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2007.12.10

안녕하세요, 오늘 첫 출근한 조아름 입니다.
 
잠깐 인사드리긴 했지만 이메일로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
 
CK 비전인 Best가 되는 과정에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열심히 할테니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 자리가 회사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있으니 지나가시다 많이 들러주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조아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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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열심히...잘 해요..다 같이..^^

From. E.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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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동막골 CK에 오신걸 환영요~
 
ㅊㅋㅊㅋㅊㅋ~

From. Chul hy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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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아름씨,
 
많이 도와주세요...
저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도요...

From. Chri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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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앞으로 서로 협력하여 베스트 PR 에이전시를 만들어 보아요..^^
잘 부탁 드려요.

From. Mark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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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씨 안녕하세요
 
같이 일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합니다.

From. Kyl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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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아름 대리님,

회사내에서 컨설팅 쪽을 주로 맡고 있는 이 혁입니다.

부사장님을 통해서 대리님에 관한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도약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우리 CK에서 많은 활약을 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낯이 설겠지만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 인원도 많지 않고 다들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전 건교부 파견근무 때문에 당분간 자주 뵙지는 못하겠네요.

회사들릴 때 뵙겠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From. Wally 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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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심히 하는 것은 검증되었으니 이젠 큰일을 하십시다. 환영.

From. James Chu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한결 같다면 참 좋을텐데.
내가 처음을 맞이했던 순간을 다시 기억해 본다.
그 처음을 환영해 주었던 사람들의 말들도 다시 한 번 되돌아 본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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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holic 2009.03.26 14:36 ADDR 수정/삭제 답글

    다시 새로운 세상에서 저렇게 인사하겠군...
    벽하나 차이일 뿐인데, 많이도 멀게 느껴진 아름양, 넓은 세상에서 맘껏 배우고 오길...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27 15:31 신고 수정/삭제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네요. :)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잘 해야 할텐데.. :-P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9.03.26 18:16 ADDR 수정/삭제 답글

    처음처럼 한잔 하자.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27 15:32 신고 수정/삭제

      롯데주류로 바껴서 나오더군요. 횰양이 계속 광고모델로 나오니 별로 변화는 안느껴졌지만요^^
      저도 늘, 처음처럼^^

  • Favicon of http://sammie.tistory.com BlogIcon Sammie 2009.03.26 18:18 ADDR 수정/삭제 답글

    뭔가 알 수 없는 감동이~~~우르르... 만감이 교차하시겠네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27 15:33 신고 수정/삭제

      우우우~우우~왜 모래시계가 생각나냐..ㅎㅎ

    • Favicon of https://sammie.tistory.com BlogIcon 강경은(Sammie) 2009.03.30 16:48 신고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모래시계" 하면 뭔가 슬픈 느낌이;;;

  • Favicon of http://www.artistsong.net/tc/ARTISTSONG BlogIcon 송동현 2009.03.28 00:15 ADDR 수정/삭제 답글

    손이 이뻐요~ 그림자 놀이할 때 강아지 같아요...
    저도 처음처럼 한잔...
    ※사실 처음처럼 네이밍은 "앗싸" 가 될 뻔 했다는 비하인드 스코리가 있답니다...처음처럼 먹으면서 이야기 보따리 풀어드리지요...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9.03.30 18:13 신고 수정/삭제

      손이 예쁜가요? 죄송..제 손이 아니랍니다;; 큭
      본 내용은 그게 아닌게 자~꾸 소주 얘기가 나오네요
      저희들의 과거가 이렇게 드러나는 건가요 ㅋ

블로그 평가

지난 번, <파워블로거에게 묻습니다> 포스트에 이어 블로그 평가 기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회사 인턴의 콜로키움 주제이기도 했던 블로그 평가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참고하여, 블로그 서비스 회사 및 메타블로그의 사례를 들여다본다.

1. 네이버
2008 Power Blog를 각 주제별로 선정하고 있다. 순위는 공개하지 않으며, 문화/학술/여행/교육/요리 등 각 카테고리별로 선정했는데, 그 수가 거의 1천명에 가까울 정도로 많다.
네이버는 .최근 들어 특히 블로그 관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스크랩 기능이 본인의 창조력을 기반으로 하는 블로그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일부 블로거들의 비판도 사고 있지만, 이것이 네이버의 블로그가 떠오른 주요한 특징인 것도 사실이다.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특성으로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사실 전문 지식보다는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들이 많을 것이다.
1천명 파워블로거라는 사실이 네이버 블로그의 대중성과 파급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네이버 파워블로거는 이렇게 선정된다.
1) 블로그 활동성 지수: 블로그 운영기간, 포스트수, 포스트 쓰기 빈도, 최근의 포스트 활동성
2) 블로그 인기도 지수: 방문자수, 방문수, 페이지뷰, 이웃수, 스크랩수
3) 포스트 주목도 지수: 포스트 내용의 충실성, 덧글, 공감수 등
4) 포스트 인기도 지수: 덧글, 엮인글, 공감, 조회, 스크랩 등 포스트 단위의 반응지표 활용

네이버 파워블로거 페이지에 나와있는 선정 기준인데 상당히 다양하고 세분화된 지료를 활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스크랩수나 이웃수 등은 네이버 블로그만의 특색을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댓글이 본인이 남긴 것인지 타인이 남긴 것인지까지 구분해 낸다고 하는데 이번 파워블로거 선정을 위해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인지 궁금하다.
네이버가 블로그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을텐데.. 1천명이라고는 하지만 이 소수의 블로거들을 어떻게 구분해 냈을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을지, 어떤 시스템을 구축했을지 공개가 된다면 좋겠다.
네이버가 이번 파워블로거 선정을 하면서 순위나 점수표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 기준이 정말 파워블로거를 선발하는데 적합한 기준이냐는 것에 대해 자신이 없다는 뜻으로 보인다.



2. 티스토리
티스토리는 '2008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를 최근에 선정했다.
선정된 100여개의 블로그는 주제별로 나누지 않았고, 순위 공개도 없었다.
티스토리 측은 각 블로그의 포스팅, 댓글, 트랙백 등의 활동성과 다른 블로거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었는지 등의 대략 10가지 평가기준을 가지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기준 및 가중치는 내부 기준이므로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단다.
역시나 정확한 평가기준이나 점수표, 순위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얼마나 공정하게 진행된 것인지를 알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우수블로그 선정 페이지 하단에 왜 OOO는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지 않았는지 항의(?)하는 트랙백들이 걸려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티스토리가 네이버와 달리 파워블로그 대신 우수 블로그 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파워블로거라는 용어가 갖는 용어적 한계와 오류의 가능성 때문에 비교적 오해가 적은 '우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것이 '우수'하고 '비우수'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생길 수 있다.



3. 블로그 코리아
블로그 평가에 있어 비교적 가장 잘 랭킹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게 블로그 코리아이다.
블로그 코리아는 월별로 카테고리별 Top10을 선정해 Top 130을 선정한다.
이 때 1위부터 10위까지 랭킹이 공개된다.
블코의 랭킹서비스는 블코에 등록된 모든 RSS를 대상으로 생산력 지수, 커뮤니케이션 지수, 인기도 지수 등 3대 지수를 산출해 적용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랭킹 산정의 기준이 되는 영향력 지수를 산정해 매일 한 번씩 업데이트 한다.

1) 생산력 지수: 포스트의 양적 지수/ 포스트 개수, 트래픽 수 등
2) 커뮤니케이션 지수: RSS를 등록한 블로거가 블코내에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산출
3) 인기도 지수: 블로그 인기도 반영 
이를 바탕으로 영향력 지수 산출

하지만 이 또한 각각의 지수와 지수들 종합한 영향력 지수 산출 공식이 공개되지 않는다.
간접적으로 설명은 하고 있으나, 역시 이해하기가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블코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블코 역시 비교적 정량적 평가에 충실해서 블로그 랭킹 기준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매일 매일 랭킹이 업데이트되는 블코 랭킹을 참고하면 3개의 각 지수들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며칠 지켜봤는데 1~10위까지는 거의 순위변동이 없는 듯 하다.



4. 한국PR기업협회
심플하게 RSS 구독자수만을 바탕으로 랭킹을 정한 평가방법도 있다.
한국PR기업협회에서는 '전문 주제 분야별 국내 블로그 100선'을 선정했다.
IT/음식/정치/영화/스포츠/PR 등 전문 주제를 정하고 한RSS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랭킹을 정했다.
모든 카테고리를 넘어서서 서명덕 기자의 인터넷 세상이 가장 많은 구독자수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한RSS만 기준)
해외에서도 RSS 구독자 수만을 바탕으로 정량적 측정에 의해 블로그 평가를 내리는 케이스가 있다.
어차피 제대로 된 정량적 평가나 정성적 조사가 어렵다면 단순명료하게 RSS 구독자수로 평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다만, 한RSS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PR기업협회에서 측정한 이번 조사에도 어느 정도 오류는 있을 것이다.
좀 더 디테일하고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전문 분야별 10개의 블로그로 한정짓다 보니, 어거지로 맞춘 듯 자격이 부족한 블로그도 몇 개 보인다.
예를 들어, 건강 분야의 9, 10위에 랭크한 블로그의 RSS 구독자 수는 9명, 6명이다. 이건 좀 아니지 않나?

+ CK 정용민 부사장님 블로그가 PR/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9위에 랭킹되었다. 축하드립니다. :D



몇 개의 특정 평가방식을 살펴봤을 때 거의 모든 평가기준이 정량적 척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비교적 측정하기 쉬운 정량적 평가 툴 마저도 그다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RSS 구독자 수라는 한 가지만 살펴봐도 그렇다.
각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이 자신있게 평가툴이나 점수표를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렇듯 평가툴이 비정확하다는데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확한 블로그 영향력 평가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량적 평가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미치는 블로그의 파급력에 대한 정성적 조사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이 또한 어떻게 주관성을 배제하면서 평가할 수 있을지가 고민으로 남는다.

지난 CKan들의 토의시간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듯이, 너무 객관적인 수치화에만 몰두하면 오히려 중요한 것을 놓칠 수가 있다. 주옥같은 포스트임에도 너무나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주제를 다뤄서 방문자수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너무 가치 평가에만 집중하면 객관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시소에서 정확히 중간에 서서 밸런스를 맞추듯 정량적 조사와 정성적 조사에 의한 '적절한 밸런스'가 이루어진 평가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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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12.30 22:00 ADDR 수정/삭제 답글

    우수니..파워니...다 좋은데. 어째 느낌이 이상한게 사실입니다. 각각의 블로그들이 서로 다른 내용들과 느낌 그리고 insight들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들을 주루륵 서열을 매길 필요가 어디 있을까 하는거죠. 이 리스트들을 보면 맨앞에 오리, 그 뒤에 병아리 그뒤에 너구리, 오소리, 곰, 학, 도마뱀...이렇게 줄을 세워 놓은 것 같아서 이상한 기분이랍니다.

    그럴 필요가 어디에 있을까요...? (숙제)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2.31 10:54 신고 수정/삭제

      랭킹을 매기거나 우수 블로그를 선정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서겠죠. 이에대해 일반 소비자들의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활용이 된다면 블로그 산업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좀 궁금하지 않나요? 누구 블로그가 젤 인기가 있는지, 가장 영향력이 큰지..? :)
      랭킹 매기려 드는 것은 인간본능이 아닐런지요 ㅎ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12.30 22:01 ADDR 수정/삭제 답글

    P.S. 디자인이 바뀌었네. 보기 좋음. 열블하시길.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2.31 10:55 신고 수정/삭제

      디자인 바꾸고 나니 저 혼자 버벅거립니다.
      다시 돌이키려고 했는데... 못찾겠습니다...
      새해엔 블로그 포스팅보다 외관 꾸미기 좀 공부해야겠습니다

즐거웠어요, CK 송년회-

어제는 CK 송년회가 있었다.
사실 2주일마다 Comm Day를 하고 있는지라, 송년회를 조금 더 거나하게 마시는 Comm Day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은 색다르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가장 좋았던건 CK 마니또. 훗.
부사장님은 무슨 초딩들이냐며 또 한 소리 하셨지만... 원래 모든 이벤트는 유치해야 제 맛이다. :)
랜덤으로 뽑은 CK 직원들을 떠올리며, 그(녀)에게 어울릴만한 선물을 고르느라 다들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물론 1만원 이하라는 옵션 때문에 그 고민이 더 깊었을 것이다. :)
CK 직원수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긴 하지만, 사업부나 팀별로 떨어져 있다보니 그 사람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나마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나의 마니또 대상이었던, Wally 이사님을 떠올리며...수면 안대와 수면 양말을 준비했다.
이사님의 출퇴근 시간을 거의 가늠할 수 없는지라 짧게 주무시는 잠일지언정 곤히 주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
(옵션으로 작은 핫팩도 넣었다. 2009년엔 뜨끈한 개그 좀 보여주세요................)
그리고 내게 마니또 선물을 해주신, 홍원양 과장님... 귀여운 팬시상품들을 사주셨다.
오신지 얼마 안되셔서 선물 고르시기 힘드셨을텐데, 놀랍게도 내가 팬시상품 매니아인걸 짐작으로 알아맞추신 것 같다...

이런 훈훈한 시간이 지나고 우리에게 다가온 주루마블의 시간.
착한척 얌전한척 CKan들의 본색이 서서히 드러난다.
뒤끝작렬, 물귀신 작전, 나만 아니면 된다는 무한이기주의? ㅋㅋㅋ
화채버전 폭탄주에 몸을 싣고 칙칙폭폭 달린 끝에 송년회의 자리도 마무리가 됐다.
많이 웃고 많이 떠들고 많이 시끄러웠던 CK 송년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CKan들(특히 인턴 세마리)의 고생이 많았다.
어제 부사장님과 장차장님 말씀처럼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된 올 한해였고,
내년엔 훨씬 더 나아진 CK Quality를 갖게 되리란 것을 믿는다.

즐겁고 신나는 CK 송년회를 시작으로 이런저런 명목의 송년회가 계속 이어진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만나자는 친구들과의 발버둥거리는 송년회.
한 살 더 먹으면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다짐다짐....

P.S
토끼머리띠한 부사장님 사진을 찾아서 업데이트 해야겠다.
부사장님이 젤 잘 어울리셔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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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12.18 15:33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러지마라.

  • loft 2008.12.18 22:46 ADDR 수정/삭제 답글

    꼼꼼하게 챙겨주신 마니또 선물 감사합니다. 요긴하게 쓰겠습니다. 그런데 작은 핫팩이 큰 일을 하기에는 용량이 많이 딸릴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2.19 11:41 신고 수정/삭제

      개그책 하나 선물해 드릴까요..?

  • 낭낭이 2008.12.24 15:33 ADDR 수정/삭제 답글

    대리님~~

    나정입니다~ 오래간만에 들렸는데 역시 CK다운 송년회였나봐요-
    Comm Day의 열기가 느껴지는 듯 해요 ^^ 잘 지내시죠?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2.27 16:11 신고 수정/삭제

      나정씨는 잘 지내고 있나요? :D
      가끔 CK에 놀러오고 그래요 ^^

  • Favicon of https://kawon.tistory.com BlogIcon HelloMaster 2008.12.30 13:5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마케팅에 관심있는 RSS 구독자입니다.
    CK 멤버들은 블로그 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직원들의 블로그를 서로 연결해주는 My Blog Cafe라는 위젯을 이용해보시는건 어떨지 소개드려봅니다.
    http://nzlog.tistory.com/62
    참고하시면 되구요..전 개발자입니다. ^^

  • Favicon of https://sammie.tistory.com BlogIcon 강경은(Sammie) 2009.01.03 14:3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대리님의 선물 고르시는 센스에 놀랐어요...제 선물 받기 전이라 '내가 걸렸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간사한 생각을 할 정도ㅎㅎㅎ물론 저도 제 차례에 김 차장님께 예쁜 헤어 액세서리를 받았지만...훈훈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

위기는 홍보팀에게만 온다

어제는 오랜만에 대학교 선배들과 만났다. 한명은 맥스무비 마케팅팀, 한명은 인터파크 마케팅팀, 한명은 한 기업의 마케팅팀에 재직 중이다.
마지막 선배 얘기를 하기 위해 회사명은 비공개다.

이 선배네 회사가 최근 언론의 핫이슈 였다. 정보노출 관련하여 위기상황이 터진 것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기업명을 알지도 모르겠다..)
그 이후로 회사 메신저가 다 차단됐다며 연락이 뜸했다가 어제 오랜만에 만난 것이다.

나: 회사 위기 터진 이후로 괜찮아? 별일 없어?

선배: 어~ 별일 없었다는듯이 잘 돌아가.

나: 메신저도 차단되고 회사 발칵 뒤집어진거 아냐?

선배: 메신저 이제 다들 다시 다운받아서 쓰던데? 다 한때지 뭐..

나: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뭔 일 터졌다하면 다 들고 일어섰다가 금새 잘 가라앉는단 말야. 벌써 다들 잊은거 같애.

선배: 그거 언론에 터진게 금요일인데, 그날 원래 회사 전체 야유회가는 날이였는데 다 망쳤어~

나: 금요일에 언론에 터져서 그나마 행운이였지. 그리고 월요일날 바로 사과 광고 했던거 같은데 맞나?

선배: 어.. 아마 그럴껄? 본사 홍보팀에서 하니까 뭐, 잘 몰라.

직원들은 모른다. 나는 알 것 같다. 그 본사 홍보팀에서 주말 내내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심과 분석과 커뮤니케이션을 했을지 말이다.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도 모른다. 나도 그 다음주 월요일날 신문에 좌르륵 실린 그 기업의 사과광고를 보고 '어? 진짜 사과광고 빨리 냈네?'라고만 생각했지 별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도 이럴진대 이런 기업 위기상황에 별 관심 없는 일반 소비자들은 아마 금요일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을 것이다.

기업의 위기는 경영진과 홍보팀이 가장 먼저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외부 환경과 접점에 있고, 또 기업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은 빠른 결단력이 필요하므로 경영진과 홍보팀, 그리고 위기전담팀이 중심이 되어 전략을 짜야하겠지만 기업 조직원 전체가 그 사안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일반 소비자들이 대부분 언론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긴 하지만, 조직원 하나 하나가 모두 밖에 나가서 딴나라 얘기하듯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이나 대부분 위기는 홍보팀에게만 온다. 위기 상황에도 밤샘작업하며 전략 세우고,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개발하는 것은 홍보팀만의 몫이라는게 위기관리 컨설턴트들의 말이다.
워낙 튼실한 기업이라 어떤 위기상황이 닥쳐도 우리 회사는 절대 안망할꺼라 장담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누구도 한 기업의 흥망에 대해 자신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위기는 기업 전체의 몫이다. 조직원 모두가 사안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공유하고, 또 회사의 입장과 키메시지 정도를 스스로 알고 있어야 실수가 없다. 
손발이 맞아야 박자가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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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11.08 18:16 ADDR 수정/삭제 답글

    일부 기업들은 위기시에 그 위기에 대한 소식과 회사의 입장등을 사내에 왠만하면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으려 하는 곳도 있답니다. 왜냐고 물으면 이런 답변이 돌아와요. "그게 무슨 좋은 일이라고 동네방네 떠드나요. 그냥 빨리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 짓고 원상태로 빨리 돌아가는 게 좋지..."

    50%는 맞는 말같은데...50%는 아니라고 봅니다. 위기가 딱한번 밖에 있는 것은 아닐뿐 더러...Ally가 이야기 하듯이 내외 One Voice, One Attitude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하니 말이죠.

    오늘도 Great Insight.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1.19 11:45 신고 수정/삭제

      부사장님 말씀처럼 일부러 이슈공유를 하지 않는 것도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매스미디어 뿐 아니라 블로그 등 매체 다양화로인해 통제하기 어려운 면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공유하지 못할거라면 쉬쉬하고 덮어버리는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요.

      결국 이슈의 사안, 긴급성, 확대 가능성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고려한 후 사내 공유를 결정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도, '알고는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긴 합니다. :)

  • Favicon of http://jjpd26.tistory.com BlogIcon mark 2008.11.13 15:13 ADDR 수정/삭제 답글

    매번 위기를 겪을 때마다 쉬쉬 하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은 전략적이지 못한 방식입니다. 내외부 공중들과 전략적으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방식은 공중에 따라 다르겠죠.

    때론 내부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보다 더 어려울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건데 말이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야 겠죠?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1.19 11:47 신고 수정/삭제

      그래서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위기가 닥쳤을 때에야 비로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부재를 안타까워합니다. 이 Comm 시스템이 사전에 잘 구축되어 활용되고 있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위기상황을 공유할 수 있을텐데요.

꿈이 나를 이끈다

격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Internal Training에서 부사장님께서 'AE들의 브랜드'에 대해서 강의하셨다.
바늘에 찔리듯 따끔거리는 말씀 속에서도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꿈이 자신을 이끈다'는 것이였다.
꿈은 공상이 아니다. 그저 머리속에서 해야지..해야지.. 생각만 하는 것은 꿈이 아니라 공상이다.
꿈은 실현 가능하도록 본인이 Action을 취해야 비로서 꿈이 된다.

그리고 다음주에 있을 CK Workshop에서는 AE들 각자가 'New Thing to do in 2009'를 주제로 Pecha Kucha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오늘 노트북 앞에 앉아 두 시간째 고민 중이다.
나의 꿈, 실현가능토록 만들고 싶은 꿈에 대해서 말이다.
꿈이 없으면 성장이 없다. 운과 시대 흐름에 따라 목표없이 떠다니면 그대로 휩쓸리게 마련이다.
확고한 꿈이 있으면, 꿈이 먼저 가서 자리잡고 앉아 나를 기다려줄 것이다.
딴 데 쳐다보지 말고 확실히 믿을 수 있는 꿈을 찾고, 고르기 위해 고심중이다.

나는 2009년 이 맘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꿈이 나를 이끌어주고 있을까.

What's your dream?

+ CK Workshop 이후 제가 꿈꾸는 2009년의 모습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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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PR 하지 마라?!

대학 한 학번 아래 남자후배가 PR업계로 취업을 하고 싶단다.
두 달 전부터 면접 일정이 잡힐 때마다 전화해서는 'OOO라는 회사 알아? 어떤 회사야? 면접 준비 어떻게 해야해?' 란 질문을 속사포처럼 쏟아낸다
.
놀랍게도 이 친구를 통해서 처음 듣는 agency 이름도 많다
.

PR
업계에 오려고 하는 후배들을 보고 자신있게 '그래! PR회사 와라! PR 해라!'라고 답해주지 못하는게 어쩐지 울적하다
.
학교 다닐 땐 광고,홍보,마케팅 분야를 통합하여 배워왔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광고회사에 가길 권하게 된다
.
PR
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내가 몸소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힘든 길을 걸어오려하는 후배들 보기가 안쓰럽기 때문이다
.
물론 광고 agency도 무척 힘들다는건 안다. 그래도 내가 직접 경험해보고,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차이가 있다
.
고생할거 알면서도 하라고 권하기가 참 힘들다
.

지난 달에 부사장님께서 내가 졸업한 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PR업계에 대한 강의를 하셔서 참석했었다
.
강의 주제가 '왠만하면 PR 말고 다른 일 해라'였다
.
맨 뒷자리에 앉아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왜 PR을 한다고 했을까'하는 심히 우울해지는 고민을 했었다
.
그러고보니 주변에 PR일 하는 사람들 중에 벌써 몇몇은 다른 업종으로 떠났고, 몇몇은 언제든 떠나고 싶다고 말하며, 대부분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
나도 내 후배들에게 행복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니다, 분명히 그렇게 보일 것이다
.
그러면서 '! 회사생활이 다 그래!'란 진짜 회사원 같은(?) 멘트를 몇 번인가 날린 것 같다
.

PR
일은 힘들다. PR agency 생활도 힘들다.

갑을 관계에서 을은 커녕 병, 정의 상황에 놓이는 게 다반사다.

절대로 PR 하지 말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들에겐 PR일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나는 떠날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PR하지 말란 강의를 하신 부사장님도 은퇴할 때까지 분명 PR일을 하고 계실 거다.

PR하지 말란 강의를 듣고, PR하지 말란 내 말도 무시하고 이 업계에 발을 들이는 후배들은 분명 코웃음 치며 그럴 것이다. ‘, 남들한텐 하지 말라면서 자기는 왜 계속하는 건데?’

그렇다. PR 하지 말란 내 말은 만 믿으면 될 것 같다.

힘든 것 분명히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고 싶고 더 발전하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도 맞다.

이 매력에 빠져서 남들한텐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하면서도 계속 노를 저어 가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지금도 PR일을 하고 있는가 보다.

이런 내 고백이 전혀 이해가 안된다거나, 조금은 미친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면

절대로 PR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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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kommcorea.tistory.com BlogIcon 정용민 2008.11.06 10:1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 교수가...그날 광고파트도 상당히 우울했다고 알려옴. 약이 되길...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1.06 17:44 신고 수정/삭제

      약이 되어야겠지요. 쓰다고 뱉어버릴까 걱정입니다. :P

기업과 블로그

새삼 블로그가 얼마나 핫 이슈인가를 생각해본다.
회사에서 부사장님의 '블로깅 압박'이 들어올 때 '맞아, 남들보다 먼저 블로그를 해야하는데..!'란 먼나라 이웃나라 같은 생각만 했는데 요즘엔 블로그의 인기가 실감이 난다.

내가 맡은 클라이언트가 기업 블로그에 관심이 많다.
CK의 AE들이 모두 블로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말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블로그 얘기가 나오다 보니 저절로 관심이 생겼는가 보다.
풀무원, 농심 같은 소비재 회사들의 기업블로그처럼 때가 되면 기업블로그를 오픈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홍보팀원들의 블로고스피어에 대한 이해가 선결되어야 하므로 요즘 열심히 공부중이란다.
그래서 기업 블로그 오픈에 앞서 CK에서 제안한 것은 '사내 블로그 컨테스트'다.
기업 블로그를 오픈한다고 해도 블로그 컨텐츠를 채우는 것은 홍보팀을 포함한 사내 직원들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블로그에 친숙한 직원들이 블로깅의 즐거움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메시지 중심의 포스팅을 잘 쓸 수 있는 블로거들을 선별하는데도 이 컨테스트가 유용하리라는 판단이다.

블로그 컨테스트를 실시하기에 앞서 사내 직원 대상으로 블로그에 관심 있는 직원들을 선발해 '블로그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블로그에 대한 개론과 모티베이션에 대한 강의와 파워블로거를 섭외해 블로깅의 즐거움을 맛보게 했다. 같이 세미나를 들었던 나 역시 다시 한 번 블로그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열심히 블로그를 하겠다는 의욕을 다시금 일으키게 했던 유용한 시간이 됐다.

그리고 얼마 전 사내 공지를 통해 블로그 컨테스트 참여직원들 리스트를 받았는데,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직원들이 컨테스트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블로그는 전혀 몰랐던 직원들이 블로그 세미나를 들은 이후 새롭게 블로그를 오픈한 케이스도 많았다.
예전엔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에서 클라이언트 사명을 검색해도 뉴스 외엔 특별히 업데이트되는 내용이 없었는데 요 몇 주만에 양질의 컨텐츠가 확연히 늘어났다.
요즘 사내 직원들의 블로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블로그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 중에 처음부터 기업블로그를 오픈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나의 클라이언트처럼 사내 블로그 컨테스트를 먼저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블로그 세미나를 통해 대략적인 개념을 설명한다면 블로그 세상에 들어오는 것은 너무나도 쉽다.
다만 양질의 컨텐츠가 많이 생성될 수 있도록 메시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은 사내 홍보팀이나 CK 같은 전문 PR대행사를 통해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 컨테스트의 가장 좋은 점은 앞서 말했듯이 컨텐츠 개발능력과 소위 '글빨'있는 블로그 필진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블로거들의 탄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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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11.04 18:43 ADDR 수정/삭제 답글

    모든 AE가 파워블로거가 되었으면 할 뿐이고...:)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1.06 17:45 신고 수정/삭제

      블로그는 쓰는데 파워는 없고~ ^^;;

  • Favicon of http://www.prsong.com BlogIcon prsong 2008.11.07 10:14 ADDR 수정/삭제 답글

    오오 멋진 방법인데요?
    (어쩌다 이리 공감 100개 하며 줄댓글을ㄷㄷㄷ 팀블록 통해 들어왔답니다 나쁜 사람 아니에요 해치지 않아요^^)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1.07 14:13 신고 수정/삭제

      저도 누구실까 궁금해 방금 prsong님 블로그 들어갔다 왔답니다. ^^;; 미디컴 AE셨군요. 저와 비슷한 고민, 비슷한 일상에 깜짝 깜짝 놀랐습니다. 하하

돈 아깝지 않은 서비스


최근들어 두 건의 미디어 트레이닝에 참여했다.

하나는 공사에서 진행한 것인데, 회사 워크샵 일정 중 한 세션으로 들어간지라 60명이라는 대인원이 참석했고, 오늘은 한 기업에서 회장님을 비롯한 9명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미디어 트레이닝은 기본적으로 하루 Full Time(8시간)으로 진행할 경우, 오전 시간엔 언론의 이해, 위기시 언론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고, 오후엔 인터뷰 스킬 및 인터뷰 실습 시간이 있다.

미디어 트레이닝에 참여하면서 매번 느끼는 바이지만, 강의를 듣고 배우고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들어맞기가 참 어렵다는 것이다.

분명히 강의 들을 때, "부정어를 반복하지 마세요." 라고 하면 아~ 했으면서도
실제로 카메라 앞에 앉아 기자역할을 하는 컨설턴트들의 질문을 받고선 똑같이 부정어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재미있는건 질문 받는 인터뷰이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함정 섞인 질문을 들으면 '저거 함정이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카메라 앞에 서면 누구나 다 똑같아진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트레이닝 받는 분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이론을 알아도 실제로 적용이 안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미디어 트레이닝을 뭐하러 합니까?'
물론 배웠다고 바로 적용되진 않을 것이다.
나 역시 CK에 와서 미디어 트레이닝을 받고, 내 클라이언트의 입장에 서서 인터뷰를 받아봤지만 이론대로 말하기 참~ 쉽지 않다.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홍보담당자들도 갑자기 인터뷰하라고 하면 술술 키메시지를 반복하면서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위기시엔 더욱 더 어렵다.

하지만 미디어 트레이닝 받는 분들이 이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
당장은 안되더라도, 어떤 인터뷰가 잘된 것이고 어떤 인터뷰가 잘못된 것인지는 알 수 있지 않겠냐고.
내가 인터뷰를 했는데, 당시엔 당황해서 잘 몰랐다 하더라도 집에 와 생각해보니 기자가 질문했던 그 질문이 바로 그 '함정'이었구나- 내가 실수했구나, 이렇게까지만이라도 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어떤게 실수인지 알고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면 그정도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TV나 동영상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라도 성공적인 인터뷰와 실패한 인터뷰를 구분하는 훈련이 된다면 실제 위기가 닥쳐 갑자기 언론에 노출되더라도 좀 더 차분하게 기업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트레이닝은 PR분야에서도 특수한 서비스이고, 국내에서 이를 진행할 수 있는 컨설턴트들도 아직까지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일반적인 언론홍보보다 Service Fee가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트레이닝 요청이 많아지는 것을 보니 기업들에서도 점차 언론 커뮤니케이션과 위기시 인터뷰 스킬 등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짐을 느낀다.
우리는 클라이언트가 '돈이 아깝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쓴다.
그래서 우리의 미디어 트레이닝을 통해 진심으로 클라이언트 기업이 '준비(Prepare)'되어지고, '연습(Practice)'함으로써 '완벽(Perfect)'해지기를 바란다.

우리의 할 일은 끝이 났고,
그들이 이론을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를 지켜볼 시간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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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10.29 08:46 ADDR 수정/삭제 답글

    great insight. 대단하심.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10.29 13:06 신고 수정/삭제

      부사장님께 받는 자극과 지식에서 늘 insight를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보대행사의 Branding

오늘 점심 때 기자분을 만났는데 이런 말을 들었다.

"나도 나중에 홍보대행사 하나 차릴까봐. 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기자님, 홍보대행사가 너무 많아요. 레드오션이에요!"

"홍보대행사가 많으면 뭘해, 다들 똑같은 서비스만 하잖아. 내가 차리면 다른 대행사들이랑 다르게 할거 같은데..."

그 얘길 듣고 들어왔는데 회사 Internal Training으로 'CK's Brand'에 대한 Wally 이사님의 강의와 토론이 있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다. 홍보대행사의 브랜딩에 대해서.

비공식적인 수치로 국내 홍보대행사가 총 500여개가 넘는다고 한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1인 기업은 물론 소규모 기업이 많은 편이란다.
그런데 이 500개의 홍보대행사가 20년전부터 줄곧 하는 일이 대부분 '언론홍보'에 치우쳐 있다.
단순히 말하자면 기자 관계를 구축해 신문, 방송에 기업 뉴스가 보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업무가 되는 것이다.
심란한건 대부분의 기업들을 커버하는 것은 산업부 기자들이고, 그리고 B2B산업보다는 당연히 소비재 산업이 언론홍보가 필요한 탓에 유통담당 기자들에게 몰린다는 현실이다.
점차 치열한 지면 경쟁이 따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CK는 물론, 홍보대행사들은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어떤 이미지로 포지셔닝되어 있으며, 앞으로 어떤 비전을 추구하고 있을까.
기자를 비롯한 PR 비전문가(?)들이 섣불리 뛰어들 수 없도록 할만한 높은 진입장벽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가?

Internal Training 시간을 통해 CKans도 곰곰히 우리의 브랜드와 우리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CK만의 '대체불가능한' 매력은 무엇일까?
물론 언론관계가 너무너무 훌륭하다면, 그것도 대체불가능한 매력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언론관계가 좋은 홍보대행사로 브랜드되어질 수 있고, 사실 기업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홍보대행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완벽한 기자관계 시스템이란 거의 대부분의 홍보대행사에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기업 홍보실에서라면 어느 정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홍보대행사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다른 매력을 찾자.

CK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홍보대행사이다. (2008년 현재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이것도 훌륭한 브랜드 스토리가 된다.
그렇지만 클라이언트에겐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은 아닐 것이다.

CK는 위기관리에 강하다. CK는 국내에 최초로 위기관리 및 미디어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인 홍보대행사이다.
이것은 훌륭한 스토리이자, 홍보대행사의 제품(Product)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관련되어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들어 위기관리 및 미디어 트레이닝 관련하여 많은 클라이언트를 영입하고 있다.


고민을 심하게 하다가 타 홍보대행사들의 브랜드를 살펴봤다.
에델만의 경우, Web2.0 시대에 맞춘 블로그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PR One의 미디컴은 VPR을 개발해 보여주는 PR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 꽤 유명한 바움도 있고, 외국계 홍보대행사의 경우 위기관리나 PR 컨설팅 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물론 특화된 서비스를 가지고 있으면서, 언론홍보 등 일반적인 PR활동들도 함께 수행한다.

결국 홍보대행사는 차별화된 서비스에 의해서만 차별화된 이미지와 인식을 통해 하나의 '브랜드'를 가지게 된다.
이제는 500개의 홍보대행사가 500개의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산업 전체 파이를 키우고 비효율적인 경쟁을 지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비단 홍보대행사 뿐 아니라, AE들 역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의 브랜딩을 해야 한다. -> 라고 정용민 부사장님이 항상 강조하신다.

10년 후에 당신의 회사는 어떤 브랜드로써, 얼만큼의 브랜드 파워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
그리고 10년 후에 당신이 어떤 브랜드가 되어 그 브랜드 가치를 통해 얼만큼의 Fee를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
진정한 전문가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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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준비하는 회사

지난 화요일에 클라이언트사의 경영임원진을 대상으로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위기관리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런 시뮬레이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론과 실전의 차이점을 스스로 체험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요즘 식품회사들의 이물질 파동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이런 위기 상황들은 늘 돌발적이고 우연찮게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런 위기 상황들도 미리 준비했다면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 있었고, 통제와 관리를 통해 더 잘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번 사건들로 인해 기업들이 위기관리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늘 관심과 필요성만 절감할 뿐이지 실제로 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하는 걸까 답답한 구석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위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던 회사는 생각보다 위기상황에 어느 정도 준비가 된 듯한 인상을 받았다. 회사에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들과 그 요인들에 대해서 빠르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었다. 이것은 위기관리팀에 소속된 몇몇의 임직원들의 순발력 때문이 아니라, 평소에도 개별적이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만, 위기관리 시뮬레이션에 앞서 미디어 트레이닝도 함께 받았다면 언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점이 남았다.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느꼈던 점을 몇가지 정리해본다.

1. 현실성 없는 시나리오?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최초의 시나리오에서부터 점차 이슈와 위기 정도가 확대되어가는 시나리오가 연달아 나온다. 처음엔 잘 적응하던 트레이니분들이 몇 시간 지나면 허탈한 웃음과 함께 이건 좀 심하지 않냐, 현실성이 떨어진다, 란 말씀을 하신다. 이런 생각이 든다. 농심이 이런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치자.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가 나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펴고 있습니다>란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당시에 임원진들이 단번에 음, 그럴 수 있어. 현실적인 시나리오야, 하고 반응하진 않았을 거란 사실이다.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했을거다. 농심이 최초에 보인 반응도 '그럴리가 없다'란 것이었다. 왜냐하면, 정말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위기는 때론 말도 안되는 상황과 말도 안되는 곳에서 터져나온다. 그러나, 있다. 있을 수 있다. 위기는 원래 그런 녀석이다.

2. 내가 기자라면,
전화 인터뷰와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위기관리팀원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아,내가 기자라면 정말 이걸로 야마 잡아서 기사 쓰겠다'하는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부사장님께서 시뮬레이션 전에 간단하게 Do's and Don'ts를 알려주셨음에도 실전에 들어가자 아무 소용이 없다. 대변인 역할을 맡으신 분은 그래도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었지만, 평소 언론이나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일이 별로 없는 분들의 경우엔 문제가 좀 심각했다. 준비되지 않은 대변인은 절대 언론에 나가서는 안된다는걸 다시 한 번 절감했다. 유도하는 질문엔 거의 70%가 넘어가고, 책임질 수 있냐는 말에는 80%가 본인이 책임질 수 있다고 대답하며, 먼저 전화를 끊어버리는 일이 빈번하게 목격된다. 내가 기자라면, 정말 내가 기자라면, 기사꺼리가 너무 많아 고민이지 않을까.

3. 사과의 태도
위기 상황에 대해서 기업의 책임이 어느 정도인지 초기에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사과를 요구하는 언론과 소비자들의 외침에 기업은 어떻게 해야할까? 정용민 부사장님께서 <미디어 트레이닝> 컬럼에서 말씀하셨듯이 성급히 사과를 해서는 안되는 상황도 있다. 그러나 이런 책임 문제를 떠나서 감정이 격화된 이해관계자들을 데려다 놓고서 '회사 책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는 회사의 원칙만 내세우는 것이 어쩌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 책임이 없더라도, 사회에 파장을 불러온 만큼 사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다면 정중하고 진심어리게 '유감'을 표시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다. 나는 이렇게 사과를 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 날 느꼈다. '언어적'으로는 죄송하다, 유감이다라고 말하면서 '비언어적'인 '태도'는 감정이 1%도 섞이지 않았다. 그 기자회견을 보는 국민들이 그 사과를 진심이라고 생각할까? 본인의 앞에 앉아있는 기자가 아니라, 그 기사와 방송을 보고 있는 오디언스를 생각한다면 사과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으리라 본다.

4. 몰입
시뮬레이션에 참가했던 임직원분들이 상황에 100% 몰입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외부 장소에서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고, 여러가지 돌발상황들이 발생하면서 좀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사전에 어느 정도는 현실성이 떨어져도 역할과 상황에 몰입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야 할 것 같다. 특히 1-2명의 참가자들이 분위기 전체를 망쳐버리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띄었다. 시뮬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정말 위기가 닥쳤을 때의 기분과 분위기, 그리고 프로세스들을 경험하는데 그 목적이 있을텐데, 실제 상황에서는 정말 잘할 수 있다는 분들에게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기자도 힘들고 스트레스 쌓이는 직업이라는 걸 깨달은 거고, 어떤 말실수들이 기자들의 레이더망에 걸리는지를 조금은 느꼈다는 거다. 몇 시간동안이지만 시뮬레이션이 끝나고 나니 어찌나 힘들던지. 그리고 스트레스도 참 많이 쌓이더라. 이런 일은 정신건강에 해롭다. 가끔만 해야겠다.

우리의 분석과 우리의 노력과 우리의 갈굼으로 클라이언트가 위기를 준비하고 또 대처하는데 정말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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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jameschung.kr BlogIcon 정용민 2008.05.02 14:11 ADDR 수정/삭제 답글

    경험에 의한 멋진 insight들을 잘 구경했음.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음. Cheers!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05.06 08:43 신고 수정/삭제

      저 성장하고 있나요? :) 격려 감사합니다.

Ally in OSAKA

2006.3.4 - 2008.3.6
보스와 함께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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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에 조인한 부사장님.
전날 과격한 음주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에 로비에서 부사장님과 이사님을 마주쳤다.
장차장님과 도톤보리 쇼핑 계획을 세우며 토스트빵 씹다가 발견.
이사님은 토스트로 해장을 하시는 기염을.
이리하여 Early bird 넷이서 도톤보리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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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는 즐거워.
훗.

오사카엔 절대 훈남이 없어, 란 선입견을 깨주기 좋았던 신사이바시.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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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정 부사장님이 안계셨다면 절대로 가보지 않았을,
혼마치-신사이바시-난바 따라 걷기.

여기서 아메리칸 어패럴 발견.
회사 앞에 있는 아메리칸 어패럴은 정체불명에 왠지 이상해보였는데
왜 오사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문이 닫혀있는데도 포스가 느껴지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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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님이 여기가 진짜 원조 맛집! 이라며 소개시켜준 다코야키집!
이른 시간인데도 주욱 줄을 서서 다코야키를 사고 있다.
가격도 착하다. 10개에 500엔. (첫날밤에 먹었던 초비쌌던 다코야키는 뭐냐;;)
큰 문어조각이 덩어리째 하나씩 들어있는 다코야키!
아, 또 먹고싶다............ 먹고싶다...... 한국엔 없다구, 이런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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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 맛집이라며 데려가신 우동집
이름도 까먹고 위치도 다 잊어버렸다. OTL
카레우동 첨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다. 새우튀김우동도 최고!!!
저 카레국물에 밥 비벼먹고 싶었는데...자꾸 생각난다...
그나저나 도대체 3시간동안 몇 끼를 먹는게냐..;;;

돌아오는 길엔 걷고 걷다가,
결국엔 신사이바시에서 한 정거장 지하철 타고 왔다.
한 정거장인데 차비 2000원.
한국이 갑자기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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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전철타고 고베로 고고씽~
보람과 마주보고 수다떨며,
그러나 우리 놓고 내릴까봐 전전긍긍하며 잠시도 못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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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선 보기 힘들었던 전통적인 일본가옥들이 많이 보였다.
그렇지만, 도쿄에서 여기저기서 보였던 츠마부키 사토시의 광고판을 하나도 못봤다!
오사카에서만 인기가 없는거야, 사토시? 요즘 무슨 일 있는거야, 사토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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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도착해서 City bus 1일권 끊어서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
맛있기로 소문난 중국 만두집에서 줄서가며 기다려서 사먹었다.
또! 먹었구나.
배가 완전히 불렀는데도 그게 또 들어가다니... 너무 맛있어서 그만, 두 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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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Where are you from? (연작)>
대리님, 용서하세요.
그래도 김대리님 카메라에 담긴 사진보다는 못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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足手 혹은 手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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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체험.
싫다는걸 억지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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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이소룡.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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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오나전 추웠던 고베.
강풍에 빗방울.
유니버셜의 후폭풍으로 발톱이 빠질 것 같은 고통.
그래도 보고 또 봐야한다는 집념에 차서, 걷는다.

너무 피곤에 찬 나머지 City Bus 타고 고베 시내 한바퀴를 자면서 돌았다
오죽했으면 "예민해서 밖에 나와선 잠을 잘 못자는" 장차장님이 완전히 쓰러지셨을까;; ㅎ
아마 버스비는 톡톡히 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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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20분만에 버스에서 하차해서 들른 곳은 기타노 공방의 거리.
이색적이고 아기자기한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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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친한척은 여행와서 해야 제맛!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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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대리님 이름을 딴 호텔 발견!
이정도 재력가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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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와서 벚꽃 첨으로 제대로 봤다.
(윤중로나 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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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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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야경은,
정말 좋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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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팀장님우리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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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님부사장님우리부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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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님이사님우리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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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리님장대리님우리장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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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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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가고싶었어 나 여기 가고싶었어 나 여기 가고싶었어
시간이 없었어 쇼핑을 못했어 시간이 없었어 쇼핑을 못했어
나 토토로 엄청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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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y in OSAKA

2008.4.3 - 2008.4.6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하는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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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면 발 사진을 찍는 버릇.
유니버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살만했던 내 발.
지금도 혹사당했던 발한테 미안하다. 미안해, 다음부턴 꼭 에어달린 운동화를 장착해 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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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가겠다고 아침 7시부터 부지런 떨었는데.....................
결국 도착해보니 10시가 가까워 있었다................. 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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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가기 전에 줄리아님의 용돈 배분!!
굽신모드 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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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캐릭터화 시키는 비상한 능력을 가진 미쿸인들. (일본도 만만치 않은 캐릭터 왕국이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아이 어른'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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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Where are you from?>
내 개념은 우주에 꽂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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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스파이더맨.
구불구불 거리는 미로를 따라 1시간 40분을 "갇혔다"
"부사장님이 강추"해서 완전 기대했기땜에 다시 돌아 나간다는건 상상할 수 없었다.
이 길의 끝엔 뭔가가 있을 것이란 기대와 또다시 나타나는 좁은 방과 긴 줄을 보고 나서의 절망이
약 6-7회 반복된다. 미치는 줄 알았다.
3D 애니메이션의 실감나는 체험은 나름 재미있었으나, 1시간 40분을 기다릴 것 까진 없을 것 같다....
눈 앞에 나타나는 스파이더맨을 거미줄로 잡아다 내던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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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오른 유니버설과 장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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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
초.콤. 챙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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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계속 뭔가를 머리 위에 얹기 시작.
(줄리아 포르담, 공룡 넘흐 잘어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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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나서부터 장차장님,김차장님과 나만 따로 떨어져 다녔다.
(-> 익스트림 지향적 성향으로 묶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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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WS 타러 갔다. 이것도 거의 1시간 기다렸다.
그래도 바깥에서 기다릴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안심(-> 스파이더맨에 데었다)
그러나 빈티나는 조스와 한강에서 괴물 나올 것 같은 음침한 분위기 땜에,
진짜 깜.짝. 놀랬다
마지막에 총 맞고 죽는 까맣게 탄 조스의 잔해 보고 완전 기절.
이게 몹니까.
익스트림을 원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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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에 또 데이고 집에 가고 싶어지던 찰나에,
스누피 스튜디오 발견!
최고 최고! 온세계 어린이들아 여기로 오너라.
나도 애들처럼 거기서 놀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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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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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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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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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다시 가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를 발견했다.
Hollywood Dream.
내가 타본 놀이기구 중에 Best 3 안에 든다. 강추!
열차가 멈췄을 때,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1시간 30분 기다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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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녹아내릴 것 같은 상황에서도 사진은 찍는다.
입구에서 만난 마릴린 먼로! 완전 섹시해!
특히 현영 같은 목소리로 "One more" 할 때 완전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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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다음번엔 미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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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k 2008.04.13 21:22 ADDR 수정/삭제 답글

    같은 장소를 다녀왔거늘.. 난 어째 노숙자, 에이리언 컨셉인지..?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04.14 10:08 신고 수정/삭제

      컨셉 아니고 진심으로 힘드셨잖아요 ㅎ 피자로 해장은 좀 심했어요 그쵸? ㅎ

  • Favicon of http://heart2heart.tistory.com BlogIcon 행복한 나눔 전도사 2008.04.18 10:17 ADDR 수정/삭제 답글

    와~ 여긴 어디 유니버설 스투디오죠? 일본인가요? 전 한때 올랜도 유니버설 스투디오에서 살다시피^^한 적이 있었죠. 디즈니랜드보다 저는 유니버설 스투디오가 더 좋더라고용~ ㅎㅎㅎ 정용민 부사장님 블로그 타고 왔어요~ CK에 계시는 분인가봐요? 전 에델만에 있다가 지구촌나눔운동이란 국제개발NGO로 옮긴 이아영 이라고 해요.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04.19 13:17 신고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블로그에서 아이디 많이 뵈서 그런지 몇 번 뵌 것처럼 익숙한 기분이 드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Ally in OSAKA

2008.4.3- 2008.4.6
오사카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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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는 설레임으로, 들고 나설 때는 가볍게,
다시 옷가지를 챙겨넣을 땐 약간의 서운함으로,
그리고 돌아오는 길엔 완전한 '짐'이 되고 마는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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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들과 워크샵을 핑계로 오사카에 다녀왔다. 정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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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듯, 익숙한 듯, 일본의 풍경.
Hello, 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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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인턴 3명, :D
CK의 활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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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어딘가 한군데씩 꼭 흔들리고 있다.
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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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퇴근을 하는 저녁시간, 역주행하여 호텔에 도착.
여기서도 드러나는 이사님 스타일. He is stud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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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치역에서 난바역으로 이동.
맛집 찾아 삼만리.
이날 합쳐 마지막날까지 도톤보리를 거의 5번 이상 주행 (->거의 주행 수준이었다. 늘 뛰어다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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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본스로움이 가득한 도톤보리
사전정보 0%로 갔던 탓에 아는 바는 전혀 없었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

그러나 저 돈키호테에서의 악몽.
마스카라의 고통.
의사소통 불능의 한계.
그놈의 마스카라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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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다코야끼 + 오코노미야끼 + 각종 꼬치요리와
아사히 + 기린 맥주를 먹었다.
아, 자꾸 맥주 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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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의 랜드마크.
청계천처럼 도심을 흐르는 인공강을 사이로 빌딩숲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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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도 꼭 찍을꺼야. 셀카.

1시 쯤에 잠든 건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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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PR AE가 좋다

회사에서 AE들끼리 농담삼아 하는 얘기가 있다.
PR일을 하다보니 어디 가서든 '을스러움'이 몸에 배어있다는 것이다.
'을스러움'이란, 클라이언트와 기자를 '갑'으로, PR AE를 '을'로 두는 PR 업무의 특성상 친절+미소+하면된다 정신+약간의 굽신거림+얼굴에 쌓여가는 철판 등의 특성이 나타남을 일컫는 말이다.
한마디로 직업병이라 할 수 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PR을 하겠다는 후배들을 보면 '적극 환영'한다며 두 팔 벌릴 수만은 없을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PR AE로서의 재미를 느낄 때도 많다.

먼저, 업무의 특성상 참으로 외근이 많다. PR 컨설팅 쪽은 물론 덜하겠지만 클라이언트, 기자, 협력업체 등과의 미팅으로 하루 종일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날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외근 한 번 다녀오면 하루가 어찌나 빨리 가는지...나는 외근을 좋아하는 AE다! 우후훗!

두번째, 무식한 오뚜기 체질로 바뀐다. 처음엔 그랬다. 전화 한 번 걸기도 어쩐지 무섭고 떨리고, 얼굴 한 번 보게 되면 무슨 말을 해야할지 머리 속이 하얘지기도 하고. 자꾸 연락하면 귀찮아하진 않을까, 내 클라이언트까지 미워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들이 참 많았다. 근데 한 번, 두 번 사람들과 연락하고 대면할수록 점차 뻔뻔해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전화 통화 될때까지, 얼굴 한 번 볼때까지, 내 보도자료를 써 줄때까지, 오뚜기처럼 계속 노크한다. "기자님, 저 OO의 조아름 인데요, 너무 자주 전화드리죠~? 에헤헤헷..."

세번째, 기업 CEO하고도 대화한다. 내가 일반기업에 입사해서 홍보팀이 아닌 다른 부서 직원이 되었다면 CEO와 대면하며 대화할 수 있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까? 내가 지금까지 많은 클라이언트를 담당해 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5명 이상의 CEO를 가까이서 뵙고 커뮤니케이션할 기회가 있었다. 인터뷰 서포트를 하거나, CEO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거나, 기자간담회에서 의전을 하는 등 CEO에게 전문적인 PR 코칭까지 할 수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물론 기자 옆에서 ^^;;) 기회를 갖는다는 것, 분명 굉장한 체험이다.

네번째,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AE들이 각자 맡은 클라이언트와 서비스 성격에 따라 독립적인 업무가 많다. 창의성을 강조하는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강조하고, 일반 기업과 비교하면 회사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클라이언트나 외부 미팅이 없다면 복장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편이다. 사실 개성 강한 AE들과 독립적인 업무 시스템 때문에 직원들끼리 교류가 적은 대행사들도 많은데, 내가 지금 있는 CK는 "잦은 회식"과 "연이은 내부 트레이닝"과 "회식 버금가는 인원이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분위기라서 그럴 염려가 없다..........

마지막으로, 긍정을 보는 눈이 생긴다. PR일을 하다보면 때론 평소에 별로 관심이 없었거나, 심지어 매우 싫어하는 기업이나 브랜드를 홍보할 일도 생긴다. 그런 것도 인생인지라.. :) 근데 무관심했던, 혹은 싫어했던 클라이언트도 한 달내에 좋아지고 마는 것이 홍보의 힘인 것 같다. 내가 처음 맥주 홍보를 맡게 됐을 때, 술을 별로 즐기지 않았기에 좋고 싫고할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그런데 이 브랜드에 대해 알게 되고, 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기업의 가치를 느끼고, 그 브랜드를 직접 마셔보면서 차츰... 사랑하게 된다. (물론 모든 클라이언트를 사랑하게 되는 건 아니란 것도 알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기자는 부정을 본다. 이 기업이 잘못하고 있는 것과 오류들을 지적하고 좀 더 올바른 사회가 되도록 기사를 쓰는 일을 한다면, 홍보는 그 반대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브랜드나 기업을 '좋으니까 한 번 써보세요' 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정말 좋아하니까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PR일을 하면서 느끼는 많은 즐거움이 있다. 문득 떠오를 때마다 하나씩 더 추가해 봐야겠다.
긍정적인 글을 쓰고 나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내 일이 즐겁고, 자랑스럽고, 나를 행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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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holic 2008.03.20 10:01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 '을스러움'
    나는 을이 좋더라~~~

  • Favicon of http://prworld.tistory.com/ BlogIcon Elly 2009.08.19 00:11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리저리 서핑하다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전 아직 연차가 짧아서 그런지 1,2번 특성에 공감하고 가용~
    저도 곧 3,4,5 번이 되면 좋겠어요 ㅎㅎ

CK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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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CI가 변경된 기념으로 개인 프로파일 컷을 찍었다.
뒤에 포토월까지 제작해 걸어두니 그럴싸~ 해졌다 :D

기념으로 한 장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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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I, New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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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의 CI가 새롭게 변경되었다.

처음에 파란색 계열로 정해질 듯 했으나, AE들의 의견수렴 결과 짙은 오렌지 (보기엔 레드에 가깝다) 컬러로 결정됐다. 나는 저것보단 조금 옅은 오렌지 컬러가 맘에 들었지만 이렇게 보니 저 색깔이 더 자신감 있어 보인다.

요즘 신문에서 굵직한 대기업들이 CI를 변경했다는 기사를 많이 접했다. 비슷비슷해 보이는데 왜 돈들여서 CI를 교체할까 생각했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알겠다.

신선하고 새로운 기분,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직원들에게도 자극이 되리라 믿는다.

스물한 살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가 성년이 되어 더 탄탄하고 전문적인 회사가 되길, 또 내가 그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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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자꾸 성형하는 이유

지난 주 금요일 오후에 CK의 Internal Training이 있었다.
이번엔 실제 인터뷰 훈련까지 해서 강남역 근처에 있는 모임전용 공간을 빌려 실시했다.
3시간여의 미디어 트레이닝 강의에 이어 약 1시간 반 정도 가량 AE들의 인터뷰가 있었다.
학교 다닐 때 신방과라는 이유로 4년 동안 카메라 앞에 서는 일도 많았건만 벌써 2년이 넘게 흘러서인지 카메라 보자마자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AE들이 담당하고 있는 클라이언트의 홍보담당자라고 가정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는데,
부사장님과 이사님이 기자 역할을 하시면서 던지는 질문이 송곳처럼 날카로와 .. 찔려 사망할 뻔 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예상치 못하게 시간이 많이 남아서 리뷰를 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이상하게 머리 속으로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했던 것들을 고대로 답습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 절망하며..
몇 가지 조언을 받고 머리 속에 다시 새겨 넣었다.
그렇다/아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하고 증거 말하기, 눈동자 굴리지 말기, 바른 자세로 앉기, 방송용 메이크업 하기....(-_-;;), 그리고 학교 다닐때 토론대회 참가해서부터 지적 받았던 사항인데... 나는 긴장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려고 살짝 미소를 짓는 버릇이 있는데(예전엔 미처 몰랐던;;).. 실제로는 긴장이 너무 심히 되어 있는 상태라서 남들이 보면 무시하는 듯한 미소이거나, 썩소를 날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차라리 웃지 말아야겠다. 어색한 미소를 짓는 내 모습을 오랜만에 다시 봤다. 큼큼..

그리고 왜 연예인들이 성형을 자꾸 하는지에 대한 오랜 의문이 이날 풀렸다.
어쩌다 한 번씩 큰 화면으로 내 모습을 보는 일반인인 나 역시 이 날 어디 어디 성형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맨날 TV로 자기 모습 봐야하는 연예인들은 오죽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원래 자기 목소리 녹음해서 들어봐도 이상하고, 자기 모습 담긴 영상을 봐도 이상한 법인데...
(그리고 유난히 화면빨 안받는 내 탓도 ..)
나는 정신건강을 위해 앞으로 거울도 잘 안보기로 했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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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진 2008.02.27 19:04 ADDR 수정/삭제 답글

    큰화면으로 보니까 당연히 커보이죠.ㅋ 연예인들이 특이한거구요.트레이닝 동영상되있는것도 봤는데 그 현장의 엄숙함이 느껴지더군요.ㅎ 아무튼 부럽습니다.돈주고도 배우기 힘든 교육을 하셨으니 말이죠.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02.29 14:14 신고 수정/삭제

      아니에요, 저만 이상해 보였어요 -,.-

  •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0.21 11:59 ADDR 수정/삭제 답글

    텔레비젼 기술의 발전 때문이었군여

喜 . 悲

애써 준비했던 제안서, 그리고 긴장됐던 프리젠테이션 이후에 날아오는 최종 통보는
100% 반갑거나, 100% 기운 빠지거나 둘 중 하나임에 분명할 것이다.

새벽녘까지 진빠지게 준비했던 비딩에 아깝게도 실패하고 말았다.
제안서 내용이나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비딩에 떨어지면 별별 생각이 다든다.
어느 부분이 잘못됐던걸까? 경쟁사가 Monthly Fee를 얼마를 불렀을까? 이 프로그램이 마음에 안들었나? 부터 시작해서 PT날 내 인상이 안좋았던걸까..? 하는 극세심한 부분까지도 마음에 걸린다.
클라이언트(가 될뻔 했던)들은 늘 정말 아쉽다는 등 정확한 이유는 말해주지 않고 뭉뚱그려 지나가 버린다.
그 입장 이해는 가나, 통고 받은 심정은 무너진다. 이유라도 알았음..하는 마음 때문에..

내가 이렇게 悲애를 느끼고 있는 지금,
다른 모대행사에서는 喜열을 느끼고 있겠구나, 하는 불쌍한 생각 잠시 한다.

이렇게 제안서를 쓰고 나면 그 비딩에 성공했던 아니든 한동안은 길거리 지나다가도 그 브랜드만 보이곤 한다.
내 인생에 이렇게 멋대로 들어와 놓고선 기회도 안주고 떠나는 당신 정말 얄밉구료.

나도 다음번엔 꼭 喜열을 느껴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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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의 책상

넓디 넓던 책상도 점차 빈 공간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다... 미처 읽지 못한 신문, 잡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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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리에 앉아 있어도 사람들은 내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른다.
문 열고 들어오면 바로 정면에서 보이는 것이 내 자리이지만... 머리카락도 안보인다고 한다..
의자를 좀 높여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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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부장급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내 책상.. 다시 좁아지면 곤란하다.. 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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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이 빼곡히 적힌 달력을 보면 기분이 좋다. 나도 정상은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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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러브. 요녀석 없었음 올 겨울 어떻게 났을지..?
나에게 요것을 하사하시고 우리 장 차장님은 매일 추위에 떨고계신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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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에서 고개를 들면 바로 5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보인다. 저 다락방에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었는데.. 라영씨가 오고나서 조금 온기가 돈다. ^^;;
근데 지난 주를 기점으로 5층은 아마도 CK AE들의 MT 장소가 될 것 같다.
점점 게임의 강도와 폭탄주 흡수량이 증가하고 있다...

내일은 책상 정리를 해야겠다..
아직 두 달도 안됐는데 2년 쯤 다닌 사람 책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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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2.18 13:08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만성피로

최근에 제안서 몰아치기를 감행 중입니다. 제 어깨 위엔 아마도 피로곰 세 마리 정도가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제게 '그래도 나는 행운'이라는 소소한 위로를 몸소 보여주시는 5층 다락방의 이혁 이사님, 김기훈 대리님, 그리고 나의 '빽'이신 이윤경 차장님... 이혁 이사님 퇴근하시는 모습을 딱 한 번 봤습니다. 새벽 3시에 함께 퇴근하던 날... 이사님, 퇴근 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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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holic 2008.01.30 21:01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CK시스템에 적응중인 Ally양, 그니까 언넝 이사하랬지? 2시간은 더 일할 수 있다..ㅎㅎ

    • Favicon of https://allycho.tistory.com BlogIcon 2008.01.31 14:14 신고 수정/삭제

      차장님, 2시간 더 일할 수 있다란 말씀은.. 이사를 하란 뜻인가요, 아님 절대 이사하지 말란 뜻인가요 ㅋㅋ