다. 이에 따라 어떤 포지션과 어떤 메시지로 대응을, 어떤 시점에 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하는데...지난 번 공정위 이슈 때는 타이밍이 조금 늦은 듯. 이번 이슈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 


###


20120127 오늘의 이슈&위기

1. 대기업 재벌 2,3세, 골목상권서 철수
http://bit.ly/ydI7Op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재벌가 2.3세의 빵 장사' 실태 조사 지시 직후, 호텔신라는 아티제 사업 철수, LG그룹의 아워홈은 순대, 청국장 소매 사업 철수 결정 발표
-호텔신라 핵심메시지 "대기업의 영세 자영업종 참여와 관련한 사회적 여론에 부응하고, 사회와의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취지" --> 타이밍에 의해 메시지 진정성에 대한 설득력이 다소 부족, 그러나 상황에 따른 최선의 전략과 메시지라는데는 공감
-지난 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의 사업 확장 자제를 권고했던 분야. 대통령의 말 한 마디의 위력? 사업 철수라는 기업 전략이 이렇게 빠르게 결정될 수 있음에 놀라움
-다른 재벌가 자녀들의 카페, 베이커리 사업 등에 이목이 집중

2. 미국 검찰의 구글 함정수사
http://bit.ly/xH0xvX
-미국에선 반드시 처방전이  필요한 스테로이드제, 낙태약, 우울증 치료제 등을 구글 검색 광고 통해 판촉 활동
-구글 광고 담당자들에게 불법 광고물로 처리되지 않는 방법 조언 받고, 구글은 검색 통한 광고비 수익금 증가
-미 연방 검찰은 위장 요원 활용해 불법 광고 단속용 함정 수사 실시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 포함 고위층이 불법 광고 영업 알고도 묵인한 증거 포착
-구글은 지난해 불법 광고 게재 인정하고 광고 수익금 몰수 형식으로 5억달러 정부에 지불

3. 국가 소유 전파로 장사하며 횡포 부리는 이동통신 3사???
http://bit.ly/wbAKKY
-고가의 스마트폰을 다른 통신업체에서 쓸 수 없도록 고의적으로 막거나 자사가 개발한 앱을 기본적으로 깔아 소비자에게 사용을 강요하는 경우
-통신업체들은 "주파수가 달라서 어쩔 수 없다"고 항변 (SKT, LG는 800메가헤르츠, KT는 1.8기가헤르츠에서 LTE 서비스 제공)
-전자업계에 따르면 주파수 수신 부품은 2천원 정도에 불과, 부품 값이 싸서 몇 개 주파수를 동시에 수신하는건 간단하다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해당 이슈에 대해 인터뷰하고 코멘트 넣는 것이 기사의 기본. 위기/이슈관리도 마찬가지다. 한 명의 이해관계자에게 제대로 대응했다고 끝이 아니다. 다양한 곳에서 위기요인이 산재해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만큼 360도 위기관리가 필요하다.

###

2011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안녕하세요, 조아름 입니다.

어느새 2011년, 신묘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맞이는 잘 하셨는지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위기 커뮤니케이션 &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부띠끄 - Strategy Salad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었던 분야인지라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치네요. :)

특히 오랫동안 제겐 사수이자 선배이자 고용주(?)이신 정용민 대표님과 다시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무척 편안(?)하네요.

약 2년간의 방황을 마치고 친정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Strategy Salad도 중요한 시기를 맞이한 만큼, 저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서 회사가 발전하는데 일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그럼 올 한 해 저와 SS의 경주를 지켜봐주시고,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

###

'싹:소소한:이야기 > Ally'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첫 눈 내린 날  (0) 2011.12.09
2011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0) 2011.01.04
마이 스토리.  (2) 2010.11.06
싹 is back  (0) 2010.06.16
PT 입봉  (7) 2010.03.26
봄봄봄, 그리고 출렁이는 마음  (3) 2010.03.19

싹과 소통하기

블로그를 통해 가끔 인연을 맺게 되는 분들이 있는데 연락 방법이 없다고들 하셔서
간단한 제 소개 및 연락처를 올립니다.
블로거는 블로그로 통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끔은 전화나 이메일도 괜찮지 않나요? ^-^


이름: 조아름(Ally Cho)

경력
2006.02   홍보대행사 IPR에서 인턴십으로 PR을 '업'으로 삼기 시작
2006.05   Super Junior AE가 되다
2006.05-  KFC, 파파존스피자, ELCA Korea        
2006.09-  린트(Lindt) 초콜릿       
2007.01-  오비맥주 (Cass, OB Blue, Cafri, etc.)
2007.12-  PR Consulting Group - Communications Korea로 이직
2007.12-  Gale International Korea(CSR), Delphi Korea       
2008.01-  T.G.I Friday's       
2008.04   S사 위기관리 시뮬레이션       
2008.08   L사 미디어트레이닝       
2008.09-  두타, 교원그룹(New CI 캠페인)       
2008.10   D사 미디어트레이닝       
2008.11   L사 위기관리 시뮬레이션

싹과 소통하기: allyncomm@gmail.com


싹은 Brand Story, Crisis Communication, PR 2.0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든 '소통'하고 싶으신 분들은 블로그와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싹:소소한:이야기 > Ally'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이 생겼어요!  (3) 2009.01.20
프로란?  (2) 2009.01.19
싹과 소통하기  (0) 2009.01.06
Happy New Year~!!!  (6) 2008.12.31
Mantra  (2) 2008.12.31
즐거웠어요, CK 송년회-  (9) 2008.12.18

나 어릴 적,

네이버 블로그에 2007.8.20 날에 올렸던 <나 어릴 적,>이란 포스트를 옮겨왔다.

-------------------------------------------------------------------------

조아름 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태어났고, 7살때까지 서울 반포에서 살았습니다.

6살때부터 구구단을 외우게 하는 유치원에 다니다가, 7살 여름에 할아버지 댁이 있는 경기도 양주로 이사를 왔습니다. 서울에 살땐 맨날 언니랑 둘이 집 앞에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놀고, 50원짜리 달고나 사먹으러 다니고... 외로왔더랬는데, 시골에 오니 할아버지 할머니도 계시고, 개도 키우고, 흙도 많고... 금세 시골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할아버지가 끔찍히도 이뻐하셔서 맨날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고 슈퍼에 가서 사주시던 베지밀과 양갱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할아버지가 어느 날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집도 이사를 가면서 4학년때 전학을 갔습니다.이사오면서부터 부모님이 웅변학원엘 보내셨는데, 자신감을 키우고 또박또박 말하는 버릇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4학년 새학기부터 덕현초등학교로 등교를 시작하면서, 나의 어린시절 단짝친구인 '여진'일 만나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습열이 높으셨던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익혔던 한자 공부가 지금까지도 도움이 되고 있고, 학급문고를 운영하셔서 제가 인생을 살면서 최초로 '감명'을 받았던 '사랑의 집'과 '알프스 소녀'를 접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살면서 처음 써 본 '글짓기'를 웅변학원에서 배운대로 '이 연사~'로 시작해 '외칩니다~'로 써갔더니... 혼내지 않으시고 수업시간에 글짓기 책을 보라고 하신 뒤 다시 쓰게 해주셨던 일이 가장 가슴에 남습니다. 처음 써 본 글짓기로 어느 대회에선가 입선을 하게 됐고,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시인이 되겠다고 맘 먹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4학년 땐 내 첫사랑이자, 열렬한 짝사랑의 친구도 있었군요 :)

5학년 땐 수학이 점점 멀어지면서 공부에 편식이 생기기 시작했고, 좀 더 다양한 친구들이 생겼고, 내 성격도 좀 더 외향적으로 바꼈습니다. 기타를 좋아하시는 우리 담임쌤과 친구들과 많이 놀러다녔던 것 같습니다.

쌤은 우리가 잘못할 때마다 늘 책상 위에 올라가게 하곤 발바닥을 때리셨습니다. 혈액순환에 좋다고 하시면서.. 중학교 때까진 찾아가 뵙곤 했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기타를 치시며 계실지요

아참, 5학년 땐 처음으로 연극 대본도 썼습니다 :) 사실 패러디에 가까웠지만, 당시 최고로 유행하던 코미디 프로그램을 각색해서 대본도 쓰고, 연출도 하고, 연기도 했습니다. 강호동이 나오던 '행님아'와 김미화가 쥐방울로 나오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앵콜 공연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쥐방울로 분하는 굴욕 연기도 선보였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줄곧 쥐방울만했나 봅니다;;;)
그리고 연말엔 작은 아씨들을 각색했었는데.. 제가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 역할도 안맡았던 걸까요 =''=

내 6학년 시절은 파란만장하였습니다.
언니가 6학년때 담임쌤이었던 은훈 쌤이 이번엔 내 6학년 때 담임쌤이 되셨습니다.
당시 학교에서 가장 젊은 남자 선생님이었던지라 외모와 상관없이 인기가 절정이었더랬습니다 :)
왼쪽 이마에 커다란 점이 있었는데... 쌤 커리커처를 그리면 그 점이 빠지지 않는 단골손님 이었습니다.
6학년 땐 우리가 너무 속도 많이 썩혀서.. 쌤은 맨날 곧 전근가게 됐다며 우릴 비탄에 빠뜨리셨습니다.
근데 아마.. 그 말에 속은 사람은 저 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속상해서 곱게 편지를 써서 쌤 책상 속에 넣어놓곤 했습니다. 가지마시라고요.. 이제와 생각하니.. 제가 참 순수했습니다 :)

9월인가, 훈쌤이 결혼하실 땐 우리 반 아이들이 색종이 잘라 결혼식 행진하실 때 뿌려드렸습니다.
근데 그 색종이에도 사연이 깃들여 있었으니...
그 즈음해서 말썽을 피워서 반성문도 쓰고 손도 들고 서있곤 했었는데...
마지막 벌로 색종이 잘라 꽃가루를 뿌리라고 하시더군요 :)
결혼식 땐 우리반 여자아이들이 함께 축가도 불렀습니다. 훈 쌤이 가르쳐주신 '뭉게구름'이란 노래였습니다.
어찌나 떨렸는지 우리 목소리가 아주 작았다는 얘길 나중에 들었습니다.
쌤의 아들이 벌써 초등학생이라니 세상이 너무 신기한 일 투성입니다.

졸업을 앞두곤 문집도 만들었습니다.
'다솜'은 훈쌤이 선생님이 되었던 첫 해부터 매년 만들던 문집의 이름이었습니다.
우리 문집이 쌤의 세 번째 문집이었습니다. 작품성은 좀 낮았지만.. :P
그 문집엔 제가 쓴 글도 몇 편 실려 있습니다.
그 땐 글 쓰는게 좋고, 또 쉽게도 썼었는데.. 언제부턴가 글 쓰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솜 끄트머리엔.. 제 소개도 있는데, 그 당시 제 꿈은.. 선생님 또는 시인.. 이라고 하네요.
그 땐 국어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그건 이제 어렵겠지만... 시인이 됐든 소설가가 됐든.. 글을 쓰는게 지금도 저의 꿈이기는 합니다.


###

'싹:소소한:이야기 > Ally'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발.  (2) 2007.12.20
첫 출근과 멀미  (2) 2007.12.10
나 어릴 적,  (0) 2007.12.07
Saying goodbye  (2) 2007.12.06
2006 IPR 송년회  (0) 2007.12.04
AE 2년차, 솔로 2년차, 스물 일곱 수정씨와 너무 비교돼.  (0) 200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